과학자가 되는 시간 - 자연 관찰과 진로 발견 발견의 첫걸음 3
템플 그랜딘 지음, 이민희 옮김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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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의 실제 모델인 저자가 자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과학서다.

둘째 넝쿨이가 최근 과학시간을 좋아하고 방과후 수업 중 생명과학을 수강하면서 이것 저것 배워온 걸 엄마에게 뽐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가웠던 건 #돌 .
넝쿨이도 저자처럼 돌을 좋아했다.
예쁘거나 독특한 모양의 돌을 주머니에 넣고 집에 갖고 와서 잊어버리지 않으면 베란다 화분 옆에 놓여있고 잊으면 세탁기와 함께 돌아간다. 😁
이 책에 나오는 돌들은 정말 특이한 돌이 많다.

- 해변에는 수많은 과학 정보가 놓여 있습니다.
해변가에 떠내려온 오리 인형 사진은 현재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여지없이 보여준다. 담배꽁초와 함께 놓인 오리는 컨테이너 유출사고 후 떠내려온 고무.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이 바다를 아프게 하고 있을까?

최근 생명과학 선생님이 아이에게 햄스터를 키울 것인지에 대해 설문조사 후 일주일 또는 2주일의 기간을 정해 키워보는 체험이 있었다. 행복이는 키워보고 싶어해 그리 선생님께 전했더니 넝쿨이가 집에 강아지가 있어 햄스터가 아플 것 같다고 데려가지 않겠다고 했단다.
내가 생명을 경시한 건 아닌가 싶었다. 🫣
미처 생각지 못한 상황을 아이들은 또 다르게 보이기도 하나보다.

이 책을 통해 반려견 또는 동물들이 인간에게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현상들을 조금만 괌심을 갖고 깊게 들여다보면 꽤 많은 걸 습득한다.

예쁘기만 한 표지가 아니었다.
글들 속에 담긴 의미가 더 예뻤다.
아이와 함께 이미지를 보며 읽어서 더 재밌게 읽었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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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게임 10개 만들며 배우는 파이썬 Do it! 시리즈
벤 포터.쉬무엘 포터 지음, 안동현 옮김 / 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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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프로그래머로 10년간 일을 하면서 느꼈던 건 구글이라는 게 없었다면, 오픈소스가 없었다면 과연 빠르게 코딩을 끝낼 수 있었을까 싶다.
최근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 코딩을 해보면서 좀 더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진짜 그대로 따라 자판을 치면 하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
정말 ‘친절한’ 코딩 가이드북.
파이썬 설치, 패스잡는 법까지 정말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이들까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코딩책이다.
예제마다 큐알코드로 해당 예제를 각각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예제파일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으니 이 단점도 상쇄된다.

아직 뒷 부분의 코딩을 조금 남았다. 쉬는 날 한 번 더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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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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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살아있길 바랬다. 자매의 여정을 숨가쁘게 따라가며 잔인한 장면과 맞닥뜨릴때에도 살아있을 거란 희망.

매번 의견이 어긋나는 자매를 보며 자매들의 모습은 만국공통인가 싶었다.
누구 손가락이 더 아프고 덜 아프지 않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순 없었겠지.

소설 곳곳에 보이는 제주도 방언이 난 더 힘겨웠다. 죽음을 향해 뛰어드는 것만 같았다.

동굴 속에 있던 소녀들은 큰 걱정이 없다. 잔칫상 같은 밥상을 받아 먹었고 곧 부모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먹이고 살을 찌워 바쳐지는.
공녀라는 단어를 이 책에서 처음 접했다. 위안부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슬프지만 잊혀지면 안되는 단어이다. 이 말 이전에 또 다른 단어가 공녀.

다른 이의 딸을 죽이고자 했으나 자신의 딸의 죽음을 본 악마는 그렇게 울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길 바란다. 슬픈 역사라고, 아프니까, 묻혀지길 원하지 않는다. 진실을 찾아 머나먼 여정을 떠날 것을 소망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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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의 빛 - 빛의 세계에서 전해 주는 삶을 위한 교훈
로라 린 잭슨 지음, 서진희 옮김 / 나무의마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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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함께 공존할 때 선택을 해야 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이미 내 곁을 떠난 이가 내게 전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이제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긴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영매라는 단어는 쉽게 적응이 되질 않는다. 주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자이고.
단순 미래를 점치는 것이 아니라 곧 생길지도 모르는 크고 작은 일에 대해 귀띔을 해주는 것. 그게 작가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일이었다.

- 책을 읽는 사람은 분명 활기 넘치는 사람일 것이다. 책은 손안에 든 빛 덩어리와 같다.
도서관을 자주 드나드는 이유다.
완전한 정답이 책 속에 들어있진 않지만 그 정답을 찾기 위한 길과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과학적으로 증명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죽음이 소멸이 아닌 옮겨감이라고 한 교수의 말처럼 단순 명제에 대한 증명이 아닌 슬픔을 치유하고 존재에 대한 깊이를 깨닫게 된 책이다.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아도 들어주는 것만으로 힐링을 얻는 여느 사람들의 마음처럼 이 책 역시 상처를 보듬어주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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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은 사양할게요
김유담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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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신작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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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 이란 소설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그녀의 신작소설이 궁금했다. #스위치창비 에서 얼마간 연재를 했던 소설인데 이렇게 책으로 읽으니 또 느낌이 다르네.

주인공 연희는 어느 회사에서나 볼 수 있는 신입직원같다. 화장실에 가서 졸기도, 야근에 지쳐 사수에게 울기도 했던 내 신입시절과 겹쳐 보였으니까.
진짜 짜증나게 🤣 너무 잘 표현을 해서 이 작가 혹시 내 삶에 CCTV를 달아두고 글을 썼나 싶을 정도였다.

대학시절 나름 자존감 높은 동아리원부터 회사에서는 말 함부로 하는 상사에게 상처받고 눈물을 흘리던 신입, 한 번씩 열받게 하면 옳은 소리 내질러주고, 바람둥이 남친을 만나 소중한 20대의 한 부분을 날려버리기도 한 것까지.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탓에 글로 제대로 표현했던 어린 시절.

가장 가까웠던 친구의 죽음이 난 다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장미의 삶을 보며 조언을 해주었지만 결국 그녀는 죽음을 선택했다.
청테이프로 꽝꽝 둘러진 집 안에 홀로 죽음을 선택했을 그녀의 마지막이 안타깝다.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거란 믿음, 연인과 동료.
그 믿음이 다시 내 등에 칼을 꽂을 때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다시는 믿지 않겠다고.
세월이 흘러 다시 동료가 생기고 또 다른 이들에게 곁을 내주었다.
그 때는 틀리고 지금 맞는 게 있다면 이제는 좋은 사람만 만나도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

오늘은 함께 있어 좋은 이와 시간을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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