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쫓아오는 밤 (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소설Y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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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면 넓디 넓은 들이 황량해 보일 때가 있다. 분명 푸르름이 가득찬 들이었는데 뭔가 허전하다.
갑작스런 멧돼지 식구들의 습격으로 먹을 것, 팔 것 할 것 없이 한 해 농사를 망쳤다.
이 소설의 도입부에 나오는 괴물이 나는 이 멧돼지를 연상케 했다.
도대체 뭘까?
무슨 괴물이길래 이렇게 피비린내가 나는 걸까.
책장을 넘기는 내내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다.
이 괴물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생각을 함과 동시에 주인공들의 숨겨진 가정사가 슬프다.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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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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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따뜻한 소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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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크레마 그랑데 (화이트) 알라딘 크레마 그랑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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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쓰다가 그랑데 쓰니 화면이 커서 좋아요. 다만 폰트가 좀 옅은 느낌?
책 많이 보려고 예스24북클럽, 밀리의 서재 가입했습니다. 할인해서 사니 더 좋으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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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제인 수 지음, 임정아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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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와노인사이에도사람이있다

#제인수 #라이프앤페이지

#알란책방



새로이 도전하기엔 겁이 먼저 나는, 그냥 현실에 안주하기엔 아까운,

나이 마흔.

나는 마흔도 이제 훨씬까지는 아니지만 지나고 지나 내년이면 중반을 앞두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딸리고 볼 것도 줄어들고 🧐

그래도 새로이 도전하고픈 일들을 시작하려니 덜컥 겁이 난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그래도 너 정도 나이면 괜찮지 않니' 하지만, 두려움의 질량은 누구에게나 상대적이니까.


-여자의 일생은 연어와 같다.

나는 이 문장이 참 와닿았다. 새로운 인생을 여러번 겪을 수도 있으니까. 나는 그랬던 것 같다.

워커홀릭으로 살았던 2,30대, 엄마로 살아온 3,40대. 이제는 다시 조금은 즐기면서, 조금은 게으른 4,50대를 맞이하고 있다. 바쁘게 움직이려고 해도 금방 체력이 동나서 ㅋㅋㅋ

올해는 처음 해본 것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내년에도 이어갈 생각이다. 이렇게 조금씩 쌓아가면 또 다른 50대가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일단 운동을 좀 해야 할 듯. 🤣

#근육이잘잡힌 여성으로 변신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떤 기준으로 나의 성격을 판단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순간의 기분과도 연관이 있다. 상대에 따라 태도를 바꿀 수 밖에 없을수도 있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할 순 없으니까. 호의가 계속 되면 둘리... 가 아니라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사고가 마음에 안들어 점점 나이가 들면 그 호의를 몇 번의 만남 뒤에 보이기도 한다.

- 식생활을 영속적으로 바꾸는 것.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균형잡힌 식사를 유지해야 한다.

그렇다. 꼼수를 부리면 살은 안 빠진다. 하. 근데 정말 운동이 싫은 나는 그나마 뛰는 건 좋아해서 뛰기로 했다. 이제 밖으로 나가 공원으로만 가면 되는데. 그게 힘들다 😩

그래도 해봐야지. 건강한 40대를 위해.

찾는 기쁨, 발견하는 기쁨, 사서 소유하는 기쁨, 사용하는 기쁨, 물건에는 여러가지 기쁨이 있게 마련이다.

미니멀을 지향하면서 조금씩 비우고 있었다. 물건에 대한 기쁨을 누리면서도 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버릴 수 없었는데 조금씩 비우고 나니 이제는 쉽게 정리가 되고 내가 가진 것이 이렇게 많았구나 싶다. 게으름을 좀 비워야지.




-살아만 있으면 좋은 일은 생겨나는 법이니, 살아있어 다행이다.
기쁨의 빛은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쏟아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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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손석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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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손석희

#창비 #스위치 #클럽창작과비평

이 책이 나오고 온라인 서점 댓글들이 굉장히 불타올랐었다.

예전엔 보도다운 보도를 하는 유일한 방송국 앵커라고 일컫어졌지만,

요즘은 욕을 많이 먹는 방송인 중 하나이다.

왜 그럴까?

나도 그 무리에 휩쓸여 사람이 변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아닌데? 오해했던 걸까? 생각이 들었다.




세월호 사건, 최순실 태블릿 사건등 굵직한 사건들을 보도한 건 JTBC 였다.

어디에도 보도 하지 않았던 사실들을 수면위로 떠오르게 했을 때 참 고마웠다.

제작진과 앵커들이 고마웠다.

그 중심엔 손석희가 있었다.


진실만을 보도하길 바란다면 너무 큰 바람일까?

요즘 언론들은 괜히 #기레기 라는 말을 듣는 게 아니다.

그동안 그들이 받아적기 급급해 대본을 받아 보도하기도 했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당연하듯 침범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중국집 배달하는 사람을 붙잡고 뭘 시켰냐고 물어보는 기자들,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들은 하나도 물어보지도, 알리지도 않고

자극적인 기사들만 내보내는 기자들.

이런 기자들 때문에 손석희 같은 언론인들이 사라진 게 아닐까?

다시 힘을 내서 나왔으면 좋겠다.


나는 어쩌면 진보에 가깝다.

중앙, 조선, 동아일보를 보지 않는다.

한겨레와 경향을 보다가 이 신문들 역시 제대로 된 기사를 내지 않게 되어서 접었다.

#오마이뉴스#굿모닝충청 정도로 보고 있고

#경기신문 은 최근까지 구독해서 본 종이신문이었는데 신천지에 관련된 광고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멈췄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더더욱 제대로 된 종이신문을 구독해서 보고 싶어졌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진실은 단순해서 아름답고,
단지 필요한 것은 그것을 지킬 용기뿐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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