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그녀가 이 노랠 들으면
흩어진 갈색머리 바람에 젖어..내 생각할까
그녀를 생각하면..이 노랠 부르면
사랑을 이별로 갚은 어리석은 날 미워할까
내가 버린거라 믿는지..넌 아직 모르고
내 맘 속 널 보내는 슬픔은 아무도 몰라주고
으음 단 한번 사랑했던 너의 갈색 향기
아직도 다른 사람은 꿈도 못 꾸는 나를 아니
11월 초겨울에 그리움 묻어와
갈색실 스웨터 보면 걸음 멈추는 나를 아니
내가 버린거라 믿는지 넌 아직 모르고
내 맘 속 널 보내는 슬픔은 아무도 몰라주고
내가 보낸 이율 아는지 다 알고 있는지
내가 버려진 눈물 속에서 지내온 걸 아는지
(I can wait for you)
이 노래는 윤건이 김연우와 부른 것도 있고 김범수와 함께 한 것도 있는데
나는 김연우와 윤건 버전이 더 좋다.
'잠포록'한 겨울 오후에 운전하면서 들으면
오른발에 힘이 슬쩍 들어가곤 한다.
윤건은 늘 멋있다.
연휴라고들 하던데 우리 동네에는 없는 괴이한 이국 풍습이어서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열심히 일만 할 터.
인생은 유한한데 어째 일은 무한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