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라틴아메리카의 열린 혈맥>의 한국어판이 정식으로 (스페인어에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50주년 특별 에디션으로 출판된 것인데요. 이번에 한국어판에서도 이 표지 디자인과 본문의 삽화를 사용하도록 허가받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보시는 이 표지에는 약간의 질감이 빠져 있습니다.

그것은, 이 기본적인 삽화 구도 옆 곳곳에 배치한 에폭시 효과인데요. 그 에폭시를 따로 그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네. 그러니까 이 까맣게 칠한 부분이 에폭시(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가공 부분인데요.

위쪽과 아래쪽을 합해서, 최종 완성된 표지가 됩니다. 그 완성된 표지의 질감을 다음 표지로 상상해 보실까요?



어떤가요? 블루 계열 부분이 실제로는 색이 인쇄되는 부분이 아니라 에폭시 가공되는 부분이죠. 반짝반짝 빛나는 효과와 우둘투둘 만져지는 효과를 냅니다.

이러한 표지의 구상은, 물론 많은 시도가 있었던 것이니, 새로운 방식은 아닙니다.

다만, 알렙에서는! 새로운 방식이죠.

게다가, 준-학술서이기도 하고 위트와 해학의 문학작품이기도 한 <라틴아메리카의 열린 혈맥>의 표지라니! 신선한 해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 표지를 보고 느끼고 만지시려면??

서점에 가서 볼밖에요!!


덧: 표지 안쪽 인쇄는 어떻게 돼 있을까요? 다음 색상에 몇 가지 삽화를 간추려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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