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개요
충무로의 이야기꾼에게 배우는 시나리오 작법의 모든 것!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며 대학에서 스토리텔링 창작과 영상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
는 육상효 감독이 자신의 오랜 집필 경험을 녹여낸 시나리오 작법서를 펴냈다. 저자는 영화계
에 입문하고 30년간 「장미빛 인생」, 「금홍아 금홍아」, 「축제」, 「화장」 등의 시나리오를 쓰고
「달마야, 서울 가자」, 「방가? 방가!」,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나의 특별한 형제」, 「3일의
휴가」 등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으며, 대종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청룡상, 백상예술대
상, 부일영화상 등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충무로의 이야기꾼’이다. 「3일의 휴가」로 4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둔 그가 서점가를 찾았다. 자신의 집필 노하우를 듬뿍 담은 시나리오 작법
서, 『이야기 수업』과 함께!
저자는 좋은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서는 ‘이야기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야기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나침반이나 지도 없이 항해에 나서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한 줄 스토리를 쓰는 것부터 시작해 3장 시놉시스, 시퀀스 아웃라인, 스텝 아웃라인을
거쳐 한 편의 풀스크립트로 나아가는, 이야기의 구조를 쌓고 채워가는 자신의 시나리오 집필
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에 담긴 시나리오 집필법은 미국 유학 시절부터 30년간 시나리
오를 쓰고 영화를 만들며 저자가 공부하고 체득한 작법이다. 저자는 지금도 새 시나리오를 쓸
때면, 이 책 속의 방법대로 쓴다고 말한다. 이 같은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의 수
업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느새 한 편의 시나리오로 완성되어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시나리오 집필에 대한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접근
시나리오는 소설과 달리 시간에 예속된다. 즉, 시간에 따른 관객의 경험을 조절하고 직조해
내야 한다. 영화를 시간의 예술이라 말하는 이유다. 그래서 저자는 영화와 이야기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재빨리 관객의 마음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이고, 그것을 유지하며, 만족
스러운 결말로 이끌어가는 구조. 저자는 이 구조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우연히 좋은 작품을
쓸 수는 있어도 지속적으로 좋은 작품을 쓰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프로페셔널한 작가는 요행
에 기대지 않고, 정확한 방법론에 입각해서 작품의 틀을 세운다. 이 틀이 곧 구조이다. 저자는
이야기의 구조를 중심으로 시나리오 집필에 대해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접근한다.
먼저 책의 전반부(1-3장)에서 저자는 학생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인 ‘이야기란 도대체 무엇인
가?’에 답한다. 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2장에서 우리에게 이야기가 필요한 다양한 이유
를 인문학적으로 사유한 후, 3장에서 전달·정보·의도·화자·수용자라는 다섯 가지 개념으로 이
야기란 무엇인지 파악한다. ‘어떻게 쓸 것인지’를 배우기에 앞서, 이야기와 스토리텔링,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