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부탁해요, 폼포니오
에두아르도 멘도사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등장인물이 꼭 예수가 아니더라도 상관은 없을 성싶은 추리소설이랄까.
그래도 귀여운 사내아이 예수를 볼 수 있어 유쾌하다.  

내일모레가 사형날인데도 우직하게 자신이 못박힐 십자가를 만드는 예수의 아버지 요셉과
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폼포니오를 고작 푼돈으로 고용해 뒷조사를 시작하는 꼬마 예수.
살인사건이 연류되었으면서도, 게다가 인류의 구원자 예수까지 등장하는데도
이처럼 기이하게 경쾌한 소설은 드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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