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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아이는 이유가 있다 - 세 살부터 준비하는 평생 키 성장 프로젝트
조유나.노수진 지음 / 앵글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신체적으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단연 '키'일 것이다.
태어날 때는 평균으로 태어났지만 점점 백분위가 하위로 가고, 다른 아이들과 같이 서 있을 때 비교가 되다 보니 엄청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부모가 키가 크면 그래도 '나중에 확 클 거야'라는 기대감이라도 있지만 저희 부부는 그렇지 않기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6세 이상이 되니 조금씩 성장 클리닉에 다니는 주위 친구들이 늘어나더라구요.
저희도 요즘 성장 클리닉에 가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깊어지다 보니 이 책을 보면서 정보를 얻고 싶었어요.

'유전은 한계인 동시에 성장 스위치'라는 말이 저에게는 잘 와닿았어요.
유전은 어쩌면 키가 작은 부부에게는 좌절감을 안겨주는 한계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부모가 어떤 환경적 스위치를 켜주느냐에 따라 성장 여정이 달라질 수 있는 말에 힘을 얻게 되었어요.
만약 키가 100% 유전이라면 굳이 환경적 노력을 할 필요가 없겠죠.
유전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좋은 돌봄을 제공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키 성장'에 대해서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담은 '키 성장 백과사전'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맘카페나 블로그 등에서 어설프게 알았던 정보들, 이게 맞을까? 의구심을 가졌던 것들이 해소되었어요.

요즘 '성조숙증'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저는 여자 아이들은 '가슴 멍울'이나 '초경의 시작'으로 성조숙증에 대해 알아차리는 건 알고 있었는데 남자 아이이 경우 '고환'의 크기로도 가늠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주사없이 실천하는 성장 촉진 포인트 중에 '만성 질환'여부를 관심있게 봤어요.
아이가 비염이 있는데 비염과 키 성장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가벼운 질환들이 만성화되면 체내 염증을 유발해 성장호르몬 작용을 저해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아이가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자다가 몇 번 깨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연관성이 없을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통해 아이의 키 성장에 대한 팁을 얻고 부모로서 환경 스위치를 잘 켜줘야 겠어요.
의미있는 성장을 통해 내년엔 더 훌쩍 자라있을 우리 아이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