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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 소년의 꿈 - 제3세계 소년소녀의 희망을 걷다 ㅣ 내인생의책 책가방 문고 16
앨리스 미드 지음, 김상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07년 12월
평점 :
지금 아프리카 수단의 다르푸르에서는 정부군과 반정부군 사이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반정부군은 병력과 돈이 필요해서 소년들을 끌고 가서 군인으로 만들고, 소녀들을 잡아 가서 팔아넘겨 돈을 마련한다. 주인공 스티븐은 마을에 군인들이 쳐들어오자 그의 친구들과 잠시 피란을 가서 돌아와 보았지만 엄마는 돌아가시고 누나인 나오미도 행방불명 되었다. 그러나 스티븐은 희망과 꿈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갖가지 수난을 겪고 마을로 돌아와 나오미 누나와 재회한다.
유엔이 선정한 ‘세상이 더 알아야 할 10가지 이야기’ 의 9위가 바로 남부 수단이다. 이 기나긴 내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어린 소년,소녀들도 희생되고 있다. 1950년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6*25전쟁도 이처럼 치열하고, 처참하지 않았을까? 나는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이 끝나려면 잔인하고 무모한 전쟁을 하지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쟁을 하면 할 수록 양쪽의 사이만 더더욱 나빠질 것이다. 그러니까 전쟁은 수단에 평화을 가져오는데에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보다는 평화적인 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자신이 믿고 싶은 종교를 믿어도 된다(인구의 70%인 이슬람교계가 이슬람 율법을 나머지 30% 수단 부족에게 강요하였음)’같이 민주적인 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 양쪽 진영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처음부터 내전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었으면 이슬람계가 쿠데타를 일으키지 말았어야 하고, 적어도 이슬람 율법을 억지로 강요하지 말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옮긴 역자도, 영화배우인 ‘안젤리나 졸리’도 모두 수단의 기나긴 내전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안젤리나 졸리는 수단을 직접 방문했다고 함.). 이 책을 읽는 모든사람들도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에 관심을 가져 내전이 종식될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나는 아프리카 수단의 내전이 종식되기를 우리나라의 통일만큼이나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