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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가 대학을 결정한다 - 초등1,2학년
최양희.신진상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어떤 글이나 제목을 선정하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지만,
그런 맥락에서 볼때, 이 책의 제목은 저에게 어필하지 못하였습니다.
너무 거창하였기 때문이지요.
이런 책을 읽는 것은 극성엄마나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다소 거부감 있는 제목이어서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평이 좋았고, 서점에 가서 미리 들춰보고 마음에 들었기에 선택을 했습니다.
이 책은 1,2학년용과 3,4학년용으로 각각 나뉘어 책으로 나왔고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가는 입장에 있던 저는 지난 가을 즈음해서 두권을 모두 샀습니다.
2학년에서 빠진 것을 챙겨주고, 3학년 것을 시작하자는 생각이었지만,
성질 급한 엄마이다보니 아무래도 저학년용은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이리 저리 미루던 중, 겨울 방학 시작하고서 겨우 3,4학년용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맞는 책들도 구입하고 도서관도 가고...
그리고 며칠 전 설때, 시댁에 가면서
이번에 초등학교 가는 시누이네 아이를 위해서 저학년용 책을 챙겨가지고 갔습니다.
시댁에서 일 다하고, 잠자긴 전 시각,
책 넘겨주기 전에, 나도 한번 다시 차근히 읽어볼까? 했었는데,
우잉? 제가 놓친 부분이 참 많더군요.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준다고 도로 가져가기도 그렇고, 새로 사기도 그렇고...
그래서 종이에 적어가면서 다시 열심히 읽었습니다.
진작 이런 책을 봤더라면 좋았을것을, 1,2학년 다 놓쳐버렸네, 하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기도 했고요,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조금 해볼까? 하는 생각도 다시 들었습니다.
일단 적어온 것은 이번 방학동안 마저 해볼 생각이고요,
3,4학년용은 아쉽지 않게 잘 해보렵니다.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무척 막막하고요, 실 생활에서 적용하라고 쉽게 조언하는 말,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좀 더 진지하게 책을 읽게 하는 연습, 꼭 필요하다고 보여요.
이 두권의 책을 추천합니다.
어떤 책이든 100% 공감할 수는 없으니, 때론 동의하지 못하겠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학년에 맞게 한 번 활용해보세요~ 분명히 도움이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