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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ㅣ 믿음의 글들 137
이재철 지음 / 홍성사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거울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밖을 나서기 전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거울이라는 물건을 통해 점검하고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외출을 합니다. 혹시 흐트려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면, 과감히 고치고 정리정돈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거울이 있는데, 바로 아이들이라는 거울일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아이들은 나를 비추는 인생의 거울입니다. 아이들을 통하여 나의 신앙을 점검하게 되고, 아이들을 통하여 내 인생의 모습을 발견하며 확인하게 됩니다. 이처럼 아이들을 통해 자신을 배워갈 때 나는 나의 인생의 돌다리를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갑니다.
이 책은 이재철 목사님이 자신의 아들 4형제라는 거울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확인하는 흔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들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배워가며, 자신이 깨달지 못한 부분들을 확인하는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의 속담에 3명이 있는 곳에 스승이 있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늘 배우는 자세로써 사람들을 만나야 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라는 인생의 거울을 통해서 자신을 발견하고 배워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크나큰 축복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나에게도 아내와 두명의 자녀들이 있는데, 이러한 자녀들을 나의 인생의 거울로 삼아 내 자신을 점검하고 확인하면서 보다 더 성숙한 신앙과 인생을 살아가려고 다짐해 봅니다. 결국 내가 어느 중년이 되어 인생의 경륜이 높을 때 이들이 나의 인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소망과 기대를 가지면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