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집에 살고 싶다.
이런 생활을 하고 싶다.
이런 곳에 가고 싶다.
아이에게 전동자동차를 태워주고 싶다고 하는
‘wants‘를 낳는 것.

즉 수요를 창출하는 일이다. - P193

CCC에서도 ‘회사란 이런 것이다‘
혹은 ‘일은 이런 것이다‘라는 선입관이
세계 최고의 기획회사를 실현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노베이션이란 다름 아닌 선입관과의 전쟁이며
새로운 상식을 낳는 작업임을
새 매장을 보며 생각했다.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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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알 수 있다면 기획은 백발백중인데
다들 ‘답‘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답을 찾으려 하지는 않고한방만 노린다.
장사에서 그 ‘답‘을 발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된다.
혹은 고객의 기분으로 생각하면 된다.

고객의 기분으로 기획하기 위해마스다는 고객의 기분으로 몇 번이고 매장을 바라본다.
같은 매장이라도 아침의 기분, 점심의 기분, 저녁의 기분으로. - P21

결국, 불가능한 일에 도전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가능하게 되어 성장하지만
가능한 일만 하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가능한 범위가 넓어지지 않는다.

사람의 성장은 회사의 성장과 관계없이
그 사람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고자 하는
각오의 크기에 비례한다. - P26

경영의 본질이 기업과 사람의 성장에 있다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여
살아남는다는 의미에서
경영이란 실패의 허용이라고 썼는데………

써본 적 없던 블로그를 시작한지 6년,
달린 적 없던 마라톤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났다.

2013년 10월 - P27

주위 눈치를 보지 않고오로지 자신이 감동할 거리를 찾는다.
그래서 찾으면
주위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주위 평가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이거다 싶은 일에 집중한다.
다이칸야마에 티사이트T-SITE를 만들 때도
주위로부터 "이렇게 하라"는 말을 듣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내가 가슴이 뜨거워지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생각했다.

우주는 자기 외측에 있는 우주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우주, 양쪽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자기 안의 우주가 중요해질 것이다. - P33

공간구성과 관련해서는 상업시설이 넘쳐나는 시대를 의식하여상업적인 요소는 철저히 배제하고
‘집‘을 콘셉트로 안락한 공간을 실현했다. - P39

그리고 고객이다른 고객의 ‘풍경‘이 된다는 사고방식에서멋진 손님이 찾아오게끔다양한 장치를 고안했다.
일단 개점에 관한 고지를 하지 않았다.
풍경이 될 만한 고객만 찾아오게 하려고. - P40

절대 사람이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만들었던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철저한 시장조사로 다양한 각도에서 콘셉트를 잡아
혼자 방문해도 안락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 P41

집념이 없는 사람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집념이 있는 사람은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 말은 거의 같은 의미다.

인생이나 일이나
처음부터 정해진 것을 하는 게 아니기에
나의 인생과 나의 미래는 즐겁게 설계하고 싶다. - P44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고객가치를 기획하여
그것을 적절한 비용으로 실현했을 때만 이익이 남는 법이다.

비즈니스는 다양한 이해관계 위에 성립한다.
고객은 ‘가치‘라는 관계에서 성립하고
거래처는 ‘거래 조건‘이라는 관계에서 성립하고
사원은 ‘급여‘라는 관계에서 성립하고
주주는 ‘배당‘이라는 관계에서 경제적으로 성립한다. - P48

따라서
비싸도 고객이 원하는 고객가치를 기획하여,

사원이 급여 이상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회사나 일을 만들거나,
거래처가 미래의 사업 전개를 기대하여
믿고 납득해주는 조건으로 거래가 생기거나,
적은 배당이라도 투자를 해주는
미래 가치가 있는 회사를 실현했을 때만
회사는 돈을 벌고 사원은 성장하며
거래처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다. - P48

마스다는
‘숫자‘를 질문하는 일이 많다.

왜냐하면사람들에게 설명할 때 숫자로 설명하면 잘 전해지니까.

예를들어,
지금 실내 온도가 26도라고 하면 덥구나 생각하고
18 도라고 하면 춥구나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몇 도예요?"라고 질문하면
"더우세요?"라고 대답한다.
온도를 물었는데엉뚱한 대답을 한다.
"이 통로는 몇 미터인가요?"라고 물었는데
"다이칸야마보다 넓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양쪽 모두 숫자를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대답은 하지 않고 그 자리를 모면한다.
기획회사에서는
그렇게 일해서는 안 된다. - P53

하지만 고객은 가고 싶은 매장에는 가지만
가고 싶지 않은 매장에는 가지 않는다.
장소가 다르면 경쟁도 다르고 고객을 둘러싼 환경도 다르다.
지방에서 성공했다 하여
도시에서도 똑같이 하면 실패한다. - P58

고객을 보지 않는,
혹은 일하는사원의 설렘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매장은
사람이 모일 리 없고 일하는 사원도 즐겁지 않다.
성공 체험은 그런 기본적인 것에서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그래서 2호점은 실패하는 일이 많다. - P59

사람은 누구나 실패를 한다.
불가능한 일을 하니까.
불가능한 일을 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다.

기획회사의 성장은
매출이나 이익의 크기가 아닌
기획회사를 구성하는 인재의 기획력으로
측정되어야만 한다. - P60

할수 없더라도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
그것은 ‘각오‘다.

각오가 있다면 피하지 않는다.
각오가 있다면 변명하지 않는다.
각오가 있다면 도와주는 사람도 나타난다.
각오가 있다면 발견의 기회도 생긴다. - P77

사람과 사람이 약속을 하고 그것을 반복하여 실현함으로써
신용은 생겨난다.

애플이 출시하는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이 제품은 좋다!‘라는 체험을 여러 번 반복하면
‘애플은 대단해!‘라며 브랜드가 된다.

마스다도 작은 약속, 큰 약속, 술자리 약속을 포함하여
되도록 많은 약속을 하고
그것을 실현함으로써
상대가 신용할 수 있게끔 노력해왔다. - P78

마스다에게 데이터는 기획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검증이나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도구다. - P81

커지지 않으면 시스템 투자를 할수 없고,
커지지 않으면 거래 조건도 불리하고,
커지지 않으면 우수한 사원도 들어오지 않고,
커지지 않으면 좋은 물건도 받을 수 없고,
금리도 낮출 수 없다.
회사를 키움으로써
회사는 이익을 내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고,
우수한 사원도 들어오고,
고객 한사람 한사람에게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P93

매출과 이익을 늘리려고 할 게 아니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기획을 제공하는 기획회사로서
보통으로 노력하면 회사는 성장해간다. - P111

사람은 명령이 아니라
꿈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임을 알고
꿈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는 생각에
일부러 부탁했던 글귀다.

리더는
사람을 통합하고 움직이는 힘을
갖춰야 하지만,
기술력도 물론이거니와그 집단이 가져야 할 꿈을 그리는 힘이 더 중요하다.

‘세계 최고의 기획회사‘
그것이 CCC를 시작한 이래의 꿈이다. - P126

‘컴퍼니‘의 어원은 ‘무리‘다.
회사도 혼자서 할수 없는 일을 집단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컴퍼니다.

그곳에서 리더가 완수해야 할 역할은
어느 은행을 노릴 것인가 하는 ‘전략‘의 입안과
무리를 모을 리크루팅과
성공했을 때의 ‘이익 분배‘다. - P129

하지만 상장회사 등 이미 완성된 회사에는
보수 제도라는 것이 존재하여
보수를 간단하게 정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 있다.

좀 더 말하면, 리더는
그 보수 제도에 근거하여 평가할 뿐
능력이나 성과에 따른 수익 분배를 하고 있지 않다.
보수를 분배한다고 하는
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완수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모두 독립하여 창업을 한다.
그래서 대기업은 성장하지 않고 변혁도 생기지 않는다(?). - P131

유대인이 자본주의 안에서
증권시장을 만들었듯이
할리우드 사람들은 지적 자본인
콘텐츠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것이다. - P156

"바로"라고 말하는 이유

마스다가 각종 보고서나 기획서를
바로 제출하라고 하는 이유는?

프로그램이 들어 있지 않은 컴퓨터나
데이터가 들어 있지 않은 컴퓨터를

아무리 전압을 올리고 시간을 들여도
아웃풋은 바뀌지 않는다.
사람도 컴퓨터와 같아서
열심히 생각하고 보고하기까지 시간을 길게 확보해도
결국 아웃풋은 바뀌지 않는다. - P166

"생활 제안이란 어떤 건가요?
여러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모르겠다고 해서요.
가르쳐주세요."

마스다는 그 자리에서 바로
"활기찬 생활 이미지를 보이는 것입니다."
라고 답했다.
마스다에게 있어 생활이란 라이프스타일이며
라이프스타일이란 번역하면 ‘문화‘다. - P169

즉 기획의 진수는
손님이 기뻐할 만한 것을 만드는 것(기획하는 것이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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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일부를 가리고 산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창피해서, 상처를 줄까 봐 원망을 들을까봐 매끄럽고 평온해 보이는가면 뒤에 숨기고 있던, 누군가의 또 다른 얼굴을 보게 되더라도 지나치게 상처받거나 배신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안에 숨어 있던 추악함, 시기심과 죄의식, 두려움과 조바심 같은 감정들을 맞닥뜨려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사람의 마음이란 한지를 여러 번 접어 만든지화처럼, 켜켜이 쌓은 페이스트리의 결처럼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고 있으니까. 빛과 어둠이 술렁이며 그려놓는 그림. 그것이 마음의 풍경이다. - P28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일곱 편의 이야기들이 실린『여름 거짓말』에는 이렇듯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어떤 식으로든 타인에게 혹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슐링크는 사람이라면누구나 하는 크고 작은 거짓말과 그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의 영역을 섬세한 방식으로 드러낸다. 우리는 어째서거짓말을 거듭하는 걸까?
행복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상을 괄호 안에 넣어두는 휴가가 삶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것처럼, 인간에게는 때로 진실을 괄호안에 넣어두는 거짓말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때가 있다.  - P42

그러고 보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람에게 누구나 저마다 누려야 할 몫의 행복과 불행, 성공과 좌절, 자유와책임이 있음을 깨닫고 존중할 때에야 비로소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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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이 생각하는 ‘건강‘은 나의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조화로운 상태를 뜻한다. 몸이 편안해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면 그것은 마크로비오틱이 생각하는 건강이 아니고, 반대로마음이 편안해도 몸이 편안하지 않다면 그것 또한 마크로비오틱이 생각하는 건강이 아니다. - P17

하지만 대화를 통해 자신의철학을 나누지 않는 이상, 그 첫 발걸음조차 내딛을 수 없다. 함께 식탁을 나누는 사이인 만큼나로 인해 식탁의 구성이 달라지는 점에 대해 상대방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것은 무조건 나를 이해하라는 무언의 강요와도 같다. 반대로 내식생활을 숨기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식탁에 억지로 동참하는 것은 내 스스로를 억압하는 일이어서 지속될 수 없다.
억압과 강요는 마크로비오틱과는 거리가 멀다. - P26

마크로비오틱은 무슨 주의와 같은 절대적인 이념이나 신념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지침이 되는 응용 가능한 하나의 기준이다. - P27

사쿠라자와 유키카즈는 건강의 7대 조건과 각 조건의 중요도를 이렇게 정리했다.
1. 피곤하지 않다. 5점
2. 잠을 잘 잔다. 5점
3. 밥맛이 좋다. 5점
4. 화내지 않는다. 10점
5. 건망증이 없다. 10점
6. 만사에 스마트하다. 10점
7.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55점 - P31

거짓말로자기 자신을 속이거나 겉만 꾸미지 않고, 바른판단력으로 자기다운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유롭고 조화롭게 살아갈수 있다는 것이 마크로비오틱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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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지난 뒤 다시 만난 조카는 벌써 자동차 소리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떤자극에 놀라고, 그게 뭔지 평가하고, 받아들일지 말지 분류하는 일이 되풀이되는 동안 그자극에 휘둘리지 않는 법을 배운 거지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 언젠가는 예쁜 돌멩이가 보일때마다 멈춰서거나 웅덩이를 만날 때마다 뛰어넘거나 하지 않고 여기에서 저기까지 장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어른이 되면 세상일에 너무 익숙해져서,
큰 산이라든지 보름달이라든지 다른 사람의 사랑 같은 걸 당연히 여기게 됩니다. 그런것들의 위대함을 다시 볼 수 있으려면 우리는 새로운 눈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여러 입장들이 들어 있습니다. 삶이 흐르는 동안 세상을 받아들이는 눈이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입장들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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