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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1 - 가수 김현정이 쓰고 만화가 박무직이 그린
박무직 외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많은 관심을 샀던 작품. 그래서 나도 보게되었다.처음에는 그냥 김현정이 스토리를 써서 그려러니 하고 보게되었는데.. 생각보다 꽤 재밌는 스토리였다. 아무튼 보기전에는 혹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위해서 일부러 이런 스토리를 쓴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이 만화는 가수가 아닌 스토리 작가로서의 김현정이라는 한 사람과 만화가라는 직업을 가진 박무직이라는 한 사람이 만나 피와 땀을 흘려가며 노력한 작품이라는 것을 점차 책을 보며 깨달았다. 김현정씨의 직업이 가수니 만큼 정말 실제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연예계의 밝고, 어둡고, 슬프고, 모순적인 면을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보통 이런류의 순정물은 대부분이 연예계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다루기 때문에 이 만화 T.R.Y는 새로운 도전 이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순정만화계의 청일점 박무직님께서 도입. 그런 탄탄한 스토리에 그림으로서 점차 색을 입혀갔다. 그러니깐 더욱 실감나고 재밌는 책이 나올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 마음에 안들었던 것이 상스러운 말들이 진절머리나게 나온다는 것. 물론 그런 스토리에서 이런 말투나 말은 꼭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왠지 그 점이 눈에 띄었다. 하기야.. 그 점만 뺀다면 정말 완벽한 만화이다. 그리고 맨 뒤에는 부록으로 박무직님의 화실일지와 김현정씨의 충고 같은 것이 나와 있어 눈길을 끈다. (김현정씨는 가수가 되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쓴 글같다. ) 아, 참 또 김현정씨의 그림이 잠시 나와 있다. (김현정씨도 그림을 되게 잘그리신다는..)가수가 되고싶어하는 당신, 꼭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