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무덤
노사카 아키유키 지음, 서혜영 옮김, 타카하타 이사오 그림 / 다우출판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예전부터 꼭 보리라 마음 먹었던 애니메이션인데, 책으로 나와서 책으로 먼저 읽어보기로 했다. 사실 표지만 봤을 때 세츠코의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도대체 어디에서 눈물이 그렇게 쏟아진다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정말 나도 눈물이 나올 정도로 슬펐다. 그 참담한 암흑 전쟁 속에서 그 착하디 착한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어른들의 욕심과 야망의 희생양이 되어야 한단 말인가.. 하는 생각에, 이런 전쟁 속 현실에 참 가슴아파서 울었던 것 같다. 그 사랑스러운 세츠코와 세이타의 이야기도 가슴 한켠에 슬프게 자리잡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은 전쟁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하는 것 같아서 더 뜻깊었던 것 같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아니,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이제는 세상에 자기 욕심과 이기심만 남은 사람들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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