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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13 - 애장판
스즈에 미우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가장 뒷 끝이 궁금한 만화가 바로 이, 유리가면이다. 도대체가, 죽기 전에 완결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나는 애장판보다 빨간 표지에 작고 귀여운 원판을 먼저 보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애장판을 접한 나는 상당한 실망감을 느꼈다. 원판은 글씨도 작고, 그림도 아기자기하게 귀여워서 상당히 좋아했고, 책 크기도, 모양도 귀여워 소장하고 싶다는 충동까지 느꼈으나, 애장판은 전혀 그런 점이 없었다. 애장판이라고 딱히 플러스 된 점도 없고, 오히려 원판의 장점 까지 싹 사라지는 느낌이랄까나. 원판과는 다르게 모든 것이 큼직 큼직 해 져서 멋이 싹 사라졌다고나 할까. 그래서 유리가면 애장판은 전혀 애정도 가지 않고, 사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유리가면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잘 모르겠지만, 나처럼 유리가면 원판을 먼저 접한 사람이라면 애장판은 보지 않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이것은 단지 내 의견일 뿐이지만 말이다. 나는 하얗고 커다란 유리가면 보다 빨갛고 작은 유리가면이 훨씬 좋단 말이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