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최후의 날 1
양여진 지음 / 다솜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이 때까지 폼페이에 대해서 많은 유적 발굴과 소설과 역사서가 많이 나왔지만 폼페이에 대해 그린 만화는 이 것이 처음인 것 같다. (내가 읽은 것 중에서는) 폼페이에 관심이 많던 (역사의 재난 같은 것에 관심이 많음)내게 이 만화책은 화제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평소 일루미나로 좋아하고 있던 양여진씨가 그리신 만화라니 기대 그 이상인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역시 양여진 씨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셨다. 폼페이 최후의 날은 일루미나보다 뒤에 읽게 되었는데, 폼페이가 더 재밌었던 것 같다. 폼페이 최후의 날에 대해서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들도 참 많앗고, 그 당시의 처참한 모습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에드워드 소설이 원작이 되었는데, 원작과는 다른 장면, 인물들도 많다.

하지만 작가가 새로 각색한 만화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인물들의 성격이 뚜렷했고, 작가의 노력도 곳곳에 묻어있었기 때문일까.. 역시 이 책에서 가장 슬펐던 장면은 마지막, 즉 폭발이 끝나고 나서 였던 것 같다. 천국에서 라이돈과 니디아의 만남. 작가는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나름대로 해피엔딩인 것 같다. 한 번쯤 누구나 읽어봤음직한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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