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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공룡 둘리 세트 - 전5권
김수정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어린시절 소매로 눈물 콧물 훔쳐가며 보았던 아기공룡 둘리.지금 생각해보면 별것 아닌 것에 혼자 감성에 젖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어렸을 때 즐겨불렀던 노래처럼 빙하타고 내려온 우리의 둘리.이미 억만년전에 멸종되어버린 케라토 사우르스와 그 모습이 흡사했다. 어느날 길을 지나가는 남매에게 우연히 발견되어 함께 생활을 하게 되는데..
애니판이나 만화판이나 이처럼 시작하게 된다.헌데.. 애니판만 쭉 보다가 마침 만화판을 보게 되니 그 그림이 어색하기 그지없었다.통통하고 귀여운 둘리는 어디가고 입부분이 삐쭉 튀어나온 둘리의 모습은 실망 그 자체 였다.하지만 그래도 역시 둘리는 둘리. 작가가 직접 쓴 글씨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소 우리가 쓰는 필체에 재밌고 변함없는 그 내용. 처음에 둘리를 보면 별로라는 생각이 들지만 (고길동도 조금 다르게 생겼었고, 그 남매들도 아주 쬐끔 삭아보였다.) 꾹 참고 줄줄줄 읽다보면 만화에 나오는 둘리에게도 친근감이 생기게 되어 어쩜 더 귀여워 보일지도 모른다.아무튼 우리나라 캐릭터 계에 새 바람을 불게 한 만화인 아기공룡 둘리. 애니매이션은 대부분의 분들이 다 보셨을 테지만 이번엔 만화책으로 보는 것도 참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옛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둘리를 보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