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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ㅣ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20
안네 프랑크 지음 / 삼성출판사 / 1998년 2월
평점 :
절판
안네.. 그녀는 아주 힘든 삶 속에서 하루하루 일기를 써가며 그것을 미래의 우리에게 한 메세지로 전달하는 것 같았다.당시 유태인들의 괴로움을 히틀러의 무자비함을 독일군의 잔인함을.. 2차 세계 대전 그 속에 담긴 아주 조금의 모습을 우리에게 호소하듯이..그리고 항상 숨어 사는데도 키티라는 일기장 친구에게 자신의 하루를 보고하며 그 칠흑같은 전쟁 속에서도 아마 그녀 자신의 그 좁은 방에서 자신의 생활을 만족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그저 숨어 사는 것만 우리와 다를뿐 일상생활은 전혀 무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물론 긴장감이 고조되는 부분도 있었다.비록 내가 그녀 자신은 못되더라도 책을 읽으며 나조차도 긴장되는 순간 이었으니.. 밤 낮 하루종일 라디오를 틀어놓고 소식을 전해 듣고 굉장히 소시민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뒷모습엔 항상 공포와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었다.결국 안 또한 수용소에 끌려갔고 독일군들의 무자비한 고문을 잘 참아 냈지만 언니 마르고트와 티푸스에 걸렸고 언니가 그 병으로 목숨을 잃자 안네또한 15세의 젊은 나이로 눈을 감았다지만.. 그녀의 소망인 '죽어서도 영원히 산다는 것'은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꼭 하늘에서 그녀가 웃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