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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눈물은 필요없어 1 - NT Novel
사토 케이 지음, 서범주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아직 난 로리콘의 개념 자체를 잘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로리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미소녀를 동경하는 것을 보아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겠다.그런데도 이 소설을 왜 읽었느냐.. 하고 묻는다면 뭐.. 할말이 없다. 아무생각 없이 사 버려서..--그치만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무조건 로리콘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로리콘에 대한 것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로리콘을 신의 사랑이라고 뻑뻑 우기고 다니는 천사 아브델 정도.나는 로리콘을 정말 싫어하지만 이 책은 재밌게 읽을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증거가 되지 않는가..그림도 순정만화틱 하고, 내용도 귀엽고, 순정만화를 안보시는 분들이 보시면 좀 싫어하실지도..^-^;;또한 아브델의 병적인 미소녀에 대한 집착과 타마의 엉뚱한 행동과 카모의 대사 같은 것은 정말 웃기고 재밌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내가 가장 놀라웠던 것은 악마에 대한 이미지를 깨버린 소설이라는 것이다.우리가 보통 게임에서 접하거나 만화에서 보는 여자 악마들은 거짓 다 성인여자의 글래머 체형에 야시시한 옷을 차려입은 악마들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작고 귀엽고 도깨비같은 뿔을 커다란 리본으로 감추고 다니는 평범한 소녀이다.하지만 그 녀석의 힘이란.. 무시무시할 정도였다.--;;아무튼 로리콘이 아니라도 이 책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