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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강림 1
유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누구나 다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나무꾼이 목욕하는 선녀의 날개옷을 훔쳐가서 같이 살게 되는 이 이야기. 이것은 이 작품의 모티브이자, 주인공이자 선녀인 환타의 부모님 이야기 이기도 하다. 이쁘고 섬세한 그림체도 좋기는 하지만 작가가 왜그러는 지는 몰라도 점점 그림체가 달라져, 이제는 1권과의 그림이 완전 딴판으로 보일 정도이다. 내 생각에는 예쁘고 안예쁘고를 떠나서 선녀강림의 스토리와는 저번의 그림이 더 어울렸던 것 같다.
그리고 만화 배경에 글자 같은 것으로 채우는 것을 보고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
라리 그냥 톤으로 채우는 것이 더 깔끔하고 보기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스토리 만큼은 정말 재밌다. 물론 선녀와 나무꾼이 모티브 되기는 하지만, 스토리는 전혀 딴판이다. 처음에는 좀 비슷하지만.. 제갈량이 걸린 저주(??)의 내용도 재밌고, 그것 때문에 고생하는 환타의 모습도 재밌다. 무엇보다 개성있는 캐릭터 들이 특히 난 정말 마음에 든다. 그것에 점수를 보태어 별점 4점을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