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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 현진건 단편집
현진건 지음 / 글송이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운수 좋은 날은 일제시대때의 인력거꾼이 아내를 잃은 날 떼 돈 번거를 적어놓은 슬픈글이다.
김 첨지는 밥도 때 맞춰 먹지 못하고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런 김 첨지에게 굶기기만 하다가 조밥줬더니 그거 먹고 체해서 죽은 아내가 있다.
마음이 찢어지겠다. 병때문에 죽은것도 아니고 제대로 먹지못하다가 갑자기 조밥을 먹다보니
체해서 그거때문에 죽다니 .... 곧 병이란 약을 주면 더 설친다고 , 약없이 그냥 병이 나을거라고 확신하던
김 첨지였지만, 궁핍한 살림때문에 아내에게 그렇게 말하고 자신또한 그렇게 믿었는지도 모른다.
혼자서 고집부리지 말고 주위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며칠씩 앓는 사람이
있다면 병원부터 데리고 가야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