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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 ㅣ 하서명작선 60
하근찬 지음 / 하서출판사 / 1996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소설이지만 과거에 있었던 일기형식으로 대개 내용을 펼쳐나간다
'난 소 공' 과 마찬가지로 단편소설들을 모아서 그 중에 하나를 제목으로 정했다
배경은 일제시대~6ㆍ25전쟁직후를 배경으로 한다.
일제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을 보면 거의다 일제의 억압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말해준다.
그 내용을 읽어면서 한가지 생각하면서 봐야되는데 우리가 현대사회에 살면서 일제의 억압이 심했다고
는 하지만 어떻게 얼마나 심한지를 모른다. 여기에는 우리민족에게 얼마나 심하게 했는지 잘 드러내는 부
분이 가끔씩있다.
'일본도' 를 읽어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나 혼자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일제는 강한 통제를 하기위해
지사(?)와 같은 한 지방을 각각 통제하기위해 일본사람을 보내는데 그 사람들이 99% 이상이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들이 아니라, 성격이 거칠면서 사람들을 강압적으로 다스릴수 있
는 사람들만 보낸것 같다. 그것은 원길(주인공)이가 다니는 학교의 일본인 교장을 보면 추측해볼수있다.
그리고 말만 학교고 공부한다고 하지 조금이라도 더 조선땅에서 물건들을 빼앗아가기위해
조선학생들은 거의 공부는 않가르치고 뒷산에 올라가 온갖 노동을 시킨다.
이와 같은 행동들은 그 곳에만 일어난것이 아니라 그 당시 조선의 모든 영토에서 일어났을것이다.
우리나라가 독립된후에야 비로소 학생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고는 하지만 , 그때는 좌익이니 우익이니
하고 내분이 일어났기때문에 나라 안 사정을 돌볼 틈이 없어져 친일파들이 기를 좀 펴고
겨우겨우 입에 풀칠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던 사람들은 또다시 일본인보다는 좀 덜하게
돈있는 조선사람들(친일파)에 의해 조금씩 핍박을 받는다.
그리고 6ㆍ25 전쟁이 터져서 북한군이 우리나라에 내려온 후 로는 생포된 친일파들은 모두 죽어나갔다.
500여년 전, 임진왜란이라는 큰 전쟁이 있었지만 일본과 우리나라의 사이를 결정적으로 갈라놓은것은
일제시대의 횡포때문이다.
비록 정보화사회 니 저거 니 이거 니 해서 국경의 의미가 크게 없어진 지금 과거는 잊을수 없지만
21세기 이후의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과 나아갈수 밖에 없을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