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2004-11-26  

첫눈 보고^^
님도 눈이 오는 것을 보았지요? 눈이 온다고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 맛있는 것 사주는 것도 아니지만, 운전하는 것이 더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눈을 보니 아이들처럼 좋아서 같이 와~와~하며 소리질렀답니다. 음... 아이들하고 있다 보면 그렇게 아이가 되어가요. 육체는 늙어가는데, 정신연령은 이렇게 내려가고 있답니다^^ 또 눈이 내리고 있어요. 이젠 겨울이 정말 왔네요. 올 겨울 감기 앓지 마시고, 건강하게 보내기 바래요. 한동안 조금 침체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젯밤에 님 꿈을 꾸었답니다. 얼굴이 너무나 선명하게(피부가 몹시 희고 고왔다는 것은 확실했어요) 나타났어요. 보고 싶은 맘, 그렇게 꿈 속에 등장하니 다행이지요?
 
 
Laika 2004-11-26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리는 첫눈에 기뻐하다가 제 서재까지 달려오신 미네르바님.. 아이들에게 눈 높이를 맞추시고 아이마냥 눈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오늘 저녁 대신 귤을 스무개 가량 먹었으니 감기는 안걸릴꺼고, 아마 조금 있으면 얼굴이 노랗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그리고, 다음번 미네르바님의 꿈에 등장할땐 좀더 이쁘게 하고 가겠습니다. ㅎㅎ 그럼 또 꿈속에서 만나요...^^

미네르바 2004-11-26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 더 이상 예뻐지면 안 돼요^^ 얼마나 예뻤는데... 눈도 얼마나 컸는지. 꿈속에선 긴 파마 머리였는데... 혹시 파마하셨나요? 그 때 그 사진이 아직도 아른거리는데... 얼굴만 가린 그 사진^^

Laika 2004-11-27 0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크고, 파마머리에 예뻤다면 등장인물이 제가 아니었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