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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황성철)
황성철 지음 / 공동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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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미술 이야기- 재료.기법 중심의
신혜영 외 지음 / 양서원(박철용)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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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실습일지
양서원 편집부 엮음 / 양서원(박철용)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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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급 사회복지사 기본서 세트 - 전8권
사회복지교육연구센터 엮음 / 나눔의집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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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수능 언어영역 종합편- 2012
공명철 외 지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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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 고등 한국사 1051제- 2013년용, 내신 1등급 문제집
윤영호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1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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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핵심 한국지리- 2012, 2009 개정교육과정
황완길 외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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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수문 미적분과 통계 기본- 2015년 고3용
서원호 외 지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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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푸른도서관 24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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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옥상에서 밀어 버린 아이에 대한 뉴스를 본 뒤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벼랑」을 쓰기 시작했다. 떨어져 다친 아이보다 친구를 민 아이가 내 가슴에 가시처럼 박혀 있었다. 원래부터 문제아나 비행 청소년은 없을 것이다. 친구를 밀어 버린 그 아이도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내 아이처럼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였을 것이다. 무엇이 그 아이로 하여금 옥상에서 친구를 밀어 버리게 했을까? 「벼랑」을 쓰면서 나는 너무 고통스러워 자주 글쓰기를 멈췄고, 울었다. 

작가의 한 마디를 듣고 가슴 한 켠이  먹먹하다. 벌써 작년 

이다. 작가를 내가 사는 도시에서 뵙게 된 것이... 유독 아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의 높이를 낮추는 어른이 있다는 것 

을 알게된 것도  아마 즈음이었을게다.  

너무나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이 나이를 더해가면서는 찌 

든 삶의 흔적처럼 웃음도 잃고 희망이나 소신을 펼쳐보이 

지 못하고 제도권안에서의 선택들을 하게 된다. 

자의든 타의든 그러는 동안 아이들은 자신의 색깔을 하나 

씩 하나씩 잃어갔다. 어른들 입장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그들의 세계는 아이가 어른이 되는 절대절명의 시 

간임을 알지만 어른이 된 나도 아이의 생각을 알지 못하 

고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들도 엄마의 생각을 알지 못한 

다. 

말끝마다 " 너 잘 살라고 공부하라고 하지! 엄마 아빠 호강 

하려고 그러는줄 아냐?"  

책속의 아이들을 통해 아이가 잘 사는 방법을 왜 어른인  

가 결정해야 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 

시간이 지나야만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을 너무빨리 주입시 

키므로 아이들을 동심으로부터 동떨어지게 하는 사회구조 

가  모순임을 알면서도 흡수되는 삶이 싫다.  

10대 청소년들은 이미 30~40대의 생각들을 가지고 산다. 

좋은학교, 좋은집, 좋은직업으로 성공하여 사는 것. 20대 

의 나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물질적인 富와 성공한  

을 꿈꾸게 한다. 나이답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법은 아랑 

곳 하지 않은 채... 

어른의 한 사람으로 아이들을 [벼랑]으로 내 몰고 있 

다. 벼랑의 끝에 선 적이 없는 아이들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채 아래로 아래로 곤두박질 친다.  

"너 잘 살라고 그랬는데..."  말은 허공에 시리고 슬프게  

라가는 낙엽처럼 떨어져가는데도...  

읽는동안 내모습이기도 하고 내아이들의 모습이기도 했 

다. 각기 다른 아이들 뒤에는  너무나 똑같은 어른들이 버 

젓이 존재한 채... 

혜림의 죽음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결정하는 은 

조. 자신의 벼랑을 피하려고 또 다른 누군가를 벼랑으로  

미는 난주. 가난에 선택 된 문이진. 효자아들 민재와 모 

범생 선우의 고민들은 각각 어느 하나라도 없어서는 안될  

무지개와 같은 각자의 행복할 고리를 연결하는 것 이다.  

 

/현솔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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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 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은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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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할아버지의 안내견(와조)과 함께 3년이라는 시간동안 시간

여행을 한다.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이름대신 숫자를 부여해주지만 정작

자신은 어떤 누구의 숫자로 불리우 질 않게 되는 어느 날,

낯선 지하철에서 자신의 소설을 파는 여자(751)를 만나게 되면서

혼자보다는 둘의 중요성을 터득해가게 된다. 표지가 말해주듯이

자유로운 자신을 찾아 어느 특정(자신의 집) 공간에 안착하기

위한 여행은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별할 것 없는

이 여행에서 주인공은 매일 자신의 일상을 편지로 남겨 누군가에게

보내는 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자신의 주소는 알려주지 않으면서 여행중에 만난(숫자가 부여된)

사람의 주소로 편지를 하며 그들 누구에게 답장이 오는 날을 여행

의 끝으로 여기는데 와조의 건강악화로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와조의 삶을 생각해본다.

와조의 질병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됨으로써 편지여행은 끝이라며,

집으로 돌아오나 자신을 반기는 것은 5초에 한 방울 떨어지는 고장

난 수도와 시계의 촛침소리 뿐이라는 걸 알게 되지만 3년이라는 시

간동안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의 모습으로 자신을 살게한 와조의

죽음을 맞이한다.

옆집아줌마가 보관하고 있던 편지뭉치를 받으며 여행중에 만난 숫자

들이 한 번도 거짓없이 자신을 대했던 것을 알게되고 그들에게서

온 편지를 읽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여행이 헛되지 않았음에 안도

하게 된다.

편지란 기다림, 설레임이다. 뜯어보기 전까지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는 희망이며 환상이다.

개봉 후에 기쁨이 될 수도 절망이 될 수도 있다.

여행중에 썼던 가족에 대한 편지들은 어쩌면 당연하듯이 말하지 못

한 가족애에 대한 표현이리라. 말하지 않으면서 알아주기를 바라

는 요즘 가족구성원들의 동거는 어쩌면 해동이 풀린 봄볕 강가에서

발아래 단단한 얼음만 믿고 썰매를 지치는 위험한 행동이 아닐까.

편지를 기다리는 지훈의 삶은 앞을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며 설레임이다.

교통사고로 가족전부를 잃고 자신의 삶에 놓여진 암흑같은 절망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맞이해야 하는 미

래는 그리 청신호만은 아니기에 그는 편지라는 설레이는 모티브를

통해서 아무도 알수 없는 우리들의 삶에 내일이라는 낯선시간을 희

망이라는 이름으로 놓아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장은진 !

다소 생소한 작가의 이야기는 잃고 살아가는 희망과 자신감에 대해

스스로의 주문을 걸어도 될듯한 용기를 주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다는 것은 만기적금을 탈 날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아닐까

정겹고도 쓰라린 이 소설은 써 본적이 있고, 기다린 적이 있고, 받

지 못한 적 있는 편지에 대한 애틋한 시절의 아픔이 절절히 전해져

오는 것 같다.

/현솔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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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지음, 구본창 사진 / 여백(여백미디어)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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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에 상면한 그녀는 핼쓱한 몰골로 억지웃음을 웃어 보인다.

어머니의 부음을 듣고 낡은 환풍기 소음 같은  비행기 날개짓을 의지한 채  왔을 터인데  핏기 없는 당신의 몰골을 딸의 가슴에 묶기 싫으셨던지 이미 반원에 묻히셨다.

말라비틀어진 눈물 한 방울 시원하게 쏟아내지 못 한 채 제 삶의 터전으로 다시 그렇게 그녀는 떠났다. 

5년 교환사원으로 타국을 향하던 날에 어머니는 시한부 인생이었기에 그녀의 결정엔 이미 예고된 이별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3남3녀의 막내딸 위로 사지육신 멀쩡한 사람구실 못하는 큰 오빠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올케언니 사이에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그녀의 어머니는 그렇게 차가운 인생을 마감하셨다

 

어머니..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아이가 가장 먼저 배운 말도  엄마다.

정갈한 하얀 한복을 입고 자식들의 나이만큼이나

주름진 손을 다소곳이 부여잡은 표지의 어머니(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보았을 때 내 안의 서러움이 흘러내렸다.

 

말 많고 배고픈 여고시절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그녀의 집은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라면을 끓일 양으로 양은 냄비 가득 물을 붓고 들어와 쪽 이불은 덮고 드러누운 수다는 좀처럼 게으른 몸둥이를 일으켜 세울줄 모르고 덜거덕거리는 부엌의 인기척에 깜짝 놀라면 어머니는 어느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식은 밥과 함께 한상 가득 내 오셨다.

울 막내 친구들 많이 먹고..... 힘내서 공부하라는 미끄덩하게 덜 익은 계란 한 덩이 같은 말을 차마 아끼시며 조용한 미소를 지으신다. 

  

미처 입어보지도 못한 모시메리를  포장도 뜯지않은 채 넣어두시고 빛바래 누런 낡은 런닝에 뚫린 구멍만큼이나 시린 가슴을 걸치고 살으셨으리라

  어머니가 떠난 그녀의 삶엔 자폐를 앓는 아이가 형벌처럼 놓여졌고 생의 고비마다 그녀는 오열처럼 어머니를 목놓아 읖었을 것이다.

적어도 그녀는 늘 가슴 한 편에 살아있는 어머니를 품고 사는 듯하다. 그녀에게만은 가슴에서만은 살아생전의 모습으로 영원히! 
by- 현솔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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