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 - Basic]을 리뷰해주세요.
ENGLISH ICEBREAK VISUAL VOCA 333 - Basic
영춘선생 지음, Icebreak Contents Lab 기획 / Watermelon(워터메론)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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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였을까. 덩치도 자그맣고 생기다만 만화책같이 생긴 책이 갑자기 유명해졌다. 그래서 잠시 슬쩍 들춰본적이 있었다. 단 몇초만에 보기에 그 책은 참 어이없게 생긴 영어책이었다. 단어에 대충 생긴 그림 늘어놓은게 전부로 보였다. 뭐야 이게 하면서 내려놓았다. 그런데 그런책을 볼 기회가 생겨 이제야 제대로 살펴보게 되었다.  

  원래 환타지와 무협지, 만화, 애니메이션은 거의 보는게 없는 나였다. 그런데 최근 영화 원작을 찾으려다 보게 된 애니메이션을 계기로 푹 빠지고 말았다. 그래서 처음에는 애니를 그저 재미있어서 보고 있었다. 하지만 보다보니 조금씩 귀에 단어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원래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공부했고 일본사람과도 일년간 펜팔을 했기때문에 일어는 조금 알고있었다. 다만 듣고 말할 기회가 심하게 없어 항상 아쉬웠다. 영어처럼. 그런데 애니를 보면서 조금씩 알았던 단어들을 귀에 새기고 아주 간단한 회화를 다시 떠올리고나니 알아들은 말 사이에 끼인 모르는 단어를 알게되는 일이 생겼다. 그리고 자주 사용되거나 인상이 강하게 남은 단어는 그대로 외워져 바로 아는단어로 전환되었다. 그 재미에 정신을 조금 놓고있는 중이었다. 

  지금 이 경험탓에 이 책이 말하는 것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단어를 사전을 찾거나 우리말의 뜻을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이 책, 대신 단어와 함께있는 그림을 보면서 이미지를 새겨넣고 문장에서의 사용을 듣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면 된다고 하는 이 책. 졸라맨 그림이 너무 아쉽기는 하지만 좋았다. 더욱이 두 단어부터 시작하는 가장 쉬운 단계여서 잡지책을 보듯 술술 읽고 넘기면 된다. 부담갖지말고 그냥 보자. 까먹을것도 없을만큼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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