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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 - ‘존재감’ 있게 일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법
이소라 지음 / 클랩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존재감 있는 나'로 성장하기 위한 현실적 안내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이 질문에 ‘이야기’로 답하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
커리어를 고민하는 MZ세대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는 뼈 때리면서도 웃게 만드는 현실 생존 매뉴얼.
뭔가 응원을 받는 느낌이다.
제목도 강렬하다.
“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
나 자신이 브랜드라니.
그럼 나는 지금까지 내 브랜드를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었던 걸까?
요즘 나의 커리어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던 참이었다.
좋아하는 일은 뭘까?
이 길이 맞는 걸까?
지금 회사에서 내 가치는 뭘까?
이 책은 그런 '자기 커리어'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나 같은 사람에게 아주 현실적이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직장 3~7년 차 요즘 말로 ‘퇴사병’이나 ‘권태기’를 느끼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는 이 부분이었다.
“커리어는 시행착오 횟수만큼 좋아진다.”
정말 그랬다.
나 역시도 많은 선택에서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덕분에 방향이 조금씩 정리되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일은 해보면서 방향이 잡힌다”는 메시지가 이성적으로는 알지만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큰 위로가 되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것이다.
“출근할 때 눈물 나면 업계를 잘못 고른 거다.”
웃기면서도 진심으로 와닿았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눈물이 핑 돌았던 날들이 떠올랐다.
방향을 잘못 설정한 것일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따뜻하게 짚어준다.
‘실무에 찌들었지만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 즉 나에게 딱이었다.
그 중에서도 아래 구절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돈다.
“성실한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한 생존법.”
성실하다고 다 인정받는 건 아니다.
바보처럼 희생만 하고 자기 PR 하나 못하는 사람은 ‘없어도 되는 사람’이 된다.
이소라 작가는 여기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면서도 따뜻하게 말해준다.
성실함에 '포장하는 기술', '말로 설명하는 능력'이 더해져야 진짜 살아남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런 말도 있다.
“궁극적으로 커리어 계획은 가치에 기반해야 한다.”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고 싶은가?”
이 질문은 굉장히 나를 멈추게 했다.
그저 연봉, 직무, 조직문화만 따지던 커리어 고민이 훨씬 더 근본적인 차원으로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단기적인 이직 고민에만 머물러 있던 나에게 이 책은 한발 더 넓은 그림을 보게 해줬다.
'언젠가 나도 창업이나 독립적인 커리어를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왜 당신의 무대를 한국으로 국한하는가?”
내가 가진 조건(학벌, 경력, 나이, 지역)을 뛰어넘어 나를 ‘브랜드’로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특히 감명 깊었던 건 ‘멘토십은 어벤져스처럼 구성해도 된다’는 발상이었다.
하나의 완벽한 멘토를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각 분야에서 인사이트를 주는 여러 사람을 ‘조각조각’ 모으면 된다는 얘기.
너무나 현실적인 동시에 마음이 놓이는 말이었다.
책을 덮고 든 생각 '내 안의 전략가'를 깨우는 책
『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는 "일 열심히 해"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을 잘하기 위해 '어떻게 나를 설계하고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
진심과 전략을 동시에 챙겨야 살아남는 시대에서 '일잘러 + 전략가'로서의 마인드셋을 다듬게 해주는 현실 가이드였다.
무엇보다 ‘소라언니가 알려 주는 회사어’ 시리즈는 웃기면서도 소름 돋을 정도로 현실적이었다.
그 안에서 나도 모르게 ‘나만 이런 생각 했던 거 아니구나’ 하고 위안을 받았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존재감이 약하다고 느끼는 직장인
커리어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 중인 사람
회사 내 소통, 관계, 평판에서 자주 좌절감을 느끼는 실무자
언젠가 나만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은 모든 사람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는 나에게 조용히 한 문장을 건넸다.
“너 이제 좀 제대로 된 브랜드가 되어야 하지 않겠니?”
나에게 '존재의 설계'라는 더 깊은 질문을 남겨주었다.
이소라 작가의 현실감각 있는 문체와 직설적인 조언은 마치 선배가 내 옆에 앉아서 조용히 단호하게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게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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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