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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첫사랑 1
호시모리 유키모 지음, 나민형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미츠바>, <우이러브>, <사랑하는 레이지>,
<달링매니악>의 호시모리 유키모 작가님의 신작이자
현재 연재중인 <어른의 첫사랑> 리뷰를 데려왔어요:>
어른의 첫사랑 1권
** 이 만화의 줄거리는?? (길어서 요약)
26년 모태 솔로에, 취업도 실패해 우중충한 나날을 보내던 유리.
그런 유리와 사귀게 된 남자친구는 유리가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
매일 아침 오는 잘생긴 능력남 세이노 씨인데...?!
보드에 글씨를 잘못 썼다며 점장님께 혼나고 있는 유리
카페 앞에 놓아두는 보드에 글씨를 잘못 써서 점장님께 혼나고 있던 유리, 이때 남자가 계산을 해주라고 하자 점장은 혼내는 걸 멈추더니, 유리에게 자신이 보드를 고칠 테니까 계산하라고 합니다. 남자 덕분에 점장님에게 벗어나게 된 유리는 음료를 만들며 남자를 힐끔 쳐다보다가 오늘은 어떤 감사 인사를 써야 할까 하며 커피 홀더에 감사 인사를 적은 후 남자에게 전해주며 남자가 나갈 때까지 계속 바라보던 유리에게 같이 일하는 직원이 남자 이름은 세이노인데 BIS 직원인데다가 외모까지 잘생겨서 존재 자체가 신이라는 표현을 하자 유리는 아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며 세이노에 대해 생각하다가
멍하니 세이노를 생각하고 있던 유리는 점장님에게 혼나게 되어 설거지를 하게 되는데...
점장이 뭘 멍하니 있는 거냐며 컵이나 닦으라고 화내자 설거지를 하며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공부도 열심히 했고 좋은 대학도 나왔지만 회사에 지원을 해도 자꾸 떨어지는 바람에 간신히 붙은 카페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만, 이 일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야간 편의점 알바도 하는데 일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합니다만 한편으론 씁쓸해합니다. 그 후, 마감 시간이 다가와서 퇴근하려 했는데 친구들이 술이나 한잔 마시자며 만나자는 말에 유리는 딱히 약속도 없고 애들이랑 놀면 재밌으니까 가야겠다며 친구들과 술 마시게 됩니다.(여기서 신세한탄 하긴 하는데 길어져서 생략합니다.)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유리는 세이노를 마주치게 되고...
(그나저나 유리 얼굴 ㅋㅋ 너무 웃겨요 ㅋㅋ)
그 후,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세이노를 마주치게 된 유리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라 창피하다며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세이노가 술을 가져오는 걸 보고 수요층이 여성인 술도 고르시네 하며 이건 여자친구 건가? 이렇게 멋진 사람인데 당연히 있겠지 하며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퇴근하게 된 유리는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세이노를 만나게 되고, 집 근처에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자기가 마실 술이라는 걸 몰랐던 유리.
(여친한테 주려고 샀나 보다 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유리에게 술을 주며 같이 술 마시자고 하는 세이노
유리가 많이 취한 것 같아 보이자 세이노는 이제 그만 가자고 했으나, 유리가 자신의 집에서 더 마시지 않겠냐며 다짜고짜 집에 초대를 하려고 하자 세이노가 위험한 말을 하는데 자꾸 그러면 덮칠지도 모른다고 하자 유리가 혼자 당황스러워하다가 급 신세한탄을 하며 나이는 먹었지 회사는 못 들어가고 있는데 좋은 대학 나와봤자 사회에서 아무 도움도 못 되는 것 같다며 자신은 존재 가치가 없다면서 그런 자신이 너무 싫다니까
세이노가 도망만 치는 인간은 어떤 곳에 있어도 잘 해나가지 못할 거라고 말하는 장면
세이노가 도망치는 인간은 어떤 곳에 있어도 잘 해나가지 못할 거라며 너 같은 성격은 차라리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하자 이 말에 화가 난 유리는 쓸데없는 참견이라며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이 자신이 어떤 기분인지 알 리가 없지 않냐며 울면서 집으로 가게 되고 혼자 남게 된 세이노는 그런 유리를 보며 역시 재밌다며 웃는데, 뭐랄까 카페에서 일하는 유리를 세이노가 지켜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세이노 시점이 나온 것이 아니라 궁금하긴 하네요.
자신에게 화내는 유리가 재밌었는지, "역시 재밌어."라고 말하는 세이노
(아무리 봐도 세이노가 유리를 아는 것 같긴 한데... 세이노의 시점을 좀 보고 싶네요ㅠㅠ)
뒤늦게 세이노에게 실례될만한 멍청한 소리를 떠든 것 같다며 후회하는 유리
한편 집으로 오게 된 유리는 자신이 엄청 실례될만한 소리를 떠든 것 같은데 하며, 동경하던 사람과 기껏 얘기하게 됐는데 친해지기는 커녕 언쟁하고 도망치다니 이런 나 자신이 정말 싫다며 다음에 만나면 꼭 사과하겠다고 다짐합니다만 그 뒤로 일주일 동안 세이노가 카페에 오지 않아서 그때 자신이 말한 것 때문에 더 이상 오지 않는 건가 하며 혼자 자책할 무렵, 점장이 세이노가 일하는 회사에서 배달 주문이 왔었다고 하자 유리가 그 배달 자기가 가겠다며 세이노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간판 수정하는 일도 도와주고 세이노에게서 행사 일로 바쁜 바람에 카페에 가지 못했다는 말도 듣게 되어 유리는 그 말에 안도감을 느끼게 됐는지 다행이라며 환하게 웃게 되는데요. 그 모습을 본 세이노가 유리에게 자기와 사귀어 보지 않겠냐고 하는데...
유리가 자기 때문에 카페에 오지 않은 건 줄 알았다고 하자 내가 그렇게 쪼잔한 남자로 보여?
라고 말하며 뚱한 표정을 짓는 세이노 (표정 귀엽네요 ㅋㅋㅋ)
안심하며 환하게 웃는 유리에게 자기와 사귀어 보지 않겠냐고 하는 세이노
(+)
간판 수정하는 유리를 바라보는 세이노
(이렇게 보니까 작가님 성인 남자도 잘 그리시는 거 같아요.)
** 이 만화의 장점과 단점
― 이 만화의 장점 : 풋풋한 순정만화라 10대 분들도 괜찮게 보실 듯(성인남녀가 나오긴 해도 풋풋해서 괜찮은 거 같아요.)
― 이 만화의 단점 : 여주가 너무 착한 것(중반부에 남주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질투심 유발하려고 이 일 저 일 다 시키는데 여주가 군말 없이 다 해준다. ㅠㅠㅠ)
** 이 만화의 개인적인 평
: 만화는 재밌게 봤습니다만 한 가지 궁금했던 것은 남주가 여주를 카페에서만 봤고 얘기도 많이 나눈 것도 아닐 텐데 갑자기 사귀자고 말하는 것이 좀 뜬금없더라고요. 뭐랄까 남주가 여주에게 관심 있다고 대놓고 표현하거나 행동을 했던 것도 아니었고 거기다 앞부분에 여주에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나온 것도 아니어서 자세한 건 남주 시점이 나와야지 알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아직은 여주 시점으로만 나오고 있어서 남주의 마음이 어떤지 정말 궁금한데 알 수 없으니까 답답하고 좀 그렇네요. (작가님이 남주 시점으로 번외편 하나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ㅠ 여주를 어떻게 알게 됐고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됐는지 너무 궁금해요ㅠㅠㅠ)
또, 여주가 귀엽긴 한데 너무 착한게 좀 흠이더라고요. 남주와 사귀고 나서 남주 회사 친목회를 여주가 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남주를 좋아하고 있던 여자가 여주에게 대놓고 질투심 유발하고 괴롭히는데 여주는 그 여자를 도와주지 않나 아... 진짜 너무 답답했어요ㅠㅠ (남주가 여주를 도와줘야 하는 포지션이라 작가님이 이런 여주를 그리신 것 같긴 합니다만, 여주가 언젠간 아니라고 거절도 하고 할 말도 똑부러지게 했으면 좋겠어요.)
→ 어쩌다 보니 아쉬운 것만 적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것도 적어보자면 여기 남주 장난기가 있긴 하나 여주만 바라보는 일편단심이더라고요. 다른 여자들에겐 눈길 1도 안 주고, 여주에겐 한없이 다정하고 잘해줍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풋풋한 순정만화 좋아하시는 분들, 호시모리 유키모 작가님의 만화를 재밌게 보신 분들
** 만화를 읽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 : 여주가 너무 착해서 이리저리 휘둘려지는게 많더라고요. 적당히 착한 거면 몰라도 여기 여주는 너무 착한게 좀 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여주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비추가 될 거 같아요.)
** 리뷰는 개인적인 평이므로 만화를 읽어보기 전에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
** 본 도서는 학산문화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