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어서 해낼 수 있습니다 - 대체 불가능한 ‘나’로 만드는 서른의 성장법
이은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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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그대로 해야 할까?

아니면 하고 싶은 걸 해야 할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막막해서

고민하던 '나'에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서평을 신청하게 됐다.


작가님은 이 책을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처럼 '회사원'이라는 브랜드 뒤에 진짜 내 이름 석 자만으로

전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커리어 팀과 용기를 전하고 싶으셨다고,

그리고 20~30대에 고민과 불안과 열정으로 뒤범벅되어

해외에서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이,

서른 즈음을 넘기며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수많은 벽에 부딪히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이라고 하는데,

읽으면서 도움이 된 것들이 정말 많아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보게 된 것 같다.


**감상 포인트

읽으면서 좋았던 부분,

공감이 간 부분들 위주로 데려왔다.

p.41

나의 가치를 놓이는 데 중요한 건 일이 얼마나 재미있는가,

내가 얼마큼 즐기면서 할 수 있는가도 있지만,

내가 시장에서 얼마나 차별화된 스킬을 갖고 있는 가인 것 같다.

남들이 좋다니까 나도 해봐야지 하는 게 아니라,

남들이 잘 못하는 것을 잘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 한

매력 있는 인재가 되는 것이야말로

커리어를 개발하는 데 훨씬 중요한 것 같다.

→ 이 부분은 블로그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데려왔다.

굳이 직장이나 커리어가 아니라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차별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본다.


p.72

다양한 방식으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방식이

세상에 정말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변화를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었다.

지금의 회사가 반드시 나의 마지막 회사일 수도 없고,

어느 조직에 있든 소속만 바뀌는 것일 뿐,

그 안에서 일하는 '나'라는 사람은 여전히 변함없이 '나'이니까 말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중심을 굳게 지키는 것이고

미래의 내 모습에 믿음을 갖고 커리어 개발을 하는 것이다.

p.109

나의 가치는 시장 데이터 및 나의 노력과

시간이 녹아 있는 경력을 바탕으로

그 누구도 아닌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만든 시간의 가치를 제일 잘 알고

그것을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내가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

나를 낮추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거나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No one can figure out your worth but you.

당신 말고는 아무도 당신의 가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문구,

나를 낮추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말은 신경 쓰지 말자,

그리고 나 말고는 그 누구도 나의 가치를

함부로 평가할 수 없다는 것도...

p.124

세상 모든 일은 눈 딱 감고 그냥 시작할 때 이루어진다.

망설이는 동안 주변의 목소리에 휩쓸려 시작도 하지 못하고

그저 이루지 못할 계획으로만 흐지부지 흩어져 버릴 수 있으므로

실행으로 옮기는 연습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할 필요도 없고

너무 빡빡하게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다.

일단 시작하고 그냥 하는 것이다.

하면서 수정하고 보완하면 된다.

-취업이 됐든 블로그가 됐든

어느 것이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것도 그냥 생각만 하기보다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깨달아가는 중인 데다가

나 같은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해서 올려보게 됐다.

이것 말고도 많은데,

다 올릴 수 없기도 하고

직접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줄이기로...


** 좋았던 점

: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20대 30대가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나 또한 책을 보며 공감 가거나

와닿는 문장이 많았고,

많은 걸 배우기도 했고

지난날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도 갖게 됐으며

무엇보다 괜찮다고, 힘내자고,

머뭇거리지 말고 나아가자고 말해주는 책이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 안 좋은 점

: 내용이 경험과 반성 그리고 깨달음의 전개로

진행되는데, 개인적으로 경험 같은 경우에는

분야가 다르다 보니 이해하기 힘든 것이 많아서

건너뛴 내용들이 있었다.

물론 그 경험에 빗대어서 깨닫게 된 것들은

배울 점이 많아서 실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용어 설명이 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던 책이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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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1
과앤 지음 / 블라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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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간략한 줄거리 요약(스포주의) ※

테릴은 연인이었던 제몬이 다른 여자와 약혼을 하게 됐다는 걸

신문으로 접하게 되어 충격을 받게 되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직접 제몬에게 묻게 되지만,

제몬은 미리 말하지 못해 유감이라는 말만 할 뿐,

자신이 후작이 될 기회이고, 어머니를 지켜야 되기 때문에

널 사랑하지만 어머니 보다 소중하진 않다는 말을 하며

테릴에게 이별을 선고하게 되고, 테릴은 제몬 때문에

상처를 받아 절망해하고 있던 그때

죽을 줄로만 알았던 친부인 리한 공작이 나타나게 되면서

순식간에 리한 소공작이 됐고, 후계자 수업을 받으며 지내다가

제몬에게 복수하기 위해 후작가의 가문의 장남인

세시오에게 접근 하여 계약 약혼을 하자고 제안을 하게 되면서

세시오와 엮이게 되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만,

서평이라 모든 걸 스포 할 수가 없어서 자세한 것은

책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인상 깊은 구절★

p.184~185

"당신이 아는지 모르겠는데, 나 말이야, 한때 신데렐라 소리를 달고 살았거든."

"신문에서 매일같이 떠들어댔었지."

"그래, 당신 동생이랑 내 처지가 너무 차이 난다고 여기나 저기나 시끄러웠지."

이따금 그 말에 혹하면서도, 그리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었다.

내 상황을 너무 부각하는 말이었으니까.

"그래서 말이야, 지금. 기분이 썩 나쁘지가 않아."

"호박 마차는 아니라도 남부러울 것 없는 마차에,

유리 구두는 아니라도 사람을 걷게 만드는 기적의 물약."

세시오에게 다가가며, 나는 준비해 온 물건을 꺼냈다.

황금빛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였다.

"제왕의 눈물이라는 반지까지 준비해 왔거든.

이쯤 되면, 이번에는 내가 왕자 역 아닌가."


1권을 다 읽어보니까 신데렐라는 세시오 인 것 같아요.

물론 초반에 테릴도 신데렐라 였긴 했는데,

테릴 같은 경우엔 친아빠도 만났고 권력도 얻었고

힘도 가질 수 있게 됐잖아요? 그리고 그 권력을 지금 휘두르고 있는데...

반면에 세시오는 후작 가문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언령 뿐이긴 했지만 이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비밀스럽게 힘을 이용하고 있었고, 그냥 계속 숨죽이며 살고 있다가

테릴이 약혼하자고 제안하기도 하고 걸을 수 있게 용기를 줬을 때

세시오 입장에선 테릴이 마법사고 왕자님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렇게 따지면 신데렐라는 테릴이 아니라 세시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소설의 제목이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겠죠?

테릴의 입장에서 신데렐라는 세시오 일 테니까요.

그래서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뭐 이런 것 같아요.


★느낀점★

** 책을 읽고 좋았던 점 **

1. 여주인공인 테릴이 멋있는 소설

(악역에게도 꿀리지 않는 말빨, 할 말 다 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음.)

2. 무심한 주인공들이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될지 기대가 되는 소설

(여주도 무심하긴 한데 남주가 많이 무심한 편이라,

사랑에 빠지게 되면 어떤 모습들을 많이 보여줄지 기대가 됨.)

** 책을 읽고 아쉬웠던 점 **

1.1권에서는 로맨스가 많이 없는 편임.

주인공들 둘 다 복수를 위해 사랑을 포기한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아쉽다.

2. 테릴의 부모님의 사랑 이야기(?)가 좀 더 흥미진진한 편임

(테릴의 어머님이 20년 동안 숨은 것도 대단하고,

아버님도 20년 후에 다시 어머님 찾으러 간 것도 대단하고

이 두 분의 이야기가 따로 소설로 나왔으면 좋겠음)

▶이것 말고는 딱히 아쉬운 것은 없었어요.

** 이런 분들께 추천 **

1. 멋있는 여주인공을 좋아하시는 분들

2.<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웹툰을 재밌게 보신 분들

** 이런 분들께 비추 **

1. 로맨스 위주로 보시는 분들!

2. 무심한 주인공들 싫어하시는 분들

※다산북스 출판사의 종이책 서평단으로 선정이 되어 도서 감상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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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착각이었다 1
과앤 지음 / 블라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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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간략한 줄거리 요약(스포주의) ※

서평에 스포를 많이 적을 수는 없어서 간략하게만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책 소개에 언급했듯이, 주인공인 두루아는 책 속의 악녀로 다시 태어나게 됐고 화형을 당해 죽게 된다는 사실까지 깨닫게 되어 남주인공인 녹턴 에드가에게 접근하게 되지만, 녹턴과 제대로 친해지기는 커녕 상처만 주는 녹턴 때문에 두루아는 힘들어하면서도 화형으로 죽고 싶진 않아서 계속 다가가게 됩니다만 결국 책 속의 원작에서는 녹턴이 자신을 화형을 시키게 된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부터 두루아는 녹턴에게서 조금씩 거리를 두게 됩니다만, 녹턴은 두루아가 자신에게서 멀어지는게 싫었는지 두루아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그런 내용인데, 중간에 두루아와 녹턴 말고 다른 캐릭터(앨리스, 애런)들도 나옵니다만 이 캐릭터들과 녹턴, 두루아가 모두 다 관계되어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으로 한번 읽어보세요:>


인상깊은 구절 - p.262~264

"나는 지금도 모르겠어. 네가 날 왜 저택에 불러들인 건지, 왜 그렇게까지 갖고 놀아야 했는지 그 시간은 뭐였고, 넌 날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이제 와서는 왜 이런식으로 구는 건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단 말이야. 녹턴."

"내가 널 뭐라고 생각하냐고. 네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냐고, 묻는대도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지. 그걸 말해 버리면 넌, 지금보다 더 나한테서 도망치려고 할 텐데."

녹턴에게 왜 자신에게 상처 주면서 나쁘게 행동했냐고 물어보는 두루아 그리고 그런 두루아에게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알게 되면 도망칠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녹턴.

두루아의 입장에서 볼 땐 녹턴이 천하의 X놈이긴 한데, 녹턴의 사정을 알게 되니까... 얘는 얘대로 안쓰럽더라고요(천하의 X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랄까...) 솔직히 가족(엄마)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데 녹턴 입장에선 당연히 인간에 대한 불신이 클 수밖에 없고 두루아가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것도 의심을 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러면서 두루아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커지게 된 것 같긴 한데 이걸 또 두루아가 알게 되면 지금도 멀어지려고 하는데 그때는 아예 자신의 앞에 나타나지도 않을거 같다는 불안함에 말을 못 꺼내는 모습이 좀 안쓰러웠어요. (+그래도 두루아에게 잘못한 건 잘못했으니까 좀 굴렀으면 좋겠습니다:>)


** 책을 읽고 좋았던 점 **

1.이 소설은 1권만 봐도 제목이 왜?

모든 게 착각이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음.

그러니까 다른 소설들을 읽어보면 보통 중~후반부쯤에 제목에 대한

떡밥들이 풀리는게 많은데, 이 소설은 그냥 1권부터 녹턴은 녹턴대로 두루아는 두루아대로 착각하고 있었다는게 나오는데

초반부터 이런식으로 흘러가면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저는 오히려 흥미를 유발해 주는 것 같아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오히려 흥미진진하니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걸 착각하게 될까? 이런 궁금증이 많아지게 됐어요!)

2.주인공들의 시점이 자주 바뀌는 편인데도 어색하거나 거슬리는 곳 없이 술술 잘 읽혀서 좋았어요.

3. 인물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 처해져 있는지 등, 이런 것들을 자세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소설이다.

(솔직히 3번이나 4번 같은 경우에는 작가님의 필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냥 이 작가님은 필력이 좋아요ㅠㅠ)

** 책을 읽고 아쉬웠던 점 **

진정한 후회남은 1권부터 시작이라고 1권 중후반부터 좀 굴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ㅠㅠ

1권엔 딱히 이런 내용이 없는게 좀 아쉽더라고요. 사정이 있어도 잘못한게 많으니까 그만큼 굴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ㅠㅠ

이것 말고는 딱히 아쉬웠던 점은 없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로판을 좋아하시는 분들

-캐릭터들의 감정을 자세히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 이런 분들께 비추 **

-초반에 남주가 여주에게 안 좋은 행동들을 많이 하는데,

이런것들을 보기 싫으신 분들

-여러 캐릭터로 시점이 번갈아 나오는게 복잡해서 싫으신 분들

※다산북스 출판사의 종이책 서평단으로 선정이 되어 도서 감상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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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류잉 지음, 이지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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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권 통째로 요약!(생략된 내용 많음)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세요!)


우등반에서 공부하던 커쉰(여주)은 스쿨버스를 놓친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내버스를 타게 된 커쉰은 남친인 빙쉰이 메시지를 보지 않고 인스타만 하는 걸 보고 이상하다 싶었는지 빙쉰에게 따지게 되고, 빙쉰은 공부하는데 방해할까봐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하자 커쉰을 의심을 거두게 됩니다. 그 후, 학교에서 커쉰은 같은반 친구인 잉치와 신위에게서 뒷담(빙쉰과 관련된 뒷담)을 듣게 되고 애써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잉치에게서 신위가 빙쉰에게 운동화를 사주게 된 것에 대해 듣게 되어 신위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따지려니까, 빙쉰이 더 이상 커쉰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너랑 진작 헤어지려고 했는데 아직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하자

충격을 받게 된 커쉰은 빙쉰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자, 빙쉰은 오히려 따지며 화를 내게 되고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커쉰은 빙쉰과 헤어지게 되고 성적까지 떨어지게 된 커쉰은 보통반으로 가게 되면서 더더욱 학교를 가고 싶지 않았으나, 같은 반 반장인 상환(남주)가 커쉰에게 학교 나오라는 설득을 하게 되고, 커쉰은 어쩔 수 없이 학교로 가야겠다는 맘을 먹게 되는데 다음날, 학교로 가기 위해 스쿨버스를 타게 되지만 그만 사고를 당하게 된 커쉰은 1년 후의 미래로 가게 되고, 미래에서 상환이 자신의 남자친구라는 걸 알게 되지만 커쉰은 전남친인 빙쉰을 잊지 못한 상태였기에 심란해하고 있었고 상환에게 빙쉰에 대한 얘기들을 하게 되자 상환은 괴로워하게 되고 교통사고로 죽게 되면서 커쉰은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이때, 원래 있던 시점(버스 사고를 당한 후)으로 돌아오게 된 커쉰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되는데...


** 미래에서 일어나게 된 사건 中 스포주의**

1.(1년 후) 신위가 빙쉰과 헤어지고 난 후에 자살시도함 → 신위가 자살하지 못하게 막음

2. (1년 후) 상환은 커쉰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더니

결국 그 시점의 커쉰에게 들었던 예언대로 교통사고를 당하여 죽게됨

→ 상환이 교통사고 당하지 못하게 막음(상환을 구하고 자신이 대신 차에 치이게 되는데 죽지 않음)



** 인상깊은 구절 **


p. 45) "감정이란 건 좀 달관적인 태도가 필요해. 널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네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전혀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을 거야.

지금 네 속이 말이 아니겠지만, 그런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옅어지게 마련이야."

- 커쉰이 힘들어하고 있는 걸 엄마가 눈치채서 위로해 주는 대사 -



p. 163~4) "질문 하나 하자. 사랑에는 두 가지 결말이 있어. 첫째, 소유. 둘째, 실패 너랑 허빙쉰은 어떤 결말이냐?"

"실패지..."

"왜 실패했을까?"

"아마 내가 잘못해서?"

"아니! 걔가 너의 운명의 상대가 아니니까, 그래서 헤어진 거지."

"걔가 진짜 네 운명의 상대였으면, 감정적으로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도 결국 네 곁에 있는 걸 택했을 거야.네가 걔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됐겠지."


<중략>


"널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집착하지 말고, 네 잘못이라고 자책하지도 마. 남의 말 몇 마디에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이 진짜 바보야."


- 빙쉰과 신위가 함께 다니는 걸 목격하게 되어 힘들어하는 커쉰에게 상환이 위로해 주는 대사 -



→ 물론 당장은 힘들고 괴롭겠지만 자기 잘못이라고 자책할 필요도 없고 자기 비하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것만큼 자기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 없습니다.

내가 나를 위로해 주고 나를 사랑해 줘야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계속 저만 괴로워서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p. 398~9) 노력이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니며, 열심히 한다고 꼭 남들의 칭송을 듣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학창 시절의 성적이 장차 인생에서 거둘 성취와 반드시 동급은 아니라는 사실을. 전에는 나 자신이 어딘가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번의 좌절과 실패를 겪으면서 천천히 나 자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연약하고 불완전한 나라는 존재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또 눈물을 통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 소설 마지막, 커쉰이 깨닫게 되는 것들 -



** 느낀점 **

-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소설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결말이 좀 아쉽더라고요.

뭔가 뒷내용이 더 나올줄 알았는데 커쉰의 독백 이후로 내용이 없기도 하고ㅋㅋ

몇 년 후의 이야기나 친구들 커플 이야기 등등 에피소드가 더 많았으면 재밌었을텐데ㅠ.ㅠ 아쉬웠어요. (그래도 설정도 흥미롭고 스토리도 괜찮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거기다 미래를 바꾸는 것 그러니까 정해진 운명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데 커쉰은 포기하지 않고 친구를 위해, 엄마를 위해, 사랑하는 남친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걸 보고 진짜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제가 커쉰이었다면 저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특히, 나를 배신한 친구만큼은 도와주지 않았을거 같은데... 인과응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 내 남친을 뺏어갔으니 너도 이 정도의 대가는 받아야 되는 것 아닐까? 하며 어느 정도 죗값은 치르게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살시도를 하지 못하게 막고 난 후에 제대로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을거 같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 현대물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인공을 만나고 싶은 분들




** 이런 분들께 비추 **

- 해피엔딩이지만 애매하게 끝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 (여운이 느껴지는 결말!)

**이 포스팅은 아르테 출판사에서 <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책을 제공받았으며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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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레몬그라스
마키아토 지음, 한수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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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

(한 권 통째로 요약, 주인공들 중심으로만 적음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세요!)

주인공 왕샤오샤(여주)는 초등학교 때 반장이었던 청이를 좋아해서 그 후로부터 가까워지려고 노력했지만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고 마지막 중학생 졸업식 때 청이(남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지만, 막상 청이에게 "나도 좋아한다"라는 말을 듣지 못한채 졸업하게 됨.

그러다 고등학생 때 2년 동안 힘들게 보내다가 중학교 동창회를 개최하는 곳에서 청이를 만나게 됐고(중간에 청이가 영국감)

그 후에 왕샤오야도 그렇고 청이도 그렇고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은 후에 사귀게 됐는데, 대학생이 되고 나서도 잘 사귀는구나 싶었는데... 리쉐얼(다른 여자)이 청이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걸 보고 청이가 아 얘랑 같이 있구나 싶어서 샤오샤는 청이한테 전화했는데샤오샤가 리쉐얼이랑 같이 있어?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냥 뭐 하냐고 묻고 노트북 누구 빌려줬냐고 묻다가 청이가 노트북 고장 났다니까 샤오샤가 믿지 못하고 계속 추궁을 하니 청이가 결국 "억지 부리지 마!"라며 전화를 끊어버리게 되고 이것 때문에 두 사람의 사이가 안 좋아지더니 결국 청이가 교환 학생으로 미국으로 가버리게 되면서 두 사람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샤오샤가 대학 졸업할 때 쯤 청이가 다시 타이완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지만,

샤오샤는 이미 해외 파견직에 지원한데다가 비자, 여권도 이미 다 나온 상태였기에 유럽으로 떠나게 됐고요.

그러다 몇년 후 샤오샤는 다시 타이완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친구 만나러 가다가 그만 청이가 운전하던 차와 부딪히게 되면서 청이랑 다시 엮이게 되고 이때 청이가 샤오샤한테 법으로 하자는 둥 고소하겠다며 ㅋㅋ 샤오샤를 꼼짝 못 하게 만들기도 했고ㅋㅋ

쨌든, 청이랑 다시 엮이게 된 샤오샤는 더 이상 도망가면 안 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는지 결혼식장으로 가서 (이때까지만 해도 리쉐얼이랑 청이랑 결혼하는 줄 앎)

청이에 대한 욕을 하고 자신의 마음도 밝힌 후 결혼식장에서 도망치게 되는데 이때 청이가 샤오샤를 뒤따라오더니 자신이 아니라 형이 리쉐얼과 결혼하는 거라고 알려준 다음 얘기를 더 나누다가 서로 사랑한다 미안하다고 말하며 다시 사귀게 되는 그런 내용인데 솔직히 샤오샤랑 청이도 결혼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은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ㅠㅠㅠㅠ


<인상깊은 구절>

열일곱 살 그해, 난 한 남자의 사랑을 얻었고, 내가 온 세상에서 제일 큰 행운을 거머쥔 여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랑을 소유하려면 행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여러 어려움을 극복할 용기가 없었고,우리가 함께하면 행복할 것이라 믿었던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여러 핑계를 대며 계속 그를 밀어냈다.

/

막 시작된 사랑은 유리구슬처럼 티 없이 맑다.

조심스럽게 들고 지키지만, 흐르는 세월 속에 넘어지고 부딪히면 어쩔 수 없이 긁혀 흠집이 난다.

그렇다 해도, 울퉁불퉁한 긴 길을 용기 있게 걸어나가고, 깜깜한 밤의 적막을 용기 있게 인내하면, 빛이 밝게 비치는 그날, 흠집 하나하나가 빛을 반사하여 다이아몬드처럼 찬란히 빛날 것이다.


=> 이 구절이 가장 인상 깊어서 데려왔어요. (샤오샤의 독백 같긴 한데 제일 맘에 들더라고요.)

샤오샤가 어릴 때 청이와 사귀게 됐을 때 이때는 뭣도 모르고 청이가 첫사랑이자 짝사랑인 상대였으니까 이것이 행운이라고 생각을 했겠죠?! 근데 막상 사귀어 보니까 행운만으로는 이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됐고 자신도 그렇고 청이도 그렇고 둘 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서

어려움을 같이 극복을 했어야 했는데, 뭐랄까 둘 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쉽더라고요.

청이는 가진 것도 많았지만 반장이었던 시절도 있었고 샤오샤 보다 월등하다는 게 좀 있었는지 거만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샤오샤가 무슨 말을 해도 듣지 않고 그냥 이기적으로 대답하거나 무시해버리는 그런게 좀 있었고, 샤오샤도 어려움이 생겼을 때 말로 표현을 하거나 자세하게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약간 두리뭉실하게 말하거나 두려워서 피하는 모습들만 보여줘서 좀 아쉬웠어요. 나쁘게 말하면 그냥 회피랄까... 쨌든 그런 식으로 계속 핑계 대면서 청이를 피하고 밀어냈다가 뭐 결국엔 다시 만나게 됐지만 앞으로 이 두 사람이 어떤 사랑을 하게 될지 모르겠는데 서로 오해하지 말고 털어놓을 것은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예쁘게 잘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둘 다 힘들게 사랑 했는데 이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느낀점>

솔직히 고등학생 때까지는 풋풋한 청춘 로맨스가 느껴졌는데 대학생 되고 나서 오해 때문에 멀어지는 거 보고 굳이 이런 내용이 나왔어야 했나?? 싶더라고요. 둘이 사귀기까지 정말 힘들었는데ㅠㅠ 또 멀어지다니ㄷㄷㄷ 여기서 좀 읽기가 힘들었는데 그래도 나중에 잘 되겠지 싶어서 꾹 참고 봤는데 결말도 좀 애매하게 끝났더라고요ㅠㅠㅠ

재밌긴 재밌었는데 그만큼 아쉬웠던 것도 많았던 소설이었습니다ㅠㅠㅠㅠ




** 이런 분들께 추천 **

- 현대물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 풋풋한 청춘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 이런 분들께 비추 **

- 사귀다가 멀어지는게 반복되는 내용이 싫으신 분들

- 해피엔딩이지만 애매한 결말을 싫어하시는 분들




**이 포스팅은 북21 출판사에서 <여름날의 레몬그라스>책을 제공받았으며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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