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착각이었다 1
과앤 지음 / 블라썸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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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간략한 줄거리 요약(스포주의) ※

서평에 스포를 많이 적을 수는 없어서 간략하게만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책 소개에 언급했듯이, 주인공인 두루아는 책 속의 악녀로 다시 태어나게 됐고 화형을 당해 죽게 된다는 사실까지 깨닫게 되어 남주인공인 녹턴 에드가에게 접근하게 되지만, 녹턴과 제대로 친해지기는 커녕 상처만 주는 녹턴 때문에 두루아는 힘들어하면서도 화형으로 죽고 싶진 않아서 계속 다가가게 됩니다만 결국 책 속의 원작에서는 녹턴이 자신을 화형을 시키게 된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부터 두루아는 녹턴에게서 조금씩 거리를 두게 됩니다만, 녹턴은 두루아가 자신에게서 멀어지는게 싫었는지 두루아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그런 내용인데, 중간에 두루아와 녹턴 말고 다른 캐릭터(앨리스, 애런)들도 나옵니다만 이 캐릭터들과 녹턴, 두루아가 모두 다 관계되어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으로 한번 읽어보세요:>


인상깊은 구절 - p.262~264

"나는 지금도 모르겠어. 네가 날 왜 저택에 불러들인 건지, 왜 그렇게까지 갖고 놀아야 했는지 그 시간은 뭐였고, 넌 날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이제 와서는 왜 이런식으로 구는 건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단 말이야. 녹턴."

"내가 널 뭐라고 생각하냐고. 네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냐고, 묻는대도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지. 그걸 말해 버리면 넌, 지금보다 더 나한테서 도망치려고 할 텐데."

녹턴에게 왜 자신에게 상처 주면서 나쁘게 행동했냐고 물어보는 두루아 그리고 그런 두루아에게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알게 되면 도망칠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녹턴.

두루아의 입장에서 볼 땐 녹턴이 천하의 X놈이긴 한데, 녹턴의 사정을 알게 되니까... 얘는 얘대로 안쓰럽더라고요(천하의 X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랄까...) 솔직히 가족(엄마)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데 녹턴 입장에선 당연히 인간에 대한 불신이 클 수밖에 없고 두루아가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것도 의심을 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러면서 두루아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커지게 된 것 같긴 한데 이걸 또 두루아가 알게 되면 지금도 멀어지려고 하는데 그때는 아예 자신의 앞에 나타나지도 않을거 같다는 불안함에 말을 못 꺼내는 모습이 좀 안쓰러웠어요. (+그래도 두루아에게 잘못한 건 잘못했으니까 좀 굴렀으면 좋겠습니다:>)


** 책을 읽고 좋았던 점 **

1.이 소설은 1권만 봐도 제목이 왜?

모든 게 착각이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음.

그러니까 다른 소설들을 읽어보면 보통 중~후반부쯤에 제목에 대한

떡밥들이 풀리는게 많은데, 이 소설은 그냥 1권부터 녹턴은 녹턴대로 두루아는 두루아대로 착각하고 있었다는게 나오는데

초반부터 이런식으로 흘러가면 지루해지기 마련인데, 저는 오히려 흥미를 유발해 주는 것 같아서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오히려 흥미진진하니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걸 착각하게 될까? 이런 궁금증이 많아지게 됐어요!)

2.주인공들의 시점이 자주 바뀌는 편인데도 어색하거나 거슬리는 곳 없이 술술 잘 읽혀서 좋았어요.

3. 인물들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상황에 처해져 있는지 등, 이런 것들을 자세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소설이다.

(솔직히 3번이나 4번 같은 경우에는 작가님의 필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냥 이 작가님은 필력이 좋아요ㅠㅠ)

** 책을 읽고 아쉬웠던 점 **

진정한 후회남은 1권부터 시작이라고 1권 중후반부터 좀 굴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ㅠㅠ

1권엔 딱히 이런 내용이 없는게 좀 아쉽더라고요. 사정이 있어도 잘못한게 많으니까 그만큼 굴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ㅠㅠ

이것 말고는 딱히 아쉬웠던 점은 없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로판을 좋아하시는 분들

-캐릭터들의 감정을 자세히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

** 이런 분들께 비추 **

-초반에 남주가 여주에게 안 좋은 행동들을 많이 하는데,

이런것들을 보기 싫으신 분들

-여러 캐릭터로 시점이 번갈아 나오는게 복잡해서 싫으신 분들

※다산북스 출판사의 종이책 서평단으로 선정이 되어 도서 감상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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