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
류잉 지음, 이지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권 통째로 요약!(생략된 내용 많음)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세요!)


우등반에서 공부하던 커쉰(여주)은 스쿨버스를 놓친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내버스를 타게 된 커쉰은 남친인 빙쉰이 메시지를 보지 않고 인스타만 하는 걸 보고 이상하다 싶었는지 빙쉰에게 따지게 되고, 빙쉰은 공부하는데 방해할까봐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하자 커쉰을 의심을 거두게 됩니다. 그 후, 학교에서 커쉰은 같은반 친구인 잉치와 신위에게서 뒷담(빙쉰과 관련된 뒷담)을 듣게 되고 애써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으나 잉치에게서 신위가 빙쉰에게 운동화를 사주게 된 것에 대해 듣게 되어 신위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따지려니까, 빙쉰이 더 이상 커쉰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너랑 진작 헤어지려고 했는데 아직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하자

충격을 받게 된 커쉰은 빙쉰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자, 빙쉰은 오히려 따지며 화를 내게 되고 결국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커쉰은 빙쉰과 헤어지게 되고 성적까지 떨어지게 된 커쉰은 보통반으로 가게 되면서 더더욱 학교를 가고 싶지 않았으나, 같은 반 반장인 상환(남주)가 커쉰에게 학교 나오라는 설득을 하게 되고, 커쉰은 어쩔 수 없이 학교로 가야겠다는 맘을 먹게 되는데 다음날, 학교로 가기 위해 스쿨버스를 타게 되지만 그만 사고를 당하게 된 커쉰은 1년 후의 미래로 가게 되고, 미래에서 상환이 자신의 남자친구라는 걸 알게 되지만 커쉰은 전남친인 빙쉰을 잊지 못한 상태였기에 심란해하고 있었고 상환에게 빙쉰에 대한 얘기들을 하게 되자 상환은 괴로워하게 되고 교통사고로 죽게 되면서 커쉰은 큰 충격을 받게 되고

이때, 원래 있던 시점(버스 사고를 당한 후)으로 돌아오게 된 커쉰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 하게 되는데...


** 미래에서 일어나게 된 사건 中 스포주의**

1.(1년 후) 신위가 빙쉰과 헤어지고 난 후에 자살시도함 → 신위가 자살하지 못하게 막음

2. (1년 후) 상환은 커쉰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더니

결국 그 시점의 커쉰에게 들었던 예언대로 교통사고를 당하여 죽게됨

→ 상환이 교통사고 당하지 못하게 막음(상환을 구하고 자신이 대신 차에 치이게 되는데 죽지 않음)



** 인상깊은 구절 **


p. 45) "감정이란 건 좀 달관적인 태도가 필요해. 널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네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전혀 안쓰럽게 생각하지 않을 거야.

지금 네 속이 말이 아니겠지만, 그런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옅어지게 마련이야."

- 커쉰이 힘들어하고 있는 걸 엄마가 눈치채서 위로해 주는 대사 -



p. 163~4) "질문 하나 하자. 사랑에는 두 가지 결말이 있어. 첫째, 소유. 둘째, 실패 너랑 허빙쉰은 어떤 결말이냐?"

"실패지..."

"왜 실패했을까?"

"아마 내가 잘못해서?"

"아니! 걔가 너의 운명의 상대가 아니니까, 그래서 헤어진 거지."

"걔가 진짜 네 운명의 상대였으면, 감정적으로 이런저런 문제가 생겨도 결국 네 곁에 있는 걸 택했을 거야.네가 걔한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됐겠지."


<중략>


"널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집착하지 말고, 네 잘못이라고 자책하지도 마. 남의 말 몇 마디에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이 진짜 바보야."


- 빙쉰과 신위가 함께 다니는 걸 목격하게 되어 힘들어하는 커쉰에게 상환이 위로해 주는 대사 -



→ 물론 당장은 힘들고 괴롭겠지만 자기 잘못이라고 자책할 필요도 없고 자기 비하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것만큼 자기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 없습니다.

내가 나를 위로해 주고 나를 사랑해 줘야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계속 저만 괴로워서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p. 398~9) 노력이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니며, 열심히 한다고 꼭 남들의 칭송을 듣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학창 시절의 성적이 장차 인생에서 거둘 성취와 반드시 동급은 아니라는 사실을. 전에는 나 자신이 어딘가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번의 좌절과 실패를 겪으면서 천천히 나 자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연약하고 불완전한 나라는 존재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또 눈물을 통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 소설 마지막, 커쉰이 깨닫게 되는 것들 -



** 느낀점 **

-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소설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결말이 좀 아쉽더라고요.

뭔가 뒷내용이 더 나올줄 알았는데 커쉰의 독백 이후로 내용이 없기도 하고ㅋㅋ

몇 년 후의 이야기나 친구들 커플 이야기 등등 에피소드가 더 많았으면 재밌었을텐데ㅠ.ㅠ 아쉬웠어요. (그래도 설정도 흥미롭고 스토리도 괜찮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거기다 미래를 바꾸는 것 그러니까 정해진 운명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은데 커쉰은 포기하지 않고 친구를 위해, 엄마를 위해, 사랑하는 남친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걸 보고 진짜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제가 커쉰이었다면 저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특히, 나를 배신한 친구만큼은 도와주지 않았을거 같은데... 인과응보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 내 남친을 뺏어갔으니 너도 이 정도의 대가는 받아야 되는 것 아닐까? 하며 어느 정도 죗값은 치르게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살시도를 하지 못하게 막고 난 후에 제대로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을거 같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 **


- 현대물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주인공을 만나고 싶은 분들




** 이런 분들께 비추 **

- 해피엔딩이지만 애매하게 끝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 (여운이 느껴지는 결말!)

**이 포스팅은 아르테 출판사에서 <너에 대한 두근거리는 예언>책을 제공받았으며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