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사자의 꿈
요코 다나카 지음 / 진선아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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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사자의 꿈

요코 다나카 진선아이

 

 

그림책은 신기하다다양하게 읽히며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그림책은 매력적이다하지만 아무나 그 매력을 찾을 수 없다특히나 그림책을 아이들의 전유물이라 치부하는 사람들 눈에는 절대 그 매력이 발산되지 않는다내가 그림책의 매력을 발견하고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 다행이다.

 

민들레는 여러 해 살이 풀이다우리는 노란 민들레 꽃 보다는 하얀 홀씨를 더 기억하고 좋아한다우리가 불어서 날리는 하얀 홀씨는 이곳저곳으로 날아가 터전을 잡고 다시 한번 더 민들레 꽃을 피운다날아간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민들레사자의 꿈』 속 민들레는 당차게도 사자가 되고 싶었나 보다아니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자라고 생각했나보다흡사 노란 꽃잎은 사자의 갈기를 연상시키기는 하니 민들레를 탓할 수는 없어보인다호기롭게 달려나가 이곳저곳 세상을 구경하는 민들레는 혼자하는 여행이 모두에게 그러하듯이 외롭고겁나고당황스럽다하지만 그의 호기로운 여행은 그의 꿈을 이루게 해준다게다가 비상하는 사자라니자신이 꿈꾸던 모습보다 더 멋진 모습이 되어버린다.

 

 

진짜 사자가 아니면 어떤가진짜 사자가 되는 것은 눈속임이고 사기이다사자만큼 멀리 뛰고사자만큼 용감하며사자만큼 아름다운 민들레 홀씨는 사자이다우리 아이들의 다소 허황된 꿈을 어이없어 하기 보단 찾아가는 과정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어야 함을 민들레사자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그러면 진짜는 아니더라도 진짜만큼 성장해 있는 내 아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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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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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읽기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ㅣ 열린책들

 

지금은 종영되었지만 tvN 프로그램 중 [문제적 남자]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연예계에서 머리 좀 쓴다는 다양한 패널들이 출연해 여러 분야의 창의적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이었다그들이 한 가지 시선이 아닌 다양한 시선으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접목하여 제시된 문제들를 척척 풀어내는 과정을 보며 신기하고 재미있다 느꼈다그런 느낌을 이 책 도스토옙스키 깊이읽기』 에서 다시 느낄 줄이야 누가 알았으랴책의 저자인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석영중 교수의 광범위한 지식과 융합적 사고를 이 책을 통해 느끼며 교수님이말로 진정한 뇌색녀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열린연단에서 석영중 교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러시아 문학의 대표적인 학자로 알고 있다. [도스토옙스키 깊이읽기는 석영중 교수가 연구한 도스토옙스키에 대한 논문을 다시 정리하여 펼쳐낸 책이다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바라본 것들을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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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중 교수는 [지하로 부터의 수기를 '리벳 자유의지 실험과 연결하여 해석하며대문호 도스토옙스키를 시대를 앞선 예언자로 표현하기도 한다과학적 사실로만 인간이 행하는 일들을 바라보기에는 인간은 너무 복잡하고우리는 혼자 저 깊은 지하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므로 과학주의를 반대한다(p.45)는 도스토옙스키의 생각에 동의한다.

 

도스토옙스키는 불온문서를 운반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고 극적으로 사형이 취소되며 수용소로 보내졌다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를 바탕으로 [죽음의 집의 기록을 쓴다벌을 받기 위해 보내지는 장소에서 누군가에게는 허비되는 시간을 사색하며 보낸 그는 자신의 사색을 출소 후 글로 엮어낸다감옥 안에서 죄수들이 행하는 도박돈을 취하는 행동은 제한된 공간에서 어떻게든 자유로 나아가기 위한 인간의 발버둥을 표현한 것이라고 석영중 교수는 해석한다그리고 최종적으로 연극을 통한 창작 활동이 가장 자유를 느낄 수 있는 행위임을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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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이외에도 도스토옙스키의 여러 저술에서 그가 지속적으로 강생에 대한 관심과 믿음을 보였음을 찾아볼 수 있다석영중 교수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속 문장들을 제시 (p.115)하며 이를 설명한다. '강생'은 나에겐 생소한 단어이다사전적 뜻으로 강생은 신이 인간으로 태어남을 뜻한다도스토옙스키는 작품들을 통해 예수가 인간이냐 신이냐는 논쟁에 대한 그의 생각을 펼치고 있다.

 

'이콘'은 종교·신화 등의 관념체계를 바탕으로 특정한 의의를 지니고 제작된 미술양식 혹은 작품을 말한다. [백치]에는 이콘을 두고 인물들의 대화가 오간다특히나 홀바인의 [무덤 속의 그리스도]에 대한 인물들의 견해는 인물들이 서로 다른 예수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검색해서 본 홀바인의 그림 속 그리스도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하지만 [백치]에서 표현된 도스토옙스키의 생각을 해석한 석영중 교수의 글을 통해 그림 너머의 것을 볼 수 있었다.

 

도스토옙스키는 신을 형상화하는데 집중했으며 인간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백치]에서는 미시킨이 인간의 모습을 한 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다.(p.163) 작품 속에서 계속 언급되는 홀바인이 그린 그리스도가 고통을 느끼는 모습으로 표현된 것도 신이 인간적인 고통을 경험한 것을 표현한 것이며 시각적인 모습 너머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바라보기를 정보 처리와 감각의 상호 관계로 보는데 특정 대상을 보기만 하는 하향식이 아닌 지식을 향해 통찰하는 상향식 바라보기가 필요함을(p.172) 도스토옙스키가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다고 저자는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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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중 교수는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역사와 종교,예술물리학신경 신학과 융합하여 대문호의 작품을 '깊이 있게해석한다.

 

프랑스의 역사가 르낭이 1863년에 발표한 [예수의 생애]에서 르낭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생을 후대인이 지어낸 전설로 치부하고도스토옙스키는 르낭의 이러한 시각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르낭은 나약한 인간이 기적을 만들어 그것에 의지하며 힘을 얻음으로그것에 매료된다 믿었다하지만 도스토옙스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우리는 믿을 수 있으므로존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믿음과 불신이 사실과 환상를 구별하는 척도가 된다고(p.285) 말한 대문호의 깊은 사유를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내 방식으로의 해석은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도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사실이니 눈 앞의 현상만을 믿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한 것이 아닐까 싶다.

 

20세기 인류 역사의 향방을 결정지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대문호의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 완전히 매료된 것을 (p.290) 석영중 교수는 두 천재가 문학을 매개로 교류한 것으로 해석한다아인슈타인의 이론들이 도스토옙스키 작품의 영향으로 발상이 시작된 것이 아니더라도 그런 가설을 가지고 두 천재의 시각과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21세기의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저자는 본다방대한 지식의 콜라보가 아름답다.

 

신학이란 신을 연구하는 학문이고신경 신학이란 신의 부재를 전제로 하는 학문이다저자는 신경 신학이란 학문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신경학적 시선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모순이라 말한다과학이 발전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과학적 시선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문학과 종교가 이루어낸 도덕적 역사를 과학의 잣대로 깡그리 정의 내리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이는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낸 우리의 다양한 정서와 함의가 더 가치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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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중 교수의 박식함과 융합적인 열린 사고에 감탄한다도스토옙스키을 이렇게 다양한 학문들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바라보았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또한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앞선 지식에도 감탄한다지금의 지식에 머문 것이 아닌 미래지향적 시선으로 앞으로의 지식과 학문까지도 통찰하는 작품들을 남겼다는 것을 저자의 해석에서 알 수 있었다나에게는 다소 높은 벽이었던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를 높인 석영중 교수의 문장들을 통해 나의 지식도 좀더 깊어지고 확대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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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석영중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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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3 - The end

 

우선 석영중 교수의 박식함과 융합적인 열린 사고에 감탄한다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이렇게 다양한 학문들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바라보았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또한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앞선 지식에도 감탄한다지금의 지식에 머문 것이 아닌 미래지향적 시선으로 앞으로의 지식과 학문까지도 통찰하는 작품들을 남겼다는 것을 저자의 해석에서 알 수 있었다.

 

석영중 교수는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역사와 종교,예술물리학신경 신학과 융합하여 대문호의 작품을 '깊이 있게해석한다.

 

프랑스의 역사가 르낭이 1863년에 발표한 [예수의 생애]에서 르낭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생을 후대인이 지어낸 전설로 치부하고도스토옙스키는 르낭의 이러한 시각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르낭은 나약한 인간이 기적을 만들어 그것에 의지하며 힘을 얻음으로그것에 매료된다 믿었다하지만 도스토옙스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우리는 믿을 수 있으므로존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믿음과 불신이 사실과 환상를 구별하는 척도가 된다고(p.285) 말한 대문호의 깊은 사유를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내 방식으로의 해석은 내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도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사실이니 눈 앞의 현상만을 믿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한 것이 아닐까 싶다.

 

20세기 인류 역사의 향방을 결정지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대문호의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 완전히 매료된 것을 (p.290) 석영중 교수는 두 천재가 문학을 매개로 교류한 것으로 해석한다아인슈타인의 이론들이 도스토옙스키 작품의 영향으로 발상이 시작된 것이 아니더라도 그런 가설을 가지고 두 천재의 시각과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21세기의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저자는 본다방대한 지식의 콜라보가 아름답다.

 

신학이란 신을 연구하는 학문이고신경 신학이란 신의 부재를 전제로 하는 학문이다저자는 신경 신학이란 학문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신경학적 시선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모순이라 말한다과학이 발전하여 우리의 모든 겻을 과학적 시선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문학과 종교가 이루어낸 도덕적 역사를 과학의 잣대로 깡그리 정의 내리는 것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이는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낸 우리의 다양한 정서와 함의가 더 가치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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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 정착민 식민주의와 저항의 역사, 1917-2017
라시드 할리디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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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45-243

 

● p.230

같은 날 밤인 916남동생 라자하고 나는 초현실적인 광경을 목격하면서 당혹감에 빠졌다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가운데 이스라엘 조명탄이 베이루트 남쪽 전역에 차례로 떨어지고 있었다끝도 없이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조명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자 당황스러웠다군대는 보통 전장을 비추기 위해 조명탄을 사용하는데이미 한 달 전에 휴전이 체결되었고팔레스타인 투사들은 일주일 전에 철수했으며이스라엘 부대의 서베이루트 도착에 맞서는 레바논 세력의 미약한 저항도 전날 끝난 상태였다폭발음이나 총격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도시는 고요한 채 두려움에 떨었다.

 

터전을 두고 떠나야 하는 사람들보다 그들을 내쫓는 사람들을 외부에서는 더 걱정하고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느꼈을 무력감과 분노는 어떠했을까이스라엘인들이 자신들을 잘 포장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팔레스타인인들이 무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속에서 묘사되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이중적이고비열하다또한 그들을 지지하며 중동에서 자신들의 이익과 입지를 다지려함이 뚜렷해 보이는 미국도 같은 모습으로 비추어진다.

 

유대인이 자신들의 옛 땅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팔레스타인에 이주한 것을 시작으로팔레스타인들을 몰아내고그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단계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중동 안에서 이권을 취하려 했던 영국과 미국의 지지와 이리저리 눈치 보기만 바빴던 인근 아랍권 국가들의 책임을 넘어 국가로써 자신들의 힘을 발휘하지 못한 팔레스타인인들 본인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또한 그들을 테러리스트로 낙인 찍으려 하는 것이 지나친 음모라고는 하지만 그들이 테러를 행한 것은 사실이니 이는 달게 받을 쓴소리이다상대의 잘못을 또따른 잘못으로 되갚아 주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이는 이스라엘도 똑같다그들은 팔레스타인무장단체를 테러리스트라 부르며 비난하지만 본인들이 행한 민간인 학살은 테러가 아니란 말인가.

 

1982년 레바논 내전 부분을 읽으며 드뇌 빌뇌브 감독의 영화 [그을린 사랑]이 생각났다동일한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이며극적인 결말로 큰 파문을 남기는 영화는 그들의 전쟁이 얼마나 인류에게 큰 상처를 남길지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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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 것 같아 - 두통의 숨겨진 이야기
어맨다 엘리슨 지음, 권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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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 것 같아

어맨다 엘리슨 ㅣ 권혜정-옮김 ㅣ 글항아리

 

 

통증은 몸이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그러니 뇌 속에서 일어나는 두통을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두통은 혈관이 터져서 뇌조직이 손상되거나혈관이 막혀서 뇌에 영양 공급이 안 될 수 있다는 신호이니 몸이 보내는 신호에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

 

차가운 곳에서 음식을 먹어서 체하거나맥주와 소주와인을 마구 섞어 마시면 다음 날 여지없이 숙취로 인한 두통이 발생하여 종종 힘들 때가 있다기분 나쁜 통증인 두통은 생각은 물론 행동 등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든다두통을 잊기 위해 이불 속으로 들어가지만 잠을 이룰 수 없을 만큼 힘들다내가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다면 이불 속을 뒤척이며 힘겨워하기 전에 냉장고 문을 열어 물을 벌컥벌컥 마셨을 것이다수분 공급은 두통에 효과적이다인체 내에서 독소를 희석시키는 콩팥이 열심히 일을 할 땐 수분이 필요하다고 한다그런데 몸 속 수분이 부족하면 콩팥은 우리의 뇌에서 수분을 공수하고그러면 수분을 빼앗긴 뇌는 쪼그라든다이때 우리의 뇌는 수축되고 우리는 두통을 느낀다매일 일정량의 물을 열심히 마시는 것과 두통이 발생할 시 수분을 듬뿍 섭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물을 벌컥벌컥 마셨는데도 두통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그땐 약을 먹어서 진징시켜야 한다약을 먹으면서도 벌컥벌컥 물을 마시겠지만앞으론 약 섭취 후에 난 카페인이 듬뿍인 커피를 마실 예정이다왜냐하면 카페인은 약의 흡수를 도와준다고 이 책의 저자 아맨다는 말한다물론 약의 성분에 약의 빠른 흡수를 위해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만 그래도 난 더 빠른 흡수를 원하니 커피를 잊지않고 마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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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두통

 

스트레스성 두통은 아드레날린이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고(p.89), 산회질소가 분비되기 때문이다.(p.91) 스트레스가 큰 활동을 하거나 매주 스트레스를 받으면 치명적인 뇌졸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학계는 발표했다.(p.89)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이 발생한다면 긴장해야 한다몸에서 산화질소가 분비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염증을 야기한다수면이 부족할 때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의 몸에서는 산화질소가 분비된다그러니 잘 자는 것도 스트레스성 두통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나쁜 자세나쁜 식습관알코올 섭취수면 부족잘못된 운동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주어 두통을 유발한다여기에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가세되면 고통은 더 극심해진다하지만 해결 방법이 간단해 다행이다세로토닌이 솟구치게 하는 초콜릿 몇 조각을 먹으며 자세를 바로 잡고수분을 아주 많이 섭취하고잘 자면 되는 것이다건강하고 균형잡힌 생활과 긍정적 사고만으로도 스트레스성 두통은 날려버릴 수 있다.

 

군발두통

 

유전적 요인은 물론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이름도 특이한 '군발 두통은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나며콧물이 흐르고 코가 막히며눈꺼풀이 붓고 처지며동공이 수축되고 얼굴에 식은땀까지 흐른다극심한 두통은 물론이다. '군발 두통이라는 병명을 진단 받으려면 하루 걸러 하루 씩하루에 최고 여덟 번 발작이 일어나고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한 발작이 다섯 번 이상 있어야 한다.(p.117)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두통이다유전자에 '오렉신'이라고 하는 물질이 생성되고이 물질은 인간을 '중독'에 취약하게 만든다. (p.119) 그럼 니코틴이나 알콜에 쉽게 노출되며 뇌에 산소 공급을 줄이며 편두통을 시작으로 다양한 통증이 형성되는 것이다.

 

군발 두통은 산소를 투여해주면 완화된다따라서 산소 마스크로 직접 산소를 투여하거나, '수마트립탄'이라는 편두통 약을 먹음으로 완화 시킬 수 있다수마트립탄은 세로토닌 작용제다.(p.132) 따라서 수마트립탄을 복용하면 통증이 완화되고행복 호르몬이 작동하며 행복감을 동반시킨다결국 군발 두통은 세로토닌과 연관이 있다그러니 세로토닌을 활성화 시키면 군발 두통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하다결국 행복함은 군발 두통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

 

편두통

 

뇌에 산소가 부족하면 두통을 유발한다는 것 쯤은 이 책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기에 기본적인 정보이다우리 몸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행동력을 지시한다.

 

하품은 일반적인 호흡보다 크다그래서 산소가 다량 흡인된다내 몸에 산소가 필요하기에 하품이 발생하는 것이다하품은 산소 포화도를 높여주는 자가 치료 방식이다.(p.142) 기특하고 영리한 우리 몸은 우리에게 계속 자신에 대한 사인을 보내는데 우리는 이 사인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가볍게 무시한다그래서 일을 크게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도파민은 편두통 증상을 유발한다.(p.144) 도파민은 세로토닌 수치가 낮으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한다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감을 유발한다우울해지면 편두통이 기지개를 켤 수도 있다는 말이다.

 

식욕을 통제하는 우리 몸의 부위는 신경펩타이드 Y이다신경펩타이드 Y는 호르몬 오렉신과 교류한다호르몬 오렉신은 편두통을 유발한다. (p.147)그리고 이 호르몬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먹고 싶게 만든다즉 우리 몸에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몸속에서 세로토닌으로 변환되는 트립토판 성분이 잔뜩 들어 있는 초콜릿..즉 갑자기 당이 땡긴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신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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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 것 같아』 에서 제시한 다양한 두통들의 원인을 나열할 때 반복되어 나오는 단어가 있다. '세로토닌'이 그것이다세로토닌은 뇌 속 신경 전달 물질로폭력과 파괴 충동을 조절해 줘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린다세로토닌의 양이 부족하면 우울감을 느끼고증가하면 안정감을 느낀다그래서 우울증 치료제에 세로토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결국 우리 몸의 신호인 두통은 세로토닌으로 어느 정도 해결가능하다는 것이다행복하면 두통을 날려 버릴 수 있다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어 다행이다.

 

나의 몸이고 나의 몸에서 일어나는 일인데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우리는 살아간다두통은 경고이며 콧물은 병균으로 부터 나를 보호하기 위해 흘러내린다신비한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를 잘 해석하고 대응해서 건강하게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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