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사고력을 키우는 20가지 이야기
가미나가 마사히로 지음, 조윤동.이유진 옮김 / 윤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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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20가지 이야기]


[수학에 도전하라!]


[2015. 12. 31 ~ 2016. 1. 2 완독]


[인터파크 1월 신간도서단 활동]






수학 문제집을 사서 포는 일이 날마다 하는 습관이 되었다. (뭐?)

p142

 과학적 관찰과 수학적 논리는 항상 세상의 직관과 상식에 도전해 왔다. 

 <검은 백조(Black swan)>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는가? '상식'과 관련된 이야기 중 하나로 짧막하게 소개를 해보겠다. 처음에 사람들은 세상에는 오직 깃털의 색깔이 하얀 백조만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970년, 존 레이섬이라는 학자가 호주에서 깃털의 검은 백조를 발견한 후, '백조는 희다.'라는 상식이 뒤바뀌게 된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이 '상식'의 사전적인 의미이나 이는 역사나 시대에 따라, 인류의 노력에 의해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변화되고, 또한 그 진실성을 시험받아 확인이 된다. 후에 새로운 상식이 나타나면 다시 '상식이 아니게 되는' 변화무쌍함을 보인다.


 즉, "내 기준이 네 기준이 아니듯, 네 기준도 내 기준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상식도 사람에 따라 문화에 따라 변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수학'이라는 학문은 어떠할까? 냉철한 이성과 직관, 세상에 대한 탐구로 똘똘뭉친 학문인 수학은 항상 상식의 최전선에 서있을까? 언제나 정답이 있을 것만 같은 수학의 20가지 이야기를 살펴보며 <수학도 상식과 같이 변화무쌍함>을 알 수가 있었다.



 '하나하나의 비율만 보고 전체의 비율을 보지 않는' 것은 본질을 보지 못하게 되는 원인입니다. 강한 인상을 주는 숫자를 볼 때, 실제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일단 계상해보면 전텨 다른 결론이 나올지도 모르지요.

p50


 

 

 


 모든 이야기를 다룰 수는 없지만 내가 흥미롭게 보았으며 (완전하게 이해를 한) 한가지를 소개해본다. 연말이 되면 다음해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거나, 그 해에 일어났던 일을 알아보기 쉽게 그래프로 보여준다. 하지만 "다들 먹고 살기 힘들다는데 평균 소득이 늘어나는" 납득이 가지 않는 그래프를 보면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평균의 마법'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흥미로운 부분인데, 위에서 보듯이 고소득과 저소득을 나누는 경계선을 500만엔이라고 정하고 좌측이 과거, 우측이 현재를 표현했다고 해보자. 분명 과거에 고소득자가 1400만엔과 600만엔으로 평균 1000만엔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불경기로 평균 소득의 감소로 현재는 평균 1120만엔으로 줄어든 것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저소득 계측의 평균 소득은 250만엔에서 293만엔으로 증가하였음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600만엔으로 고소득층에 있던 사람이 현재 600만엔 이상을 벌지 못하며 480만엔으로 '저소득' 계층으로 떨어졌으나, '저소득 계층 속에서는' 소득이 높은 편에 들기 때문에 전체 평균 소득을 늘려주는 마법같은 일을 볼 수가 있다. (와우)



 평균이나 비율의 수학에는 '의미'가 숨어 있으며, 표에서 어느 하나의 요소만 빠져도 결론은 180도 달라져 버립니다.

p27

 이렇듯 딱 하나만 바뀌어도 전혀다른 결과를 볼 수있는 재미있는 수학(교실). 4색지도 만들기의 '증명'에 컴퓨터를 이용하기도 하고, 기존의 통념을 뒤엎은 논리도 발견 할 수 있으며, '카지노에 가면 왜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는가'와 같은 수치적으로 가르쳐 주어 교훈을 주기도 하고, 내 사고에 맹점을 찌르는 문제도 볼 수 있었다.


 특히, "부정할 수도 긍정할 수도 없는 명제" 부분에 가서는 인간적으로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뇌섹남은...실패) 항상 깔끔하게 끝날 것 같은 냉철한 이성의 수학이 한계를 맞는 부분이라 흥미롭게 지켜보기도 했다. 4분의 1은 아는 것이고 4분의 1은 어디서 주워 들어봤으니 이해가 가능했고, 4분의 1은 안개 속을 헤매이는 듯했으며, 마지막 4분의 1은 '전혀 뭔소린'지 알 수 없었다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20가지 이야기>. (멍청이 인증)


 당신, 이성의 한계에 도전해 보지 않겠는가?



<쓰지 못한 책 속 한마디>

1. 베이즈 정리 : 보통은 원인으로부터 결과를 측정하지만, 베이즈 정리에서는 '원인으로부터 결과가 나올 확률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부터 원인이 있었을 확률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2. 언뜻 증명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면서도 올바르다고 틀렸다고도 말할 수 없는 명제가 존재한다.


3. 전문가란 그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를 모두 저질러 본 사람입니다. (중략) 모든 학문이 그렇듯, 실제로 처음부터 올바른 길을 알았던 점은 별로 없습니다.


<이 책을 보고 재미있게 볼만한 책>

1.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 의 헌신>

(동명의 영화도 존재하며, 한국에서는 '용의자 X'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판이 더 좋았음. '절규가 뭔지 보여주거든)


+ 이 리뷰는 <인터파크 1월 신간도서단 >의 서평단 활동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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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예언자 오스카 로메로
스콧 라이트 지음, 옥타비오 듀란 사진, 김근수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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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예언자 오스카 로메로]


[진짜 종교인의 모습]


[2015. 12. 29 ~ 2015. 12. 31 완독]


[ARTE(아르테) 서평단 활동]




 "로메로 대주교는 하느님의 종이었으며, 지금도 계속 순교 중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

 "가난한 이들을 사랑하십시오."

- 로메로 - 


 각자가 가지고 있는 '종교'에 대한 관점은 잠시 접어두기를 바란다. 나도 카톨릭(Catholic)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가봤다는 것은 함정, 다들 가잖아!) 그렇다고 특정 종교를 찰지게 믿는 것도 아니니, 그저 '오스카 로메로'라는 한 인간에 대해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책을 읽어 나갔다.


 1980년 3월 24일 암살당한 (뭐?) 로메로 대주교를 보는 시각은 거의 비슷하다. '낮은 곳에서 자세를 낮춰 귀를 기울여 목소리를 듣는 사람', '진심으로 회개한 주교' 등등 칭찬이 주를 이룬다. 특히, '회개'의 사전적인 의미는 '스스로의 죄를 알고 뉘우친다'라는 뜻인데 서문에 언급된 것처럼 '올바름으로 나아가기 위한 끝없는 변화와 정의, 사랑'을 지닌 인물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받아들이기 쉬웠다.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진정으로 회개한 주교는 몇명이나 될까?

p13

 어릴적부터 남다른 신앙심이 있었니 하는 글귀는 쉭쉭 넘기며 (알아서 걸러들어야지) '그의 행적을 뒤쫓는데' 주력했다. 가난한 어린시절과 제2차세계대전을 거쳐 열정적을 가진 청년으로 자라난 로메로가 어떻게 '엘살바도르의 군부독재(32년 ~ 80년대까지)'에 맞서 싸울 결심을 하게 되었을까?



 교회는 보수적 입장을 취했으며 부유한 지주와 군부의 편에 서있다. 당시 라틴 아메리카 교회 대부분이 그랬다.

p73

 인간이 가진 생존 본능을 따라 강자의 편에 서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보고 판단하여 '아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을 외치며 행동에 나섰던 그. 어쩌면 목숨을 위협받는 일은 당연한 수순이 아니였을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다수'의 교회가 부유한 지주와 군부의 편에 서서 호의호식하며 배부르게 살았는데 굳이 가난한 다수의 민중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오직 말과 글로 군부와 교회의 위선을 지적하며 올바른 길로 가기를 종용했으니, 그의 '선교'는 '봉사'와 같은 선상에 놓아도 좋을 정도로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본다.



 믿음이란, 아버지가 손을 내밀며 뛰어내리라고 말하면 주저없이 그 품안에 뛰어드는 어린 아이의 마음과 같다. 아이는 아버지의 손이 결코 자신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의심없이 그 말을 따른다.

p99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온몸을 바쳐서 '올바름'을 위해 헌신했던 로메로의 삶은 '대단하다.'는 문구 말고는 딱히 설명할 수 없다.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가던 신부들이 차례로 암살을 당하고 자신도 협박장을 받는 와중에도 행보를 멈추지 않다니... 보통 사람인 나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이다. ('폭력, 암살, 고문, 실종, 살해'라는 단어가 엄청 많이 등장한다.)



 성경은 도서관에 있는 단순한 책 한권이 아닙니다. 성경은 오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기에 하느님의 말씀이 됩니다. 성경 말씀을 기반으로 우리는 현실을 이해하고, 거부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p159


 본인이 암살될 당시에도 장례식이 거행될 때에도 총질이 멈추지 않았으나,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어갔던 '오스카 로메로'. (취한다) 그의 정신은 엘살바도르 국민 마음 속에 살아있을 것이다. (이런 인물이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종교인'의 모습이 아니려나?)





+ 이 리뷰는 <arte 출판사>의 서평단 활동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이거 적어넣는거 깜빡했네... 착실하게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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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잘 지내는 연습 - 빅터 프랭클에게 배우는 나를 지켜 내는 법
김영아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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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잘지내는 연습]


[지금 여기에...]


[2015. 12. 27 ~ 2015. 12. 28 완독]


[라이스 메이커 서평단 활동]




지금 여기 있는

나는

누구인가


<나> - 김광규 -


정형화된 성공을 향한 과도한 경쟁, 뒤쳐진다는 불안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에 대한 불신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집단 안에서의 고립

나아지지 않으리라는 무(無)기대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무(無)의욕

p4


싸우자 '나'

 '빅터 프랭클'?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집필한 작가이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감히 상상할 수도 없고 언급하기도 무서운 그런 곳...) 그런 목숨이 위협받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살아남은 이의 정신과 고작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이들의 정신을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자살률을 보면 따라가고 있는 듯도 한데...) 



 시간에 쫓기고, 일에 치여 열심히 사는 듯하지만 사실은 반복하는 습관처럼 그냥 '살아가고만' 있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p26 

 

 인(人)과 예(禮)를 바탕으로 올바른 인간이 되는 것을 모토로 하는 유교의 기본 사상이 어디서부터 방향을 잘못잡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현대에 와서 대한민국에 전반적인 관용지수(이해/배려)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모난돌이 정맞는다.) 책을 읽으며 빙글빙글 여러 생각이 들지만 결론은 '물질적인 풍요'가 국민 대다수의 가치관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배려와 이해'를 언급하는 것도 웃기지만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는 수준의 개인주의'라는 인식은 머릿속에 탑재시켰으면 하는 생각이다.


 특히 개인주의를 이기주의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개인주의'는 타인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다양성의 존중의 확보와 동시에 '나'라는 인간에 대한 탐구, 정진, 발전으로 인해 과거의 나보다 '괜찮은 나'를 발견하는 것이 국가와 인종을 넘어선 궁극적인 목표라고 보기 때문이다. 



 알게 모르게 부모가 원하는 삶을 강요받았던 청소년들이 나이를 먹으면 제 인생을 스스로 살 줄 모르는 어른이 된다. 밥벌이를 하고 혼자 힘을 생존한다고 햇, 제 멋대로 성찰 한다고 해서 '본인'의 인생을 산다고 말할 수 없다.

p110

 분명 '내탓이오'를 돌리는 것도 슬픈 현실이지만, 지금 시대에 그럭저럭 맞춰 살고 있는 이들에게 과거를 들먹이며 자신의 논리를 강요하는 것도 웃긴 일이다. 신체적, 정신적 성장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학생이 그 나이에 본인의 진로에 대한 진중한 생각이 '일반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가? 생각해보시길. (물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 부럽구나)


 (모두들 아니라고 말하지만'타인의 시선'이나 '타인에 의한 자신의 평가'에 대해 민감한 우리의 특성으로 인해 세상과 타인에 매몰되지 않고 '이정도면 쓸만한 나', '괜찮은 나'를 발견하라고 넌지시 말해주는 <나와 잘지내는 연습>.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실패의 쓴맛과 성공의 단맛을 느끼는 경험을 쌓으면 인생은 그만큼 풍부해지다.

p136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암담한 현실에 저항하기 보다 포기하고 체념하는 문화다. (중략) 그런 한국에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

p191

 



 한번의 실패 후 두번의 기회가 있나? 라는 의문이 드는 요즘에 들려오는 식상한 멘트도 있지만 (본인은?) 처음에 언급했듯이 지금 대한민국 '다수'가 직면한 문제와 평범한 하루, 소박한 하루, 감사할 수 있는 현실에 대한 적잖은 충고와 위로를 넌지시 건내는 책.


 재미있는 점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이는데, 2015년 최신 유행어인 "헬조선 (요즘은 '역전앞' - 역전과 앞은 의미가 중복되니 역앞, 역전으로 써야하는 것처럼 그냥 헬 or 조선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더라)", "죽창 앞에 모든 것이 평범하다 ('평등'인데 이건 검색을 잘못하신듯)" 등의 용어를 찾아 볼 수가 있다. (오오... 당신은 노력파!)


 행복에서 필요한 것은 결국 '나'라는 지고지순한 진리를 말하며 끝일 맺는 책을 덮으며 '어떻하면 행복이 나에게로 찾아올까'라는 질문이 깊어지는 하루였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 것인지는 모른다. 우너하지 않는 삶은 분명한데 원하는 삶은 막연한 셈이다.

p233

 꽃을 피워 낼 사람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는 것을 , 나는 안다.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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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원더랜드
만슈 기쓰코 지음, 이기웅 옮김 / 박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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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알코올 중독 원더랜드]


[살아는 계시나요?]


[2015. 12. 23 완독]


[박하 출판사 서평단 활동]






 '만슈 기쓰코'. 단순하게 조금 특이한 일본인 이름(처음보는 단어의 조합이라)이라 별 생각없이 머릿속에 정보를 받아들였고, 표지 또한 새초롬하게 순정만화 주인공이 벽에 기대어 차를 한잔 마시는 모습이라 (책을 본 후 사실 저게 술에 취해 벽에 기대있을 것이라는 강한 추측이 드는 것은 함정) '알코올 중독 원더랜드'는 무슨 중의적인 표현이거니 했었다.


 


 




평소에는 겉표지의 미녀 만화가, 술마시면 속표지의 고주망태 추녀. (이건 뭔...)


 더우기 책을 받은 시점이 크리스마스 전이라 산타모를 쓰고 앞으로 걸어가는 그녀?의 모습은 애교로 넘어가 주어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거 뭐야"라는 소리가 육성으로 튀어나왔다. (미친) '만슈 기쓰코', 가지고 있는 일본어 수준은 고등학교때 맞아가면서 배운 정도라 (잊어 먹지도 않아...역시 사랑의 매) '당연히' 이름이거니.. 하고 넘어갔더니 왠걸... 19금에 걸려 언급하지 못하는 뜻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닌가. (궁금하면 찾아봐라. 참고로 책 정보에는 언급이 되지 않는다.) 


 새초롬한 작가는 어디가고 한손에는 술, 한손에는 안주를 사들고 털래털래 집으로 걸어들어가는 '술취한 아저씨'의 풍모를 보이는 주인공(=작가)가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술을 마시면 눈앞에 닥친 문제가 해결된다.

p22

 '술꾼'답게 술을 애찬하는 모습과 본인은 아닌 것 같다는데 알콜 중독으로 인해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 (나와 당신이 좋아하는 '슴가의 출현') 알콜 중독에 관한 만화를 최근에 연달아 봤더니, 괜히 '중독'이라는 말이 붙여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담배와 마찬가지고 시작되는 '참는 것'이지 '끊을 수'는 없다.)


 술과 관련된 만화가 아니랄까봐 술안주로 훌륭한 이야깃거리가 나를 즐겁게 해줬다. 재미있는 점은 스스로 '알콜 중독인 것을 인지하였기 때문에 병원도 다니고 치료를 받고 있다.'라는 이야기 뒤에 술을 애찬하는 장문의 인터뷰가 있다는 것이 '애주가는 어디 가지 않더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필름끊길때까지 술마시는 것을 않좋아함)


 만슈 기쓰코...(뜻을 아니 부르기도 민망).

살아는 있나요?



정말 살아계셔서 다행이예요.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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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 - 가정과 직장이 아니라 나를 1순위에 놓기
앨런 힉스 지음, 이경식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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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

 

[새로운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2015. 12. 22 ~ 2015. 12. 28 완독]

 

[더 퀘스트 서평단 활동]

 

 

각자가 처한 인생은 독특한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을 찾도록 도우려고! 이 책을 썼다.

-서문-


<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라는 책을 받고 손에 들고는 한동안 멍청하게 앉아있었다. (내가 서평단 신청을 했겠지만 당첨이 되다니...) 오십이라... 아직 나에게는 손에 잡히지 않는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인것 같다.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인간의 기대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50'이라는 나이는 고작 반박에 오지 않았다고 생각이 된다.

 흔히 386세대,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리는 지금의 50~ 60대는 나의 부모님 세대이다. (그놈의 OO세대라고 자꾸 특정한 선을 긋는 이유를 모르겠다. 자라난 환경에 의해 세대가 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만 최소한 같은 '시대'는 살고 있지 않는가!) 절천리에 방송이 되고 있는 <응답하라 1988>의 시절에 파릇파릇한 청년층이였으며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서 온몸으로 부딪혔던 투사였다. (한국사 1급따고는 따로 공부를 않했더니.. 포멧..)


 대다수 문화권에는 특히 남자에게 중요한 문제가 몇가지 있다. 이를테면 남자는 일이나 결혼 생활, 자식 등 외부적은 요소들에 비추어 자기를 규정하는 경향이 강하다.

p9

 특정 세대가 겪는 문제는 인류가 이 땅에 난후에 절대로 없어지지 않다지만 작가는 '지금 자신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50을 돕고 싶어서' 책을 서술함을 드러낸다. (대략 나의 20년 후를 생각해본다.)

 수명은 점차적으로 길어지고 있지만 거기에 모든 공공재가 유능한 비서처럼 따라오면서 뒷받침을 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50이 된 우리가 알아서' 잘 해야 하는 뉘앙스를 풍긴다. 슬픔. (역시 외국도 똑같나 보다. 뉴스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출산 장려 정책'같은 것을 보면...)

​ <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는 1인 가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전. 즉, 가족을 이끌어가는 가장의 역할을 전통적으로 맡아왔던 우리의 '아버지들'에게 말을 걸어 온다. (그만큼 여성의 권리가 풀리고 있는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반증일까)2014년 십만명당 자살수는 27,3명(링크-통계청 검색 '자살'), 대한민국 사망원인 중 1,2위를 다투는 '자살'이 사회라는 임무을 훌륭하게 완수하고 귀환한 이들에게도 높은 확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대놓고 '100세 시대'를 부르짖는 요즘에 제2의 인생, 제3의 인생이라는 새로운 청춘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짙어가는 세월의 흔적보다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을 '왜'일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대'의 최전선에 섰던 '연장자'로 지혜와 지식에 대한 존경을 받기 보다는 '꼰대'라는 틀을 지우고 뒷방 늙은이 취급을 하는 청년층이 많아진 요즘, 그들의 삶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성공이 경쟁에서 이기는것이라 믿는다. (중략) 성공의 범위가 '명예, 돈, 경력' 등 으로 좁아짐

 특히, '성공 = 물질의 풍요'로 정형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인 지위, 명예, 돈, 경력이 '끝'이라고 생각되는 은퇴 이후의 삶을 다루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반진담 반농담으로 은퇴하면 '치킨집 아니면 경비'(이거 농담도 않되겠는데..)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엄청난 삶의 변화 속에서 '오십'은 어떤 의미로 다가 올까.


 부인, 자식, 사회 등 모든 관계를 새롭게 정리하고 받아들여야 함은 물론이고, 평생을 고치지 못한 습관을 신경써야 하며 ... 등등 '나'라는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 왔던 모든 것을 유지/보수하며 재정립을 해야함을 주장한다. 이정도면 거의 '환골탈태 (換骨奪胎) (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됨.)' 수준이다.



오십대와 육십대 초는 나쁜 습관을 떨쳐 낼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p175

 쉽지는 않다. 새로운 청춘을 위해 다시 새로운 꿈을 꿔야하고, 어떤 것은 내려놔야 하며, 진정한 자아도 찾아야 하며, 건강하게 살기위해 운동도 해야하고....(이게 가능하다고?) 도움이 될만한 책과 현실적인 직언으로 하지만 '어느정도는 거를' 필요가 있다. 본디 직/간접적인 경험의 산물인 '사람'이 바뀌기는 힘드니까.


 단지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 '인생의 새로운 막이 올랐으니 뻐기지 말고 삶을 새롭게 배우고 꾸려가라.' 그것이 <오십, 마침내 내 삶을 찾다>라는 책의 핵심이 아닐까. 어떻게 보면 엄청 상투적인 말이지만 이만한 진리도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 아니면 실제로 오십이라는 언덕을 넘으신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려나? 알려주시길. 그리고 멋지게 살아주시길!



 오십 이후 제 모습이 딱 여러분 같았으면 원이 없겠어요. 이젠 나이 먹는 걸 두려워하지 않을래요.

p342

우리는 탐험을 멈추지 않으리.

우리가 탐험을 멈출 곳은

처음 탐험을 시작했던 자리.

그곳을 처음으로 알게 되리니.

알려지지 않은, 기억 속이 관문을 지나면

지상의 마지막 하나 남은 발견지가 있으니

맨 처음 시작했던 바로 그 자리.


-T.S 엘리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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