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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외롭지 않아 - 때론 쓸모없어 보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 ㅣ 아우름 8
마스다 에이지 지음, 박재현 옮김 / 샘터사 / 2015년 12월
평점 :
[노력은 외롭지 않아]
[영혼을 위한 노력]
[2016. 1. 15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노력? 노오오오오오오오력?"
(당신이 두번째 단어를 처음 들어본다면) 두 단어가 뜻하는 바는 꽤 차이가 난다. (출처 : 나무위키) 궁금해서 링크를 클리해 봤다면, 묘하게 다른 뉘앙스와 경멸이 섞여 있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뉴스나 신문에서 한번쯤은 봤을 것이라 생각해 익숙할지도 모른다.)
노.력.
당신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노력 :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뜻. 즉, 영혼에서 나오는 열정, 진심, 강렬함을 뚜렷한 목표와 신념을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필요한 숭고함이라 달리 말할 수 있다. 그 뜨거운 '무엇', 내가 미래에 되고자 하는 '무엇', 죽기전까지 하지 못한다면 분명히 후회할 '무엇'을 향해 우리는 매 순간을 노력하고 있을지 모른다.
성장은 죽을때까지 평생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p37
불완전한 사람으로 태어나 (신체적/정신적인 측면) 끊임없는 자아 성찰과 성장을 통해서 '올바른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라면, 스스로의 영혼을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 노력이라고 하겠다. 인생에 점(.)을 찍는 마지막날, 자신을 뒤돌아보고 후회가 적으면 적을 수록 성공한... 아니 훌륭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좋지 않을까? (후회가 하나도 없다면 당신은 성인(聖人)!.. 아니 유수의 성인도 후회하던데?) 물론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말이다. (일단 보편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보자... 난 유명 악당이 될거야!는 아니잖아!)
나는 '숙명(생사, 태어난 곳과 시간, 성별 등 이미 정해진 것)'은 노력으로 바꿀 수 없을지 몰라도 '운명(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그 사람이 걷는 여정, 숙명을 받아들이는 태도)'은 얼마든지 자유의지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p41
개인적으로는 '숙명'이니, '운명'이니 하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으며, (인생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재미없다.) 작중에 언급한 숙명에 대해 까내릴만한 몇가지 예시가 생각나기는 하지만 (예시 : Gender),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니 '그냥 저 인간 생각이 그렇구나'라고 넘어가 주시길 바란다.
자, 숙명이니 운명이니 하는 것을 벗어나서! '노력'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삶에 대한 태도'라고 고쳐 말하고 싶다. "노력이 가지는 속성 : 역경에 굴하지 않기, 적극적이기, 과감해지기, 참고 견디기" 같은 '긍정적인 태도'. 물론, 세상이 그런 상태가 되도록 가만히 냅두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지만... 어둠에서 빛을 바라봐야지, 어둠에서 더 깊은 어둠을 바라보지는 않기 바란다. (일해라 정치인)
매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배려와 관용 정신이 없어진 사회', '무관심한 사회'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자에게, 영혼의 성숙이 아닌 그저 물질적 성숙을 가르치는 병든 사회를 눈여겨 보라 말하고 싶다. 올바른 방향성을 잃어버린 노력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 자명하니까. (나는 아니겠지...가 아니고 당신도! 나도!)
<작가가 말하는 일단 내려놓고 휴식하기 위한 판단 기준>
1. 아침에 도저히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다.
2. 자금이 바닥이 났다.
3. 몸(정신이 아닌 신체)에 이변이 생겨 병원에 가야만 한다.
4. 웃지 않는다. 슬픈 일에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 희로애락을 표현하지 않는 상태가 1개월 정도 이어진다.
5.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6. 생각하지 못했던 실수가 잦아졌다.
7. 평소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에게도 관심이 가지 않는다.
8. 매일 '자신은 가치 없는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한다.
9. 신념에서 나온 목표에 의문뿐 아니라 혐오감마저 생긴다.
- 이중 몇몇 가지가 동시에 나타난다면 한 번은 꼭 쉬는게 좋습니다.
덧. 이중에 몇가지 나타나지 않는 한국 사람(특히, 직장인) 손들어 보세요!! (...슬프다)
재미있는 점은 치고박고 싸우는 앙숙 관계인 '한일', 두 나라가 걷고 있는 길은 부정적인 측면에서 같이 걷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일본 작가가 말하는 노력이 한국에 얼마나 잘 적용이 될까..'라는 말을 급선회할 정도로 비슷한 면을 보이고 있는 두나라. (혹자는 '역시 형제국'이라는 말도 쓴다. - 비아냥거리는 것)
그냥 노력이라는 삶에 태도에 대해 개인이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만족할 줄 모르는 사회에 각자가 가슴속에 지닌 긍지, 만족, 행복이라는 단어는 결국 본인 스스로가 건져내야 하는 것이니까. '즐기고, 열성을 다하고, 감동받고..' 뭐 이런 멋진말을 하는 작가의 방향성은 참고만 하고, 당신이 그리고 내가 행복하기 위한 태도를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Play Hard, Stay Cool!
일본인(아마 한국인도) 대부분은 인생을 즐기는 데 서툰게 사실입니다. 왠지 모를 죄의식을 느끼기도 하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p129
신념이 노력을 낳고, 그 노력이 신념을 강하게 하고 긍지를 낳습니다.
155
<책 속의 책>
<사는 보람의 창조> - 이이다 후미히코 (절판)
<거인의 별> - 야구 만화
<빙점> - 미우라 아야코 (이 책은 내가 언제부터 보고싶어 했는데 아직도 찾지 않는가!)
<길은 여기에> - 미우라 아야코
+ 이 리뷰는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