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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 내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책 읽기 ㅣ 아우름 9
장석주 지음 / 샘터사 / 2015년 12월
평점 :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
[단 하나의 소망]
[2016. 1. 16 ~ 2016. 1. 18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평생 책만 읽는 것이 내 단 하나의 소망이었다.
- 미셸 우엘백 (프랑스 소설가) -
2일 연속 샘터! (한번에 너무 많이 받았다. 쿨럭. 그래도 좋아!)
돈 걱정 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은 얼마나 축복받았을까. 독서가 취미인 나에게 실현이 힘들 것 같은 꿈이 하나 있다. 아무 서점이나 들어가 쭉~ 내부를 둘러본 다음에 이렇게 말하고 싶다.
"여기서 저기까지 다~ 주세요"
그리고 단말기에 카드를 '스윽' 긁으면 몇백만원이 결재되었다고 문자가 오겠지... (아니.. 천만원 단위려나?) 그리고는 살고 있는 집 옆에 따로 지어있는 서재에 배달된 책을 꼽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망상. 혼자 덩그러니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독서를 하며 사유(思惟)를 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웃음이 절로 나온다. 후훗.
작가는 <내가 읽은 책이 곧 나의 우주다>를 통해 자신의 벗이 될 젊은이에게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몇가지를 얘기해준다. 사랑, 좋아하는 일, 책, 벗 그리고 건강. 이 다섯가지 중에서 특히 '책이 왜 좋은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해주는데.. 역시는 역시랄까. 책이 좋지 않다는 사람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물론 수많은 책 사이에 존재하는 함정이 있지..)
많은 책들이 잘못된 지식을 말하고, 의도하지 않은 오류들도 많아요.
p36
그 책에 담긴 지식이나 사상이 자신의 내면으로 스며들어와 생각이 확장되고, 자아가 확장되는 과정입니다.
p18
옛 말에 '상우(尙友)'라는 말이 있다. 나도 사전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단어인데 '책을 통하여 옛사람을 벗으로 삼는 일'이라는 뜻으로 '책'을 매개로 해서 만날 수 없던 옛사람인 작가와 현재의 내가 만나 생각을 나누고 벗이 된다는 말이라 너무 좋다.
책을 통하면 아이작 뉴턴도 만날 수 있고, 아인슈타인도 만날 수 있으며, 때로는 조선 시대로, 고려 시대로 날아갈 수도 있으니 이만한 물건이 또 어디 있겠는가!
왜 인간이 위대해졌을까요? 나는 그 이유를 인간이 쓸모없는일에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테면, 시, 그림, 음악, 춤, 인문학 따위가 다 그렇습니다.
p31
지식을 얻고 사유(思惟)를 통해 지혜를 얻으며 영혼을 풍부하게 하는 '책'이라는 대단한 물건. 시대가 변해도 절대로 바뀌지 않는 '책의 가치'는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강렬하게 주장해도 항상 옳다. 매주 '십여권(!?)'의 택배가 온다는 작가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내 독서 수준이 크지 못하다는게 서글프기도 하다. (읽기는 다 읽소?)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알 수있듯 사람이 품고 있는 책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듯이, 작가가 지니고 있는 3만권이 지닌 다양한 세상은 작가의 삶을 풍요롭게 했을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라며 인생이란 결국 '올바른 삶'으로 가는 길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며 책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힘까지 얘기하고 있다.
다양한 책을 본다는 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한다는 것과 같아요.
p64
고독을 두려워하지 말고 즐겨야 해요. 고독이야 말로 우리 내면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심심해할 줄 아는 능력을 잃어버리면 사람은 불행해집니다. 결국, 불필요한 일로 자기를 다 고갈시켜 버리니까요.
p95
산다는 것은 세계를 향해 자기를 표현하는 일이고, 글쓰기는 자기를 표현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니까요.
p103
고전은 자기만의 숨은 도덕과 규범, 질서를 위한 튼튼한 토대이다.
위인전은 거의 다 꾸며낸 이야기 아닌가? (덧. ㅋㅋㅋㅋㅋ )
특히, 세상에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서'라는 함.정. 말고도 '위인전'이라는 함.정. 이 존재함을 무지한 나에게 일깨워주며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책을 많이 읽으라고 토닥여 주는 작가에게 감사한다.
어느 순간 우리 사회는 '효율'이라는 단어에 묶여 노동을 기계적으로 행하고, 부모의 역할도 기계적으로 행하고, 때로는 사랑 또한 기계적으로 행하고 있는 현대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며 '그래도 괜찮았던' 추억 속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이 아니라 비효율이라도 좋으니 서로를 배려하고 마음이 풍족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화이팅)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이 있어요.
너무 책.책.책 거렸나? 너무 걱정하지 마라. 당신이 책을 읽으려는 의지 하나만으로도 멋진 일이니까. 당장 책을 붙잡고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 비이상적인 행동을 하지는 말자.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책으로 '앞으로 책을 읽기 위해 한층 한층 쌓는거야'라고 생각하고 (그래도 의지를 가지고!) 읽어보시길. (만화책도 OK)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려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는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진정한 여행>
- 나짐 히크매트 -
(씌어지다가 문법적으로 틀리진 않는데 피동의 의미가 중복이라 '써지다'를 추천하는 국립국어원)
<책 속의 책>
<인간이라는 직업>
<영혼의 자서전>
<지산의 양식>
<괴물의 세계>
<초의 불꽃>
+ 이 리뷰는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