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인생도 내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실패를 기회로 만드는 등산과 하산의 기술 아우름 10
엄홍길 지음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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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인생도 내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 인생의 17좌는 사람이다]


[2016. 1. 18 완독]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





 인생은 산과 같은 면모가 있어서 누구나 결국 자신의 두 발로 걸어가야 한다.

p7

 엄홍길. (오오..)

대한민국 산악계의 살아있는 역사.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세계8번째로 등반한 등반가이며 위성봉 2개를 더해 16좌를 최초로 등반한 살아있는 전설. () 산이 기르고 산에 미치게 했으며 (응?) 산에서 모든 것을 배운 남자. 항상 겸손하며 남을 돕겠다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된 사람'. '엄홍길'하면 '산'이 생각날 정도로 몸의 세포가 산으로 이루어진 사람이라, 역시 인생을 산으로 표현한다.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수더분한 모습으로 산에서 겪었던 모든 일을 담담하게 말해가듯이, <산도 인생도 내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책에서도 같은 모습으로 나를 반긴다. 수많은 등반 끝에 정상을 오른 얘기는 극히 적고, 거기에 도달하기 까지의 준비와 가슴 속에 묻은 동료의 모습을 그려내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한다.



 꿈이 있는 사람은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다.

- 에더먼드 힐러리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자) -

 히말라야에 오를 때 내는 입이 떡 벌어지는 입장료(5인 7만불 : 8천만원 이상)이 눈에 들어오기 보다는 '실종', '동료를 잃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얼마나 자주 등장하는지 '무슨 드라마를 찍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6좌에 도전하기 까지의 오랜 시간 동안 그가 떠내보낸 동료들에 대해 겨우 한 줄, 두 줄 적혀 있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 까... (글로 적으면서 그들을 떠올렸을 그의 심정을 내가 이해할 수는 없을 듯...)


 

 학교도 사회도 올라가는 법만 가르쳐요. 저 정상에 오르기만 하면 행복해진다고, 네가 꿈꾸는 것이 저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p101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지금 이룬 성공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p103

 산이 그에게 가르쳐 준 것은 무엇인가. 수만가지 가운데 가장 큰 것을 뽑자면 '겸손'이라고 하겠다. 고쳐지지 않는 결과 중심은 엄홍길을 '16좌를 오른 세계 최초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기억하고 있겠지만, 그는 끝까지 겸손하며 (분명 들러붙은 정신나간 인간이 있을 터인데..) 네팔에 학교를 건립하고, 봉사를 다니는 등 '나눔의 삶'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대단한 사람이다.


 "가장 좋고 비싼 산은? 부동산" (...)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개그 센스와 "힘들면? 스트레스 받으면? 산.에.가.세.요."라는 아스트랄한(신기한 것을 봤을 때, 4차원 세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표현할 때 쓴다. - 네이버 오픈 사전) 해결법을 제시하는 엉뚱한 남자이나, 나보다 삶을 먼저 살아본 인생의 선배로 배울 점이 많은 사람.



 내 인생의 17좌는 사람이다.



+ 이 리뷰는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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