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게 모든 것을 걸어라 - 구글, 아마존에서 일하며 배운 일과 삶의 성공 마인드셋
앤 하이엇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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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앤 하이엇'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구글에서 12년간 비즈니스 총괄 파트너를 역임하고

아마존에서도 3년간 근무하며

도합 15년 간 실리콘밸리에

몸을 담았던 사람이다.

책을 통해 실리콘밸리 최고의 ceo들과 일하며 배운

일과 삶의 성공 마인드셋을 통해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한다고하여 기대됐다.

구체적으로는 3가지 실천 전략을 언급한다.

일명 ROI 전략인데

recognize 새로운 기회를 인식하고

own 그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implement 실행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위험을 잘 선택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한다.

나의 한계를 스스로 확인한다는 두려움

남을 실망시키고 내 밑천을 드러내 보인다는 두려움

어느 것이든간에 상관없다.

사람들은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치심을 밑거름 삼아

밟고 일어나야 한다.

성장하려면 실패가 필연적인

학습의 과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도 필요했다.

우리나라는 실패하는 사람들을

잘 수용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25살만 되어도 벌써 반오십이라면서

자신의 인생이 대부분 결정된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도전보다는 무난한 인생 루트를 따라가며

실패없는 삶을 사는 것이 더 낫다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부분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자는 100만 번의 실패를 하더라도

101만 번의 도전을 한다고 단언한다.

저자가 12년간 몸담았던 구글에서도

입사 초기에는 저자 또한 신입으로서

별반 다르지 않은 고충들을 겪었다.

높은 자리에 서기까지 수없이 많은 일들을 겪었고

특히나 투입된 업무에서는 모르는 것들 투성이었다.

스스로도 결국 한심한 질문임을 알면서도

정답을 아는 누군가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모르는 것을 다 아는 척 하면서 지내기에는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잘 모르는 채로 업무 이외에 일에도

자주 뛰어들었다고 한다.

약간 불도저 같은 성격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풀리면서

오히려 잘 된 케이스가 아니었나 한다.

본인이 삶을 스스로 통제한다면

스스로에게 엄청난 해방감을

안겨준다고 한다.

저자는 한 번도 좌절하지 않는

타입의 사람같았는데 읽다보니 그런 것은 아니었다.

힘든 순간들이 오면 좌절감을 느꼈지만 일을

끝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 우선순위를

알고 거침없이 행동했을 뿐이었다.

준비된 자신의 자리가 없을 때는

직접 의자를 들고 가서 앉는다고 말하며

남들 눈을 신경쓰지 않고 작은 일부터 해내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것들 대부분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들 투성이다.

그러나 그 모험을 선택해야 한다니

인생의 터닝포인트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삶의 에너지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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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 - 개그맨 김형인의 뼈 때리면서도 담백한 세상에 대한 처세 이야기
김형인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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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모습이 낯이 익었는데

첫 페이지를 펼쳐서 읽어보니

웃찾사에서 활동하시던 개그맨 김형인님이었다.

현재는 유튜브에서 '비열한 삼거리', '땁' 등의

시리즈 콘텐츠를 직접 기획, 제작하고 출연하고 계셨다.

예전에 개그콘서트 웃찾사와 같은

장수하던 개그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나서

한 개그맨이 티비에 나와서

우울감에 빠졌고 생활고로도 힘들다는

말을 해서 마음 아팠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모두 예능이나 유튜브

또 다른 직업을 찾아

새로운 길을 찾아 개척해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작가 김형인 님도 어느순간부터

알아보는 사람은 있지만 사인해 달라는

사람들은 사라지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스스로에게 묻던 와중에 그 답이

처세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뼈 때리면서도 담백한

세상에 대한 처세 이야기다.

숨기고 싶은 치부는 까발리고

약점을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내 곁에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나중을 두려워하지않고

자신을 표현한다.

김형인님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삶을 살아가는

진솔한 자세에 대해서다.

무대 위에서 활약하는 공인으로서

일반인보다 더 강도높은 경험을 했다.

자극적인 매체와

악플세례들

타인과의 비교

자신의 모습 하나하나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사람들로 인해

불안감도 느끼고

눈치도 보게 됐다.

하지만 그것들을 모두 한꺼풀 벗겨내고

조금은 의연해질 수 있었던

자신의 극복 이야기를 들려준다.

공인이면서 자신의 입장을 이렇게

진솔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

살아오며 후회했던 것들과

반성하며 성장했던 순간들을

소개하면서 책을 읽는 누군가들의

실수를 조금은 줄일 수 있지않겠나

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 모두

평범하고 실수투성이인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그의 인생 발자취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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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케팅하라! -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공부
박노성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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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케팅 책과 강의들을 제법 많이 보고있다.


적용해보며 매일 같이 느끼는 건


 배운 양만큼의 똑같은 출력값이 


나오진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도 어떻게하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지


 내내 고민했다고 한다.


그리고 방법을 찾은 것이


 브레인스토밍 워크북이다.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리마케팅하라는 것이다.



마케팅 책에서 매번 말하는 것이


 역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고 것이지만


사실 내 일이라 생각하면


쉽게 되지 않는다.



제3자로서


소비자가 주목하는 아이디어나


브랜드, 광고들의 특징은 


명백히 손꼽을 수는 있는데


내 사업에 그걸 적용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다.


어쨌든 비슷한 또래의 감성을


알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요즘같은 경우 유행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 것 같아


그 부분은 조금 어렵다.



책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제4부. 인과관계의 오류'였다.


저자가 책을 집필할 때 가장 어려웠던 


챕터라고 했는데


리마케팅뿐만 아니라


리씽크re-think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편견을 깨고


다시 생각해 볼 문제들도 많았다.



마케팅 업계에서는 


엉터리 분석이 넘쳐나기도 하는데


정말 잘하는 곳과 아닌 곳의


차이가 극명하게 난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광고 때문에 매출이 올랐을지


다른 요인이 있던건 아니었을지


사업주들이 자주 하는 


착각에 대해서도 다룬다.



게다가 완장증후군이라는 


처음 듣는 말도 나왔는데


직책을 맡으면 슈퍼히어로가


된 것으로 착각하고 만용을 부리는


행태를 꼬집는 말이었다.



책을 보면 벼랑 끝에서


전술로 업계 1위에 등극한 기업도 있고


실수로 백년 전통이 막을 내린 기업도 있다.


인과관계를 착각하지마라.


결과에 억지로 원인을 끼워넣지마라.


좋은 시간을 제공하면 매출은 따라온다.


성공적인 구축 마케팅을 위한 전략도 나온다.



대형마켓에 죽어가는 소상공인들의 일은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살아남는


이들의 사례를 보면 분명 다른 점이 하나씩 보인다.


그들의 성공 이면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다보면


새로운 것들이 하나씩 드러난다.


우리 주변의 마케팅 에피소드도 듣고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팁을 줘서


상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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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불가능 대한민국 - 고도성장의 기적 이후, 무엇이 경제 혁신을 가로막는가 서가명강 시리즈 26
박상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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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불가능 대한민국>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인 박상인 저자님이 날카롭게 분석한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글이다.



책을 읽기 전에 주요 키워드가 되는 경제학 용어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넛 크래커 현상'이라는 말도 알게 됐다. '넛 크래커'는 호두를 양쪽에서 눌러서 까는 호두까기 기계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 기술력이 처지고, 중국에 비해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을 나타낸 말이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정부와 재벌 중심으로 어떻게 경제가 발전하고 성공해 왔는지를 알아본다. 2부에서는 제조업의 넛 크래커 현상을 알아본다. 



3부에서는 대기업의 기술 탈취와 피해를 보는 소기업들, 그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자영업 등 불편한 문제들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혁신을 위해 필요한 경제구조의 개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의한다.



전통적인 유통 서비스업의 몰락이 빠르게 야기되고 있다. 사실 알고 있지만 흐리게 보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더 중소기업들이 힘들어질 것인가. 항상 같은 자리에만 머물 수는 없고 계속해서 새로운 혁신이 발생한다지만 그 이득을 나눠갖지 않고 피라미드 꼭대기층 사람들만 독점하고 있다. 제도적 환경이 단단히 잘못되어가고 있었다.



유리잔에 물이 차오르는 것과 같아 넘치기 전까지는 느낄 수 없다는 말이 공감된다.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예측도 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문제점이 터져나오는 시점이 되서야만 진실을 보게 될 테니 그런 현실이 서글프다.



대기업과 하청기업의 열악한 전속관계는 항상 다뤄져왔던 이슈였지만 언제부턴가는 근본적 원인을 바꾸려기보다는 그냥 그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걸 보면 한국사람들은 정말 착한 것 같다. 오히려 자신이 불편하면 스스로 퇴직하고 살 길을 찾아나서니 말이다.



최근 자료를 토대로 보면 근속 기간이 15년 정도라고 한다. 정말 짧다. 채 20년도 채우지 못하고 회사 밖으로 던져지는 것이다.


근본적인 해결이 빨리 생기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걸까? 앞으로는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변환과 기후변화의 대응이 급격하게 바뀔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대기업 재벌 중심으로 일렬적으로 서있어서 전혀 유연성이 없다고 한다. 결국 각자도생 해야한다는 결말 밖에 안 나오는 건가 절망스럽기도 했다.



경제학자로서 저자가 바라본 대응방안들이 나와있는데 아직까지 기회가 남아있어 현명하게 극복할 수도 있어보인다. 과감한 개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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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
김광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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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에서는

미리 보는 2023년의 20가지 경제 이슈를 말해준다!

다가오는 2023년이 희망적이지 않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끝을 모르고 오르는 금리인상과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 상승,

계속되는 전염병과 더 자주 일어나는 재해재난들,

그리고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까지 뭐 하나 좋은 소식이 없다.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님은

2023년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한 마디로 2023년은 '내핍'의 시대라고 한다.

내핍은 물자가 없는 것을 참고 견딘다는 뜻이다.

결국 내년도 녹록치 않을 것 같아 잠깐 불안했다.

저자가 뽑은 2023년 20대 경제 이슈가 나온다.

크게 3가지 파트로 세계 이슈, 한국 이슈,

산업. 기술 이슈를 다룬다.

2023년의 변화를 읽고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솔솔 들었다.

현재 서막 단계인 것도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입 모아 외치지만

아직까지 시작되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현상을 빨리 읽어 패러다임 변화를

하나라도 캐치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정보가 있어서

밁줄 치며 정리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는

스태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경제현상이다.

경제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를 가리키고 있다.

한국은 취약한 나라이기에

고물가가 유지되는 경제국면에 제대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대응하는 내용들을 정리해줘서

덕분에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IMF가 다시 재현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어쨌든 위험신호라는 것은 확실해보였다.

미래전략산업이라 불리는 것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식량전쟁의 시대가 언제 도래할 것인지,

미중 패권 전쟁과 블록경제의 도래,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등

요즘 이슈들을 모두 다루고 있어

한 눈에 보기 편했다.

보면서 필요한 부분들을 잘 정리해

둔다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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