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또박또박 손글씨 - 하루 10분 악필 교정 프로젝트
리버워드 지음 / 왓어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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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매일 아침 또박또박 손글씨

리버워드 지음 / 왓어북 / 160/ 발행 2019715/ 책 읽은 날 201981

 

중학교 때 친구 중에 글씨체가 예쁜 친구가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어른스러우면서 또박또박 정갈한 글씨체가 매력이었다. 마치 초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께서 칠판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들여 적으시던 글씨체를 보는 것 같았다.

 

국어시간에 그 친구의 글씨체를 본 국어선생님께서도 그 친구의 글씨체가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다. 선생님께서 그 친구의 글씨체를 보신 뒤에 그 친구는 국어시간이 다가오면 그 날의 단원명과, 학습목표, 핵심내용을 칠판에 적는 일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에 비하면 내 글씨체는 악필에 가까웠다. 그걸 알 수 있는 예로, 초등학교 때 연말이면 친척 어른들께 연하장을 정성껏 써서 보내곤 했다. 내 기준에선 정성껏 써서 보냈는데, 글씨체가 안 예쁘다고 한 소리 들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글씨체는 큼직하고 삐뚤빼뚤했었다.

 

중학교에 들어와서 글씨 크기도 작아지고, 예전에 비해 반듯해졌다.

 

지금은? 어른스럽고 세련된 글씨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현실은 중학교 때 그대로인 것 같다. 발전이 없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글씨를 또박또박 연습해볼 수 있는 책이다. 예쁜 글씨체를 가지려면, 글씨를 처음 배울 때처럼 또박또박 쓰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익혀서 나만의 글씨체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있는 저자의 손글씨들은 기본에 충실한, 정말 또박또박한 글씨체였다.

책에서는 어떤 펜으로 글씨를 적어야 할지부터, 손글씨 기본 규칙, 기초 손글씨 연습, 단어, 문장, 문단, 시 따라 쓰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한쪽 면에 저자의 손글씨가 적혀 있고, 다른 한 쪽 면은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써보고 싶은 부분만 따라서 적어보았는데, 예시처럼 또박또박하게 쓰는 게 잘 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이 책의 제목처럼 매일 하루10분정도? 연습해보면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밑줄 긋기 - 작가의 말 중에서


우선 내가 좋아하는 글씨체의 특징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자음과 모음의 길이 비율 맞추기, 글자끼리 평행 맞추기, 단어 사이 띄어쓰기 간격 맞추기 등 기본적인 규칙을 적용해서 연습해보세요. 무작정 연습할 때보다 훨씬 더 편하게, 적은 시간을 들여 글씨체를 개선할 수 있답니다.


하루아침에 글씨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글씨체는 반드시 개선됩니다. 아무리 급해도 한 글자씩 정성껏 또박또박 쓰는 습관을 들이고 조금이라도 매일 연습해보세요. 나만의 개성이 녹아든 예쁜 글씨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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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한권끝장 - 빈출 이론과 기출변형 문제로 원하는 등급 한번에 취득|휴대용 기추 어휘·어법 암기카드, 한 달 고등급&2주 초단기 플래너 특별 제공
송주연.김지학.황혜림 지음 / 에듀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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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서/자격증] 2020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한권끝장

송주연, 김지학, 황혜림 지음 / ()에듀윌 / 684/ 발행 2019724/ 책 읽은 날 2019730

 

국어실력을 과대평가했던 적이 있었다. 중학교 때부터 대학 새내기 때까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 국어를 좋아하긴 했지만, 실력이 뛰어난 건 아니었다.

 

KBS한국어능력시험도 그 무렵 응시하게 되었다. 대학 새내기 때, 기출문제집 한 권 구입해서 일부만 풀어보고 시험을 쳤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평소실력을 믿고 시험을 쳤지만, 이 시험은 그리 만만한 시험이 아니었던 거다. 그때 너무 좌절을 한 탓일까. 그날 이후로 더 이상 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게 되었다. 마음속으로는 언젠가 다시 응시해야겠다고 생각만 했다.

 

 

‘2020 에듀윌 KBS한국어능력시험 한권끝장빈출이론편’,‘기출변형 문제편이렇게 두 권으로 분권이 된다.

 

부록으로 휴대용 기출 어휘·어법 암기카드 / 한 달 고등급 & 2주 초단기 플래너가 수록되어 있다. (잘라서 활용하면 된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1년에 네 번 있는 시험인데, 이제 8월과 10월 시험 두 번 밖에 남지 않았다.

시험은 120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듣기·말하기 평가 25분과 어휘·어법·쓰기, 창안·읽기, 국어문화 평가 95분으로 진행된다.

 

이 책에 고등급 합격자의 학습전략, 영역별 학습전략을 적어놓은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빈출이론편은 기출유사문제와 시험에 나온! 나올! 필수이론을 통해 기출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이론을 정리할 수 있다. 열심히 읽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기출문제와 이론점검 필수예제를 통해서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기출변형 문제편을 통해 여러 문제를 풀어볼 수 있고, 실전동형 모의고사를 통해 시험장에서의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다. 모의 답안지까지 있어서 실제 시험처럼 시간 맞춰놓고 연습하면 좋을 것 같다.

 

듣기 문제의 경우는 홈페이지를 통해 MP3를 다운받을 수 있었다. 기본적인 거지만, 정답과 해설도 자세하게 되어 있었다. 오답률 줄이는 오답풀이를 통해 이게 왜 답이 될 수 없는 건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쉽게 두 권으로 분권이 되어서 좋았는데, ‘기출변형 문제편의 정답과 해설도 분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책 속 부록인 플래너에 적혀있는 것을 참고로 해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그래서 다시 시험에 응시해야겠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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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습니다 - <고통을 달래는 순서>의 김경미 시인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일상의 풍경
김경미 지음 / 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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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너무 마음 바깥에 있었습니다

김경미 지음 / 혜다 / 272/ 발행 2019720/ 책 읽은 날 2019720

 

평소에 소소한 일상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에세이를 주로 읽는다. 라디오 듣는 것도 좋아한다. 아침 방송이나 심야 방송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요즘엔 매번 챙겨듣지는 못하고, 가끔 다시듣기로 좋아하는 방송을 찾아서 듣는다. 꾸준히 하는 건 라디오 오프닝멘트 옮겨 적기. 정말 좋은 프로그램은 오프닝부터 마음에 와 닿는다.

 

자주 듣지는 않지만, KBS 클래식 FM도 가끔 찾아 듣는데,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 김승휘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김미숙 배우님의 프로그램이 특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KBS 클래식 FM <김미숙의 가정음악> ‘시간이 담고 있는 것들을 통해 방송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라디오 방송 특유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예상대로 따뜻한 책이었다.

 

이 책의 첫 문장부터 공감이 됐다.

그녀는 요즘 부쩍 '제자리걸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데,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일치했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고, 하다못해 뒷걸음질 까지 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인데, 이 책에서는 앞으로 나아가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제대로 된 방향 감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엔 오히려 걸음을 멈추고 지금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딘지, 내가 지금 길을 잃은 건지 아니면 어딘가를 향해 부지런히 가고 있었던 건지 살필 줄 알지. 그러다 보면 때론 제자리걸음이 아니라 뒷걸음질까지 쳐야할 때도 있는 법이야. 그러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느낌에 너무 답답해하거나 초조해 하지 말아라. 제자리걸음은 발전이 없는 게 아니라 더 성숙한 존재란 뜻이니까. - 18

 

뭔가 힘이 되는 말이었다.

지금의 제자리걸음을 멈추고, 앞으로 나아갈 때는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다.

 

라디오 방송멘트라서 그런지 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내가 라디오 진행자가 되어 방송을 하듯, 감정 잡고 소리 내어 읽어보기도 했다.

전부 다 소리 내어 읽지는 않았고, 읽다가 특히 좋은 부분이 나올 때만 소리를 내서 읽었다.

제자리걸음, 천창, 등대지기, 동시 짓기가 특히 좋은 내용이었다.

 

오랜 기간 글을 써온 시인이자 라디오 방송작가의 글이라 그런지, 글이 가볍지 않고 읽을 때 편안하게 쓰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힘을 얻고, 휴식도 할 수 있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인 것 같고, 책을 읽을 때는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읽다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나오면, 라디오DJ처럼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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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관 - 정규 1집 A door [140g 12" Single LP] [REMASTERED]
권순관 (Moment) 노래 / 해피로봇레코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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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바이닐로 들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던 앨범이에요. 시간내서 제대로 들어봐야겠어요. 권순관 1집은 첫 곡 부터 마지막 곡까지 이어들으면 더 좋은 앨범이에요.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들으면 참 좋은 노래들이었어요. 바이닐로 다시 들어도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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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반짝이는 순간들이 있다.‘로 시작되는 이 책. 일상에서 발견한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책인데요. 정말 따뜻한 내용이더라고요. 이런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책들이 잘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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