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스타 닉네임이B월입니다.
일곱 살 때 처음 읽었던 『무지개 물고기』,
아름다운 홀로그램 인쇄술도 여지껏 마음 속 깊이
간직해온 동화입니다. 오랜만에 서점에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펼쳐보았다가, 이렇게 만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이 동화의 주제는 '나눔의 미학', 욕심 부리지 말고 나누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무조건 '양보해라'라고 강요하는 것은 조금
마음 아픈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는, 무언가를 좀처럼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었습니다. 만일 없는 용기를 쥐어짜서
거절하게 된다면 죄책감과 불안함에 힘들어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양보
-부드럽고 분명한 거절
-정중하고 진심어린 요청
-거절 당했을 때도 잃지 않는 예의
어린 시절의 저와 친구들이 이런 것들을 배웠다면 어땠을까요.
좀더 즐겁게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