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욕 좀 하면 어때서 - 정진

욕 좀 하면 어때서 - 1교시 ㅣ 생활 예절 학교 1
정진 지음, 서희주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24년 2월

이번에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기 위해서 고른 책은 요즘들어 우리집 둘째 셋째 그리고 또 가끔 첫째가 하고 있는 말 실수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선택한 '욕 좀 하면 어때서'라는 책이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얼마나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고 있고, 어떤 종류의 언어 폭력을 친구에게 아무생각없이 가하고 있는지, 그런 표현들이 왜 잘못된 표현이고 그런 언어 폭력을 들었을 때 상대방은 어떤 감정을 가질지, 그리고 내가 그런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아이들을 위한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들어 정말 툭하면 말로 싸우는 우리 아이들...

큰아이는 함부로 말을 내뱉고, 둘째는 살살 비위를 거스르는 말을 하고, 셋째는 과하게 과장해서 말을 한다.

정말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주면 안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괜찮아 진 것 같다가도, 어느새 또다시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우리 아이들...

그래서 이 책을 보며 조금이나마 자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조금이나마 느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들에게 읽어보게 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서 하는 이야기들은 이미 이런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있고,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있는 것 같은데, 막상 하는 행동을 보면 바뀐게 별반 없어 보인다.

도대체 언제나 되어야 좀 더 성숙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을지...

아이들이 반복해서 읽어보며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의 기술을 익히길 바래본다.

이야기는 총 6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6개의 상황에 따른 6개의 이야기.

각각의 이야기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1. 아이들을 웃기고 싶었을 뿐이야

'꽈배기 대장'이라는 별명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한솔이.

별명 지어준 강민지에게 '아무도 못 말리는 뚱땡이 하마'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집에서는 뚱땡이를 아무렇지 않게 써서 나쁜 말이라고는 생각 못한 한솔이.

민지는 그말에 상처받고 학교에도 안나온다.

한솔이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민지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정해진 4학년 2반의 우리반 규칙.

2. 욕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혀요!

학교에 가지고 가서는 안되는 포켓몬 카드를 자랑하러 가지고 간 태현이.

친구 우주와 영태에게 자랑을 하려고 꺼냈는데,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카드가 더럽혀진다.

화가난 태현이는 카드를 찢어버리고 친구에게 욕을하고 만다.

때리는 것만 폭력이 아닌 언어로 상처주는 것에 대해 누나에게 배운 태현이.

영태에게 나쁜말을 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알고 영태에게 사과한다.

3. 뒷담화와 거짓말은 우정을 깨뜨려요!

오로아가 얄미운 투덜이 미솔이.

로아가 밉다보니 선생님에게 로아에 대한 험담도 하고,

로아가 친구에 대해 나쁜말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퍼뜨린다.

단짝 친구를 가지고 싶은 미솔이는 마음변호사 한솔이를 통해 뒷담화는 친구하고 멀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되고, 공개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사과한다.

4. 나쁜 뜻을 지닌 별명은 절대 안 돼요!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우주.

작지만 해야할 일들을 잘해서 선생님 칭찬을 듣는 민재가 못마땅하다.

민재에게 나쁜 말들을 찾아서 함부로 하는 우주.

결국 선생님에게 들키고 선생님을 통해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알게 된다.

역지사지의 생각으로 잘못을 알게된 우주는 민재에게 사과한다.

5. 친구를 때리면 당연히 공개 사과해야지!

괜히 짜증이나 혼잣말로 욕을 하는 태현이.

선생님이 알게되고, 태현이네 반은 욕을 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공부한다.

서로의 감정을 알아주고 조심해주는 친구들.

하지만 태현이는 감정 조절을 못하고 호진이를 함부로 대한다.

결국 규칙을 어긴 태현이는 자신의 잘못을 알게되고, 호진이에게 사과하게 된다.

6. 아름다운 우리 말 온도계

반에서 정한 규칙을 잘 지키면 온도가 올라가는 '학급 온도계'가 있는 다른 반을 보게된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 말 온도계'를 만들고, 욕을 한번도 하지 않는 날 하루에 1도씩 올려 10도씩 올라갈 때마다 특별한 상을 주기로 한다.

나쁜 말의 영향에 대해 알게된 4학년 2반 친구들...

100도가 될 그날을 위해 모두가 노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부록이 수록되어 있다.

 '언어 예절 이것만은 알아 둬'

남을 직접 때리지 않아도 말로 상처를 줄 수 있는 말.

다른 사람에게 언어폭력이 될 수 있는 말을 알아보고,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말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본다.

사실 이미 많이 큰 우리집 세 아이들은 이 얘기들의 의미들은 충분히 알고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어렸을때부터 이미 예의와 말버릇에 대해 많은 교육을 받아 왔으니 말이다.

다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기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하다보니 서로 부딪치고 있지 않을까 하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 곧 좋아지겠지...

이 사춘기 시기가 지나가면 서로를 배려하는 아이들로 성숙하게 자라지 않을까 부모로써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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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 - 이경화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 수학 - 수학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수학 원어민 되기 ㅣ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이경화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1월

이번에 고른 책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큰아이에게도, 이제 중학생이 되는 수학을 좋아하는 둘째 아이에게도 그리고 아직 산수밖에 모르는 초등 고학년이 되는 막내아이에게도 부모로써 아이들의 수학교육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한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이다.

수학이 전부는 아니지만 수학을 잘하면 살면서 참 많은 도움이 되고,

수학만 잘한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학을 잘한다면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고,

수학을 못하면 살면서 조금씩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그렇기에 어렵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는 그런 과목이 수학이다.

나는 마침 셈에도 밝은 편이었지만, 수학에 관심도 있었고 그러다보니 수학공부를 좋아했었다.

물론 지금도 수학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알려주는게 참 어렵게 느껴진다.

다른 아이를 알려줄때는 좀 더 친절하고 상냥하고 너그러우면서, 왜 내 아이에게는 그렇게 엄하고 한번 알려준 것을 모른다고 할 때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물론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수학이 내가 학창시절에 배웠던 것과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수학의 큰 뿌리만을 본다면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을텐데, 참 어렵다.

그래서 읽어보게된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

이 책은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시리즈로 수학, 문해력, 영어, 경영/경제 그리고 최근에는 역사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 책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수학'은 총 열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학교육의 흐름을 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수학 역량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수학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 시기별 전환기의 수학학습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수학을 공부할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까지 하나 하나 자세히 알려준다.

내가 아이들에게 수학을 알려주면서 잘못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지금 아이들에게 맞는 수학 교육방법은 무엇인지, 예전 내가 수학을 공부할때와 지금 아이들이 공부할때 다른 점과 중점을 둬야 할 곳이 어느 곳인지 하나 하나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마지막에는 많은 부모들이 가지고 있을 수학학습에 대한 궁금점들에 대해 매우 친절하게 상세히 설명해 준다.

아이들에게 선행학습을 해줘야 하는지, 아이가 수학에 관심을 갖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학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요즘들어 조금씩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중학생 3학년 큰아이, 그리고 공부보다 운동에 더 관심이 많은 이제 중학생이 되는 둘째아이가 수학을 힘겨워 하지 않고 재미있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부모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도 좀 더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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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A4 한 장 영어 공부법 영어회화편 - 닉 윌리엄슨

A4 한 장 영어공부법 영어회화편 - 보기만 해도 영어가 술술 나오는
닉 윌리엄슨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2월

이번에 고른 책은 영어를 오래 배웠고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영어회하가 어려운 나를 위해 골라본 책 'A4 한 장 영어공부법 영어회화편'이다.

The Magical Framework to Lean English.

과연 어떤 틀로 영어회화를 쉽게 술술나오게 해줄지 기대가 되어 읽어보게 된 책.

A4 한 장으로 원어민 사고방식의 영어회화가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들어온다는 소개가 참 눈에 끌렸다.

영어로 대화를 할 때, 아니 영어만이 아니라 모든 외국어가 다 그러겠지만, 가장 힘든 부분은 바로 그 말을 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으로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글을 또는 말을 해석을 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어도, 그것을 내가 외국인과 만나서 표현하고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느껴진다.

물론 외국 사람들도 한글을 배운다면 똑같이 느끼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영어로 대화할 때 어떻게 표현하고 활용할지, 영어 말하기의 틀을 알려주는 책이다.

간단하고 쉽게.

정말 심플하게.

쉽고 간편하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어회화 책.

기본적인 패턴을 먼저 알고,

그에 맞춰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고,

기본 패턴의 앞과 뒤에 덧붙이는 표현들을 통해 문장 표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문법을 공부하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닌 그냥 어떻게 말하면 되는지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서장을 포함해서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서장에는 'A4 한 장 영어 공부법'의 이용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1장에서는 기본패턴으로 말할 시제와 긍정 부정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2장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다양한 동사 표현에 대해 설명해주고,

3장에서는 형용사 표현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4장에서는 문장 앞에 붙이는 말을, 

5장에선는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는 방법을,

그리고 마지막 6장에서는 문장 뒤에 덧붙이는 응용표현을 설명해준다.

정말 참 쉽게 간단히 알려준다.

영어로 말하는게 이렇게 쉬웠나?? 간단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우리 말로는 간단한 표현을 막상 영어로 얘기하려고 보면 뭔가 막히기도하고 어렵게 표현을 하게 되기도 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가볍게 간단한 표현들을 엮어서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책 제목이 'A4 한 장 영어공부법 영어회화편'이라서 이 책을 읽고 혹시나 영어회화편 외에 다른것도 있나 싶어 찾아봤는데, 아직은 다른 편은 없는 것 같다.

영어 공부는 많이 해서 영어는 많이 아는데, 외국인과 만나 영어로 대화하는것이 어렵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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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퍼즐 맞추기 - 임미정

퍼즐 맞추기 - 이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임미정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월

이번에 골라본 책은 바른북스에서 출간한 임미정 작가의 '퍼즐 맞추기'라는 책이다.

책 소개에 있는 '딱 들어맞는 조각을 잃어버린 퍼즐. 들어갈 곳을 찾지 못한 내 삶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이 흥미롭게 다가와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삶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었던 책이다.

임미정 작가는 2021년 '한국소설' 신인상에 단편소설 '퍼즐 맞추기'가 당선되며 등단한 신예작가라고 한다.

'한국소설' 2022년 2월호에 단편 '퍼즐 맞추기'가 수록되었고, 2023년 4월호에는 단편 '필라멘트'가 수록 되었었다고 한다.

이 두편의 단편은 이 책 '퍼즐 맞추기'안에 담긴 일곱편의 단편들 중 두개의 단편이다.

이 책에는 '#한국어 수업#샨샨', '필라멘트', '퍼즐 맞추기', '다섯 번째 타이어', '첫 배달', '빨간 구두', '잉여 인간' 이렇게 총 일곱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가슴아픈 삶의 이야기들...

내 주변에 있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

홀로 또는 같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런 나의 이야기이면서 또 내 주변의 가슴아픈 이야기...

일곱편의 단편에는 모두다 특별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발음 때문에 일에서 쫓겨난 진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기욤.

방관자 정민.

몸도 마음도 아픈 유경.

가면 뒤에 사는 은둔자 이현.

매도당한 인영.

휴머노이드 리아.

저마다 각자의 사연과 함께 자신만의 경계안에서 다른 사람과 힘겹게 살아가는 그들...

우리 주변의 누군가는 겪고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

조각이 빠진 퍼즐같이 무언가 빠져있는 것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완성하지 못한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두의 삶에 대한 이야기...

그러다보니 내용이 밝은 내용은 아니다.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조금은 어둡고 무겁다.

그리고 가슴아프다.

어떤 이야기는 내가 대입되어지며 읽히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는 내 지인이 또는 내가 아는 누군가가 대입되어지며 읽히기도 한다.

오랜만에 읽은 어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읽는 내내 조금은 무거운 마음이 들었던 책이었지만, 읽고나니 각자의 삶 속에서 저마다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삶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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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 - 지호진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 ㅣ 지식 올리고 2
지호진 지음, 방상호 그림 / 올리 / 2024년 2월

이번에 고른책은 곧 있으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룰 큰아이를 위해 골라본 핵심 키워드와 흐름을 통해 읽으며 한국사를 배우고 이해하게 해주는 단 한권으로 선사시대부터 현시대까지 반만년 대한민국의 역사를 알려주는 책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이다.

초등학생때부터 한국사는 좀 알고 있었으면 해서 한국사 공부를 같이 했고, 그렇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몇차례 같이 보기도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아이가 관심이 없는지 공부도 잘 안하려고 했고, 관심도 없었다보니 결국 시험 보기는 했지만 결과는 항상 2~30점...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도 지쳐서 더이상 한국사를 알려준다거나 공부 시킨다거나 한국사에 대해 얘기하고 시험 준비하고 시험 보는 것은 안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중학생이 되어서 역사 선생님을 잘 만났는지 역사 수업을 재밌게 듣더니만 갑자기 2학년 2학기가 끝나갈때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한번 봐보고 싶단다.

왠일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본인이 먼저 관심갖고 얘기해줘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험관련한 책도 준비해주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들도 같이 준비해줬었는데, 마침 한국사를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나 인물 등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의 큰 줄기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울 수 있는 책인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를 알게되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

워낙 방대한 양의 한국사를 다루는 책이다보니 책 자체가 얇은 책은 아니지만,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우리의 역사를 154개의 챕터로 분류하여 간략하게 이야기 해준다.

각각의 챕터는2~3페이지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챕터의 구성은 각 주제별 짧은 요약이야기로 시작해서 각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다음 분문에서는 간단하면서도 상세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하이라이트 해줘서 키워드를 통해 좀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이야기와 관련해 필요한 사진이나 삽화를 통해 각각의 이야기 속에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 부각해줘서 한국사의 전체 흐름과 각각의 사건, 문화유산 그리고 인물들을 파악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는 큰아이의 시험 대비로 큰아이가 먼저 읽어보지만, 큰아이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끝나면 다른 아이들도 읽어보고 우리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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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