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맞추기 - 이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임미정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월
평점 :
절판



이번에 골라본 책은 바른북스에서 출간한 임미정 작가의 '퍼즐 맞추기'라는 책이다.

책 소개에 있는 '딱 들어맞는 조각을 잃어버린 퍼즐. 들어갈 곳을 찾지 못한 내 삶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이 흥미롭게 다가와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삶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되었던 책이다.


임미정 작가는 2021년 '한국소설' 신인상에 단편소설 '퍼즐 맞추기'가 당선되며 등단한 신예작가라고 한다.

'한국소설' 2022년 2월호에 단편 '퍼즐 맞추기'가 수록되었고, 2023년 4월호에는 단편 '필라멘트'가 수록 되었었다고 한다.


이 두편의 단편은 이 책 '퍼즐 맞추기'안에 담긴 일곱편의 단편들 중 두개의 단편이다.

이 책에는 '#한국어 수업#샨샨', '필라멘트', '퍼즐 맞추기', '다섯 번째 타이어', '첫 배달', '빨간 구두', '잉여 인간' 이렇게 총 일곱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가슴아픈 삶의 이야기들...

내 주변에 있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


홀로 또는 같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런 나의 이야기이면서 또 내 주변의 가슴아픈 이야기...


일곱편의 단편에는 모두다 특별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발음 때문에 일에서 쫓겨난 진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기욤.

방관자 정민.

몸도 마음도 아픈 유경.

가면 뒤에 사는 은둔자 이현.

매도당한 인영.

휴머노이드 리아.


저마다 각자의 사연과 함께 자신만의 경계안에서 다른 사람과 힘겹게 살아가는 그들...


우리 주변의 누군가는 겪고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들...

조각이 빠진 퍼즐같이 무언가 빠져있는 것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완성하지 못한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두의 삶에 대한 이야기...


그러다보니 내용이 밝은 내용은 아니다.

힘겨운 삶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조금은 어둡고 무겁다.

그리고 가슴아프다.


어떤 이야기는 내가 대입되어지며 읽히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는 내 지인이 또는 내가 아는 누군가가 대입되어지며 읽히기도 한다.


오랜만에 읽은 어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읽는 내내 조금은 무거운 마음이 들었던 책이었지만, 읽고나니 각자의 삶 속에서 저마다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삶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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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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