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한 가지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2001년7월로 기억한다..태풍으로 비가 많이 오던 밤..다음날이 유치부 여름 성경학교 시작이라 마음이 분주했다.12시가 넘은 시각..내일은 비가 안 와서 여름 성경학교를 잘 마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짐들었다.깊게 푹 잠들었는데..누가 내 방을 마구 두드린다.‘누나! 누나 일어나! 큰일 났어!’깜짝 놀라서 침대에서 내려왔는데(그땐 좁은 방에서 지낼 때라 침대 프레임에 매트리스만 올려놓고 지낼 때였다)발 밑에 물이! 침대 프레임이 물에 둥둥 떠있었..놀라서 나오니이미 방이며 집 거실에 물이 종아리까지 차 있었다.가족들이 모두 잠옷 차림으로 나왔는데 통유리로 된 미닫이 거실 문이 안 열린다.집이 건너편 실개천보다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은 곳에 위치해서 이미 밖에서 몰려!들어온 물이 출렁거리는 것이 보였다.남동생은 반 바지 하나 입고 있었는데 힘으로 열려니 수압 때문에 안 열리다가 유리가 깨지면서 남동생에게 덮쳤다.(난 바로 옆에서 그 현장을 보면서 아..동생이 내 앞에서 죽는구나..했었다TT)다행이 큰 수압으로 밀려오면서 남동생에게 유리가 덮쳤지만 다치지 않았다.아무튼..그날..우리 집에는 그 많은 물들로 허리까지 물이 들어왔고우리 집을 시작으로 제기2동 9통 동네는 다 잠겼었다.인재!였다..동네에 있는 배수로를 안 열어서 물이 청개천 쪽으로 못 나가서 그물이 다 동네로 다 넘쳐온 것이었다. 태풍으로 비가 많이 왔는데,,엄마랑 바로 앞에 있던 UBF건물 2층에 올라가서 잠긴 집을 봤다.그때 엄마랑 감사 찬양을 불렀다면 다들 뭐야! 했겠지만.. 진짜 불렀다^^:‘때로는 너희 앞에 두려움과 아픔있지만..’그때 내 손에 쥐어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미키마우스&미니마우스 피겨 인형이었다.우리 할아버지와 아부지는 지갑과 통장을 가지고 나오셨는데..ㅎㅎ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그 인형이 뭐라고 한손에 하나씩 쥐고 있었던 것 같다.남자친구(=현재는 랑구)가 선물했던 인형.ㅋ 그걸 꼭 쥐고 찬양을 부르는 난..참..지금도 생각해보면 웃긴다.그래서 그런가?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다.왜 난 그때 그 인형들을 가지고 나왔을까?가족들이 모두 안전하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엄마랑 같이 손 꼭 잡고 찬양을 불렀는데.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는 집을 보고 우셨는데..왜 그땐 감사가 나왔을까?집은 엉망이었고, 그때 그 일로 집에 있는 사진은 대부분 녹았고, 졸업앨범 등도 다 사라졌다.22년 전의 나는 작은 인형 두 개를 가지고 나왔는데지금 나는 무엇을 가지고 나올까?울 아들들은 핸드폰이라고 하던데..나도 그럴 것 같기도 하다.아마 내 책장들을 보면서 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그 일 이후..난 절~~~~~~~~~대로 낮은 지대에서는 안 지낸다.(지금도 우리 동네에서 가장 위!에 산다.ㅋ)책 속 다양한 이야기 속에 그들의 철학이 담겨있다.나는 나의 물건에 어떤 철학을 담고 있을까?깊은 생각에 빠지는 밤이다.#하나만구할수있다면#웅진주니어#린다수박_글#로버트세-헹_그림
오늘은 웃으며5월 파주 책축제 때 만난 그림책새삼 다시 읽기우리 반 아이들에게 숙제로 내준 그림일기추억을 되새기며 이야기 나눌 그림책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는 우리 엄마가 아프기 전이었는데 그땐 책 내용이 다 내 어릴 적 추억 속으로 풍덩 빠지게 만들었다.외가댁에서의 추억들..외갓댁에서 할아버지 수박밭에서 따온 수박을 원두막에서 먹었던 일커다란 토마토를 먹다가 배에까지 흘려가며 먹던 동생의 모습작은 배수로에서 물놀이도 하고 우렁이 올챙이 잡아서 놀았던 추억들소 여물 끓여서 주시던 할아버지의 모습마을에서 돼지 잡을 때 들었던 돼지 멱!따는 소리^^::밤 잔챙이?로 숟가락 만들어 소꿉놀이 했던 추억 할아버지랑 같이 주현미 노래를 같이 부르면서 봤던 테레비 등등..그런데..엄마가 아프고 나니그림책 속 내용이 또 다르게 와 닿는다늘 젊기만 한 것 같은데 어느새 할머니가 된 울 엄마검던 머리가 이젠 검은 머리를 찾아야 할 정도로 변하고이젠 기억도 하나씩 지워지고 있는 ..그림책 속 할머니가나의 어릴적 할머니가 아니라우리 엄마라는 것을 인지한 순간 솔직히 마음이 아파 울컥 했다.그림책이라는 것이어떤 마음어떤 시각어떤 순간 읽는가에 따라행복한 추억이 되기도하고아련함이 되기도 한다아이들의 그림일기는 모두 '재밌었다' '행복했다'가 가득이다.나도 습관!적으로 일기는 늘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던 것 같다.어른?이된 요즘은 부정적인 단어와 표현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그래도 마음 속은 언제나 행복했다로 일기를 끝내고 싶다.#오늘은웃으며#이유진그림책#북극곰그림책#도서출판북극곰#100세그림책#추억#그림일기#2023그림책읽어주는쑥쌤
개인적으로 곽재식 교수님 아니 작가님을 좋아한다. 두 가지 호칭이 맞지만 때론 나는 만능엔터네이너라고 하고싶다.ㅋ아침 출근 길에 김영철의 파워 FM 라디오를 들으면서 에너지 텐션을 올린다. 곽재식 작가님이 나오면 정말 또다른 빵! 터짐과 에너지를 받는다.윌라 오디오북에서 조선시대의 다양한 괴물 이야기를 소개한 책을 종종 듣는다. 곽작가님의 입담은 정말 최고다.그 책에서도 다양한 괴물 이야기가 나오는데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했었다.그런데 이렇게 어린이 책으로 나왔다. 예전에 1권이 나왔을 때 우리 막둥이가 '엄마 이거 2탄은 없어요?'했었는데 정말 마치 그럴줄 알았다는 듯 바로 2탄이 나왔다.게다가 이번2 탄은 내가 괒각가님 책에서 만난 괴물?들도 같이 나온다.조선시대 어유야담 등 이야기 속 괴물들을 가지고 재밌는 이야기로엮었다.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을지를 현대적인 관점과 또 과거의 역사와 연계해서 같이 봐도 재밌다. 그리고 과학적인 상식도 사이사이설명을 해 주어서 개인적으로 지식이 쌓이는 느낌도 좋다^^책을 받자마자 막둥이에게 뺏겼다가 잊고 있다가 쓴 후기.ㅋㅋ#곽재식의괴물과학수사대2#곽재식#위즈덤하우스#과학상상력충전프로젝트
반가워 크랙반가워, 크랙!제목을 두번 쓴 것 같지만..일부러 그랬다.띄어쓰기와 문장부호의 유무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게 왔기 때문이다.요즘 틈이 대세?인 것 같다.어느 순간 이 틈이 다양하게 내게 다가왔다.깨진 조각그 빈 공간여유가 있는 공간상처..이 모든 것이 다 크랙이고 금일 것이다.어떤 시선 어떤 마음으로 보는가에 따라 와 닿는 느낌이 표현이 다른 것 같다.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가에 따라서 우주에서 유일하며 자기만의 이야기를 품은 크랙이 욀 것인지아니면 그냥 모두가 다 그렇게 보는 크랙이 될지는.달라진다'나'라는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고 여행을 떠난 이 크랙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다 그렇지 뭐'라고 안일하게 있지 않았다. 자기가 품은 존재에 대한 의문이 결국에는 자기를 성찰하게 되고 성장하게 만들었으리라!굉장히 두꺼운 책이다. 처음 받아봤을 때에는 도록을 받아본 것 같았다. 한 예술가의 작품집같았다.모든 그림책이 그렇지만이 그림책은 정말 더 예술책 같았다.그냥 크랙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조금만 멀리서 보면 그 안에 이야기가 있고 자기만의 존재가 담겨있다.작가님은 그 존재와 대화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또 대화했을 것 같다.그래서 자전적인 그림책이라고 한 것 같다.겐샤이!어느것도 하찮은 것은 없다는 고대 힌디어인데..이 그림책 읽으면서 더 새삼 느꼈다.작은 틈이 건물을 무너트리고 마음을 흔들기도 하지만그 틈에서 새 생명도 태어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듯내 안의 틈과 대화하고 나만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반가워크랙#최숙글그림#보민출판사#성찰#성장#그사모#서평단#2023그림책읽는쑥쌤
조만간 소라빵을 구해서 같이 인증샷을 찍어보겠어요!어릴 적 우리 아들들은 파*바*트에 가면 제일 먼저 고르는 빵이 있었다.바로 소라빵!언제나 소라빵은 진리!라고 했던 우리 아들들이 초코렛을 입 주변에 묻히며 먹었던 추억이 떠오르는 귀여운 책제목을 보면 정말 궁금함이 올라온다.앗 엉덩이가 있었나?ㅋ그러고보니..각 빵의 특성들이 있다.식빵, 도넛, 단팥빵...머리, 입, 배꼽을 갖고 있다..그런데 소라빵은?소라빵은 엉덩이를 갖고 있는데 어디가 엉덩이일까?ㅋ반전 매력이 듬뿍 담긴 그림책 소라빵을 사서 우리 아들들에게도 물어봐야겠다.어디가 엉덩이일까?ㅋ궁금한분들은 한 번 읽어보세용!!!#소라빵엉덩이는어느쪽?#츠카모토유지#황진희옮김#노는날#노는날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