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크랙!
최숙 지음 / 보민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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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크랙

반가워, 크랙!

제목을 두번 쓴 것 같지만..
일부러 그랬다.
띄어쓰기와 문장부호의 유무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게 왔기 때문이다.

요즘 틈이 대세?인 것 같다.
어느 순간 이 틈이 다양하게 내게 다가왔다.
깨진 조각
그 빈 공간
여유가 있는 공간
상처..
이 모든 것이 다 크랙이고 금일 것이다.

어떤 시선 어떤 마음으로 보는가에 따라 와 닿는 느낌이 표현이 다른 것 같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가에 따라서 우주에서 유일하며 자기만의 이야기를 품은 크랙이 욀 것인지
아니면 그냥 모두가 다 그렇게 보는 크랙이 될지는.달라진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고 여행을 떠난 이 크랙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그렇지 뭐'라고 안일하게 있지 않았다. 자기가 품은 존재에 대한 의문이 결국에는 자기를 성찰하게 되고 성장하게 만들었으리라!

굉장히 두꺼운 책이다.
처음 받아봤을 때에는 도록을 받아본 것 같았다.
한 예술가의 작품집같았다.
모든 그림책이 그렇지만
이 그림책은 정말 더 예술책 같았다.

그냥 크랙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조금만 멀리서 보면 그 안에 이야기가 있고 자기만의 존재가 담겨있다.

작가님은 그 존재와 대화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또 대화했을 것 같다.
그래서 자전적인 그림책이라고 한 것 같다.

겐샤이!
어느것도 하찮은 것은 없다는 고대 힌디어인데..
이 그림책 읽으면서 더 새삼 느꼈다.

작은 틈이 건물을 무너트리고 마음을 흔들기도 하지만

그 틈에서 새 생명도 태어나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듯
내 안의 틈과 대화하고 나만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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