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 삶을 위로하는 시를 읽고, 쓰고, 가슴에 새기다 감성필사
윤동주 61인의 시인 지음, 배정애 캘리그라피 / 북로그컴퍼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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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성 필사 <,>

배정애 캘리그라피가 시를 한 층 아름답게 보인다. 단 한 권의 감성 라이팅 북. 독자가 직접 책에 참여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시를 읽는 것 이상으로 내 감정 느낌대로 그 옆에 똑같이 써본다는 것은 아마, 책을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62명의 시인의 시를 읽고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당신 앞에 펼쳐놓으세요. 손길 가는 대로 천천히 음미하고 시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를 쓰다가 문득 떠오르는 나만의 말이 있으면 적어보면 좋을 듯.

 

2 다시, 시를 잊은 나와 그대에게

사랑에 대한 시, 쓸쓸함과 그리움에 대한 시, 청춘이 담긴 시. 아름다운 명시들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책. 필자도 하루에 한 장씩. 시를 읽는 기쁨을 시를 적는 기쁨으로 해볼 까 한다.

 

삶을 위로하는

시를 읽고, 쓰고,

가슴에 새기다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 위에서 신발 하나 먼저 다 닳았다.

 

꽃 진 자리에 잎 피었다 너에게 쓰고

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 풍화되었다.

_너에게 쓴다. 천양희

 

대지가 끊임없이

생물을 낳는 것은

하늘과

땅 사이의 큰 허공을 메꾸려는 장원한 계획이랍니다.

_허공을 메꾸는 계획, 황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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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빵장수 아이

가 아침에 일어나면 반죽을 하기 시작한다. 반죽을 주물주물 늘리고 굴리고 만지작 만지작한다. 반죽을 이렇게 귀엽게 주무르다니!! 기발한 발상을 보여주는 주무르고 늘리고! 바로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이다. <있으려나 서점>을 통해 처음 알게된 작가인데 이미...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다.

 

 

2 반죽의 변신!

변신과정이 정말 귀엽고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상상을 할까! 하는 생각뿐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다면, 반죽을 그저 주물주물 하는 것 이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반죽을 주무르다가 이불이 되기도 하고 목도리 처럼 뱅뱅 꽈리 틀기도 한다. 반죽에 뛰어 오르다가 펑! 하고 터지기도 하고. 마지막엔 반죽에 간질간질 간지럽히기 까지! 그림을 보다가 그 다음장엔 어떤 반죽을 만들까? 기대기대 속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었다. 부풀어 오르는 반죽이 어떻게 될까?

 

 

3스킨십 그림책

요시타케 신스케의 <있으려나 서점>을 읽으면서도 다음 장엔 어떤 일이 펼쳐질까?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갔다. <주무르고 늘리고>고 정말 기발한 상상력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어른인 나도 꺄르르 하는데 아이들이 <주무르고 늘리고>그림책을 보면 어떤 반응일까!! 보통의 부모는 밀가루 반죽을 아이가 입에 넣을까 걱정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무르고 늘리고>는 반죽을 마음껏 주무르고 펼치고 걸치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촉감교육을 유도한다. 글자와 그림도 마치 반죽이 주물주물 스러운 느낌이다. 참 이런 그림책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넘 꽁냥꽁냥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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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평양
성석제 외 지음 / 엉터리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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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평양

6인 작가 단편 소설집. 평소에 잘 알던 작가 성석제와 처음 접하게 되는 작가 공선옥, 김태용, 정용준, 한은형, 이승민 단편소설집!! 6명의 작가들의 눈에 비춰지는 북한의 평양을 중심으로 현실적으로 만든 소설이다. 2018년 한반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남과 북은 화해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조금씩 싹트는 기류가 있었고. 어떻게 태도변화할 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북한. 이제 앞으로의 평양은 안녕할지.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었다. 기존에 북한과 관련된 책을 읽으니 종북빨갱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어이가 없어서. 무튼, 3년 전 기획한 소설집이 이제서야 출판되었고, 현실을 리얼하게 그리고자 했다.

 

읽어보라우

6명의 작가님들의 단편소설 중에.. 가장 인상깊었고...재미있다고 생각된 소설은 성석제의 '매달리다'이다. 기존에 성석제는 이야기꾼이라는 별명,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 기대에 역사나. 굿! 단편소설 '매달리다'는 어부의 인생을 평생동안 살아왔는데. 뜬금없이! 간첩으로 몰리게 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이다. 정말정말 평범하게 살아가던 소시민이 간첩에 몰리고 그 후 꼬이고 꼬인 상황들이 ....마치 어떤 사건을 떠올리는 것 처럼 생생했다.

 

북한의 이야기

한국 작가가 쓴 북한의 이야기는 약간...허무맹랑하고 현실적이지 않을 것 같았다. 아니 직접 가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소설로 쓴단 말야?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다른 소설에 담겨지지 않은 색다른 소재로 미처 몰랐던 북한의 의야기를 6인의 색깔로 풀어냈다. 그래서 참.... 무튼... 북한도 일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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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아끼기로 합니다
김준 지음 / 카멜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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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아끼기로 합니다-김준

 

우리를 아끼기로 합니다

저자 김준의 신작! 사실...저는 이거 박준 책인줄 알고 본 책인뎈알고보니 김준.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착각하는 날. 이상하게 오해하는 날. 이상하게 ......그런 날이 었나 봅니다. 그래서 ㅋㅋ진짜 당황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와후...이런 작가을 이제 알게 되다닠ㅋㅋ 먼가.. 문장이 짧고 굵은 느낌입니다. 하고 싶은 말도 정말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읽힙니다. 어떤 책은 무슨 작가가 지식 배틀하는지 엄청 꼬고 꼬아서 이게 무슨말 하는 지...모를 책도 있는데.

 

<우리를 아끼기로 합니다>는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 입니다. 작가의 에피소드들을 통해 결국은 우리를 아끼고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자아가 뿜뿜 할 수 있도록. 그런 얘기 입니다.

 

 

돌아봐도 후회 없게

매 순간을 눌러 담아서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한 방법

이 과연 있을까? 정말 끝없이 질문하는 내용입니다. 스스로에게 'ㅍㅅㅍ 정말 너답게 살고 있니?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니?' 이런식으로 . 그래서 많은 책을 읽으면서 그 책 작가만의 해답을 얻습니다. 그것을 내것으로 체화하는 것은 내 몫이죠. 이 책도 그 많은 해답 중에 하나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내세우지 않고 자랑질 하지도 않습니다. 딱 호감의 책입니다. 저자의 솔직한 경험담으로 독자 마음을 뒤흔듭니다.

 

저자도 취준생을 하면서 여러 직장을 다녀보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직업은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그러던 중 가장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이 '독서'였고 읽는 것을 꾸준히 하다 보니 글을 쓰기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지금 까지 오게 됐다고. 자신에 대해 철저하게 고민을 했기에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글쓰는 것도 필사적인 노동력이 투입됩니다. 그렇기에 헤매고 있는 당신에게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장담 못합니다. 다만,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면, 한번쯤 좋아하는 것 위해 몸을 던져 보라고 이야기 압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매일 행복할 수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 합니다.

 

각자의 인생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그렇게 여기는 사람에 한해서만

 

마져....내가 내인생을 아름답다라고 ....확신은 없지만. 인생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만 해당된다. 인생이 아름답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에겐 해당없는 이야기. 당신의 인생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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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돼가? 무엇이든 -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이경미 첫 번째 에세이
이경미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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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홍당무> <비밀은 없다>

감독 이경미의 첫번째 에세이 출간! 영화를 막막 사랑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미쓰홍당무를 재밌게 봐도 감독이름은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바로 그 감독님이라니! 그리고 최근 JTBC <전체관람가>에서 이경미 감독을 제대로! 알게 되면서 정말 독특한 감독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감독이 에세이를 출간하는 일은 잘 없는 것 같은데. 이번에 <잘돼가? 무엇이든>을 읽으면서 이렇게 가지 솔직하게 담아낼 수 있다니!!! 감독이란 화려하고 부유할 줄만 알았는데. 내 생각을 확 깬! 이경이 감독의 솔직담백한 에세이입니다.

 

가족 영화 사랑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경미 감독님의 일상이야기,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이야기. 감독으로서 이경미와 딸, 아내로서 이경미. 15년 동안 써온 일기장 내용을 하나하나 모았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참 부끄러운 이야기도 있었고. 별거아닌 농담 이야기도 있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그냥 ... 그랬는데... 점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의 책 <잘돼가? 무엇이든> 입니다.

 

진짜 솔직하다 못해 부끄러울 정도

로 이런 에세이는 처음 봅니다. 약간 에세이는...자랑거리를 쓴 저자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의 책으로 느껴 지죠. 반면, 어떤 책은 정말 솔직하고 자신의 부끄러움과 진정성을 내세워 독자를 홀리게 하는 책도 있습니다. <잘돼가? 무엇이든>은 그 후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쓰 홍당무>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었냐는 수많은 질문에. 이경미 감독님은 정말 솔직히 유부남을 짝사랑 했는데.... 그 남자가 내친구랑 바람이 났어요!! 그래서 열 받아서 썼다!!! 영화 죽이게 만들어서 그 남자한테 잘 보이고 싶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대답할 수 없죠.

 

JTBC <전체관람가>에서 이경미 감독편에 나온 '아랫집'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에세이에도 등장합니다. 골초 아랫집 남자에게 정중하게 조심해달라고 남자는 구구절절한 설명을 하고 금연을 했고. 종종 안부를 묻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문자에 답장을 안했더니 또 담배를 피기 시작. 빡친 이경미 감독님은 남자친구에게 부탁해 한마디 했더니! 냄새는 사라집니다. 정말... 그 동안 정중한 부탁에 시달린 나날들이 한 순간에 무력감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 내용을 단평영화로 만드셨는데 이영애님을 주연으로 해서 진짜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아직 안보셨으면 꼭 한 번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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