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코코 샤넬 - 그래픽으로 읽는 코코 샤넬 인포그래픽 시리즈
소피 콜린스 지음, 박성진 옮김 / 큐리어스(Qrious)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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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러풀한 인포그래픽으로 구성된 획기적인 예술가 시리즈 중 이번엔 샤넬 no.5!!!! <인포그래픽 코코샤넬>이다. 코코샤넬이라는 거장, 예술가를 표현하는 방법 중 우리가 더욱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아이콘을 위주로 코코샤넬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샤넬 no.5를 위한 단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진 코코샤넬의 이야기를 생애, 코코 샤넬의 세계, 코코 샤넬의 작품, 코코 샤넬의 유산에 대해 핵심 요소를 쏙쏙 뽑아낸다.

 

코코 샤넬은 상상할 수도 없는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 프랑스 사람이다. 극도로 가난한 환경의 세탁부로 일하는 미혼모의 몸에서 세탁소에서 태어난 그녀는 유년시절 굶주림의 연속이었다.

 

1883년의 세계는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가 준공되었고 공산주의의 대가 마르크스가 사망했고 파리에서 오스트리아까지 열차가 운행된 시기이다.

 

코코 샤넬은 병든 어머니와 무능력한 아버지, 든든한 젋고 부유한 장교인 엔티엔 발상과 처음 만남과 그의 든든한 후원이 시작되었고 30살 이후 그녀 이름을 남길 준비가 되었다. 1913년 부티크를 오픈하고 여동생 앙투아네트도 함께 참여하게 되고 사업이 확장되어 대출금을 값았고 직원이 300명에 이르게 된다. 고아원 생활에서 부터 시작하여 당당하게 사업을 시작한 그녀의 생애는 정말 '고난 속 출발한 삶'이라고 볼 수 있다.

코코 샤넬의 영감의 원천은 어디서부터 오는가?

 

명품 브랜드 샤넬 가방 하나 없지만, 샤넬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무조건적인 환상, 소유욕은 늘상 가지고 있다. 그런 샤넬이란 브랜드의 영감은 어디서 시작될까? 바로 편안한 원단과 심플한 라인, 남성복, 작업복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그리고 샤넬하면 떠오르는 향수 no.5는 엄청난 혁신이라고 생각 했는데 코코 샤넬은 자신이 사업을 하며 저지른 몇 안되는 실수라고 생각했다.

 

1900년대 팬션세계는 모자, 코르셋, 드레스라는 키워드로 가득찬다. 하지만 샤넬의 과거 패션은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고귀하고 과연, 패션의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2장 코코 샤넬의 세계에서 예전에 다큐로 봤던 샤넬 브랜드의 작업실 계급도의 수석디자이너, 샤넬 브랜드의 세계화에 대한 언급이 <인포그래픽 코코 샤넬>에도 보기 쉽게 스토리텔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깔끔한 아이콘과 스토리텔링이 코코 샤넬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샤넬 로고는 정말....혁신 중에 혁신이다. 대문자 C가 서로 등을 겹치고 있는 샤넬의 심플한 로고 디자인에 얽힌 내러티브까지 수록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제일 관심가는 3장 코코 샤넬의 작품을 보면 알세서리 하나하나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브랜드정신을 알 수 있었다. 잡지나 컬렉션을 통해 본 샤넬을 보면 정말 예술작품이라고 항상 생각했다. 하나의 작품을 위해 들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샤넬만의 정신이 존경스러웠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남성복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샤넬의 얼굴! 트위드 소재는 스코틀랜드 웨스트민스터 대공과 사귀면서 영향을 받은 소재이다. 보온성과 실용성의 장점을 여성복에 접목시킨 것이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 2.55백은 1950년대 처음 등장했는데.... ....이 샤넬 백은 지금 봐도 넘나 탐나는 디자인이다! 양가죽 또는 패브릭으로 제작된 이 2.55은 짧게 들 수도 있지만 체인으로 긴 어깨 끈으로 선택하여 활동성과 자율성을 제공했다. 또한 '마드모아젤 자물쇠'는 비틀어서 잠그는 형태로 C로고 모양으로 잠금장치로 디자인 한 것은 정말........ 갖고 싶어짐..

 

명성이 계속되면 전설이 된다.

 

코코 샤넬을 떠올리는 키워든 수십가지 일 것이다. 수녀원, 블랙드레스, no.5, 트위드 등등 샤넬에 대한 키워드를 포함하는 그녀의 일생을 표현한 또다른 예술작이 있다.

 

바로 영화 속 샤넬이다. 1960년대 부터 샤넬과 관련된 많은 영화가 상영됐다. 다큐영화로 본 <시네 샤넬>은 옷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샤넬의 고귀함을 느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그 외에도 샤넬과 관련된 영화를 소개해놔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샤넬 이후 샤넬은 지금의 칼 라거펠트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샤넬만의 신제품 향수 부터 시작해서 시계 디자인, 알뤼르, 미술관 전시회 개회, 파빌리온 등 코코 샤넬이 했던 일, 해야 했던 일들을 해내는 것이 바로 칼 라거펠트의 일이라고 한다.

 

코코 샤넬의 생애를 다큐로 처음 접했고 이번에는 <인포그래픽 코코샤넬>을 통해 가난 속에서 진주가 태어나 전 세계의 잊혀지지 않을 최고의 예술가가 되기까지 그 과정을 살펴보았다. 여전히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 샤넬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들을 쏙쏙히 탐험한 기분이랄까?

 

패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들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았다. 단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펼쳐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욱 브랜드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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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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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작가의 책을 읽어 본 적은 없었지만 어떤 책을 쓰신 분이란건 알고 있었다. 책 제목만 기억나는 <피프티 피플>, <보건교사 안은영>을 쓰신 분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표지가 귀여워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내가 정말 싫어하는 공포물이었다. 약간 블랙코미디+스릴러라고 하는데.. 무서워서 읽이 싫었음. 무튼 이번엔 <옥상에서 만나요>를 통해 8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결혼, 이혼, 뱀파이어, 돌연사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정세랑 만의 상상력을 펼치고자 한다. 정세랑 작가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매력적인 인물들'을 작품에 넣어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비명을 지르고 싶은데

지를 수 없으니

머리를 잘랐던 것 같아.

친애하는 언니들의 결혼... 그리고 남겨진 ''는 자기도 결혼을 하고 싶다고 짧은 머리에 담배연기 풍기지만 나도 언니들 처럼 결혼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한다. 변태 아저씨들로 부터 벗어날 수만 있다면!! 변화를 원했다. 그렇게 언니들이 내놓은 것은....바로 운명의 혼인 상대를 소환하는 방법!! 그리고 알게된...절망을 빨아들이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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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이야기
팜 제노프 지음, 정윤희 옮김 / 잔(도서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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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고아 이야기>는 정말 두꺼운데 지루한 틈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에 두 여성의 생존 이야기가 더 숨가쁘게 전개된다.

 

2017년 미국에서 <고아 이야기(The Orphan's Tale)이 출간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저자 '팜 제노프'의 책이 첫 출간됐다.

 

이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2차 세계대전에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이런 소설도 접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새벽에 읽어 아침이 되도록 놓지 못했던 <고아 이야기>

 

주인공 노아는 열여섯에 독일군이 자기 주거지를 점령하고 독일군들이 왔다갔다? 하는 집으로 사용되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노아는 알 수 있었다. 분명 저 독인군이 자신에게 보내는 눈빛의 의미를. 그렇게 노아는 독일 군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다.

 

홀로 아이를 출산하지만, 아리아의 혈통을 무지무지 중시했던 그 시대... 노아는 홀로 키울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였기에 딱 한번, ...아이를 안아보고 빼았기게 된다.

 

지진 몸으로 근근히 기차역에서 청소부로 살아가게 되는 노아.

 

그러던 한 겨울. 기차역에 심상치 않아보이는 기차를 보게된다. 어디선 가 들리는 아기들의 소리. 마치 뭐에 홀린 듯 그곳으로 가게된다. 그 열차는 바로 갓난아기들이 똥이 묻고 제대로 옷도 안입고 막 쌓여있는 유개화차!!....유개화차는 화물을 싣는 지붕이 있는 열차를 말하는데. 그 화물칸에 아기들을 보고 노아는 순간 자기가 빼앗긴 아이를 떠올리며. 순간 그 아기를 훔쳐 도망치게 된다.

 

아이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서커스단... 독일군에게 들키지 않고 비밀을 간직한 채 서커스단이 되어 곡예사 '아스트리드'에게 모질게 당하면서 어찌됐든 버티게 된다.

 

 

아스트리느와 노아간에 보이지 않는 그 긴장감과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서로의 비밀을 알아가며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다. 정말 서론이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지했다. 그리고 본론으로 가서도 이 두 여성이 살아남기 위해 펼쳐지는 다이나믹하고도 절박한 그 상황이 책을 놓지 못했다.

 

실제 아기들을 집단수용소로 이동한 사건을 하나하나 모았고, 수많은 인터뷰와 자료를 통해 작가는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일까. <고아 이야기>에 나오는 서커스 단장 '아돌프'는 독일인이었지만, 유대인들을 서커스단원으로 숨겨 주었다. 왜 그랬을까. '서커스'는 사람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주는 것이지, 그 어떤 인종과 종교에 편견을 두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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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이 찔끔 스콜라 창작 그림책 53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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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타케 신스케의 책을 많이 올렸다... .. 많이는 아니지만 4권 가지고 있으면 팬이라고 말해도 되겠찡? ㅋㅋ 무튼 이번에도 역시나!! 요시타케 신스케의 동화속에서 오늘도 맛껏 웃음으로 뛰놀았다...라고 얘기하고 싶군.

 

요시타케 신스케는 그림책을 내기만 하면 인기 폭발 화제작에 오른다. 2013년에 처음 그림책을 출간하면서 계속해서 베스트셀러가 나오고 정말 수많은 그림책들과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많았다.

 

최근에 친구가 중국여행을 갔다가 사온 여행선물이 요시타케 신스케이 그림 책이었다! 정말 그냥 예뻐서 샀다고 했는데ㅋㅋㅋ내가 정말 좋아하는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 책이라니 ㅋㅋㅋㅋㅋㅋ소오오옹름 ㅋㅋㅋㅋㅋ

<오줌이 찔끔>은 아이의 시선에서 오줌을....찔끔 새고 맨날 엄마한테 혼나지만 '나만 오줌을 찔금 새는 건 아닐꺼야! 분명 다른 친구들도 그럴 꺼야!ㅎㅎ'라고 생각하며 오줌이 찔끔 샌 적이 있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아이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오줌이 조금 ..찔금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이고 순수한 아이다. 바지를 입으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사실 조금 찔끔 해도 엄마한테 맨날 혼나기는 정말 억울하게 생각한다.

 

밖에 나가 세상을 공부하는 것일까? 분명 이 아이처럼 오줌이 찔끔 새서 곤란한 사람을 찾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렇게 아이의 여정이 시작되면서 아이는 "! 혹시 오줌 찔금 샜니?" 하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막 묻고 다닌다. 정말 순수함에서 나오는 웃음.

 

오줌이 찔끔! 여정이 끝나고 큰 깨달음까지 얻고 돌아온 집! 거기서 나타나는 반전까지 ㅋㅋㅋㅋ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책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다음 컷엔 어떤 기발한 상상이 펼쳐질지 항상 기대된다.

책을 넘길 때 마다 기대되는 책이 바로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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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 - 육아 퇴근하고 치맥 하고 싶어
루니맘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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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 오랜만에 주옥같은 웹툰추천

을 만났다! 바로 <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이다. 내가 육아를...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정말 이 웹툰을 보면 웃음과 공감이 필요했던 우리 부모님. 그리고 가족을 위한 코믹 에세이임을 알게 된다. 정말 육아의 세계에 입문하지 않았지만. 진짜 재밌고 계속 빵빵 웃으면서 본 웹툰 추천!!

 

간단히 소개하자면 '루니맘'은 웹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다 임신휴직을 쓰면서 이제 편안한 육아의 힐링이 시작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육아는 현실!!!! 육아를 퇴근하고 치맥 하고 싶은 루니맘의 리얼 육아웹툰이다. 독박육아를 하면서 그리고 싶었던 만화도 시작해보고 룬이 엄마로서 성장하고 있다.

 

2. 나도....그랬으니.....?

사실 <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를 읽으면서 가장 많이든 생각은 나도 이렇게 이론이 통하지 않는 아이, 엄마를 못살게 굴고 장난감 정리하면 책 쏟고... 엄마는 똑같은거 열 두번째 치우고 나는 열 두번째 쏟았겠찌? 그런 생각이 든다. 정말 사랑스러운 룬이를 보면서 이 웹툰의 주인공은 결코 룬이가 아니라 '어머니' 당신이다.

 

아직 내가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어서 그런지 자꾸만 부모님이 생각나게 되는 웹툰 <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이다. 정말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자꾸만 그런...생각이 든다. 루니맘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쇼핑도 하고 싶고 편하게 응가도 싸고싶고 ㅋㅋ그런데 점점 탄력을 잃어가는 자신의 똥배를 보며 좌절 아닌 좌절의 시간을 겪게 된다.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어머니도 나이들어 꾸미지도 않고 어머니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포기하게 만든건 다 나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의 완성, 행복의 시작일 줄 알았겠지....

 

3. 나도.....그럴 것이다..!!

<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를 읽으면서 과거와 부모의 희생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내 미래를 옅본 듯하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계획이 지금 1도 없음. ㅋㅋ 하지만 웹툰<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을 보고 육아퇴근하고 치맥하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처럼 아이의 사진으로 용량이 꽉찬 사진앨범이 사랑스럽고 다중인격자 같이 왔다 갔다하는 엄마라서 미안해하지만 '내 아기, 내 사랑, 내 전부'인 아기가 있어서 부럽다.

 

특히 아이를 가지고 드디어 너를 만나 진통이 시작된 그 에피소드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지옥같던 진통 끝에 무통천국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루니맘은 아이를 만났다.

 

사실....정말....이 웹툰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넘나 사랑스러움!!!!

 

그래서 내 친구가 아이를 가지면 이 책은 무조건 선물해주고 싶다. 결혼한 친구가 있다면 이 책! 정말 선물해주기 딱딱!!!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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