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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평점 :
정세랑 작가의 책을 읽어 본 적은 없었지만 어떤 책을 쓰신 분이란건 알고 있었다. 책 제목만 기억나는 <피프티 피플>, <보건교사 안은영>을 쓰신 분이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표지가 귀여워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내가 정말 싫어하는 공포물이었다. 약간 블랙코미디+스릴러라고 하는데.. 무서워서 읽이 싫었음. ㅋ 무튼 이번엔 <옥상에서 만나요>를 통해 8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결혼, 이혼, 뱀파이어, 돌연사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정세랑 만의 상상력을 펼치고자 한다. 정세랑 작가는 '보이지 않는 폭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매력적인 인물들'을 작품에 넣어 따뜻한 연대의 힘을 보여준다.
비명을 지르고 싶은데
지를 수 없으니
머리를 잘랐던 것 같아.
친애하는 언니들의 결혼... 그리고 남겨진 '나'는 자기도 결혼을 하고 싶다고 짧은 머리에 담배연기 풍기지만 나도 언니들 처럼 결혼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한다. 변태 아저씨들로 부터 벗어날 수만 있다면!! 변화를 원했다. 그렇게 언니들이 내놓은 것은....바로 운명의 혼인 상대를 소환하는 방법!! 그리고 알게된...절망을 빨아들이는 '남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