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에서 살아남기 -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또라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카레자와 카오루 지음, 이용택 옮김 / 니들북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또.라.이. 책의 주제인 만큼 사전적 뜻을 검색해보니 생각이 모자라고 행동이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을 일컫는 단어라고 나오는데 내가 겪어봤던 유형들은 소위 지능형? 또라이들이었던 것 같다.

책의 제목이 흥미로웠고 그림이 귀여워서 만나보게 되었는데 이 책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는 인간관계와 그 관계에서 희노애락을 경험하는 우리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유형들에 대한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34가지 유형을 알려주고 있으며 내 기준에서의 사회 초년생부터 지금까지 만나본 유형들에 대해 떠올려본다.

작가가 말하는 우리를 지속적으로 빡치게 하는 은근히 신경을 긁는 또라이 유형중 [지식인형 또라이] 를 많이 만나본것 같다. 이 유형들은 새로운 직장에 꼭 한 두명씩 있었으며 남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는 스타일로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좋게 포장하는 유형이다.

[무해형 또라이]는 악의는 없으나 자신만의 세계에서만 통용되는 기준에 따르며 말은 험하게 하는데. 너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악의는 없다고 말하는 유형이다. 같이 있다보면 나도 같이 부정이 세뇌되고 나에게 욕하는건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욕을 먹고 있는 좋지않은 느낌..

이런 유형은 일찌감치 멀리 하는것이 좋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소통에서 시작되고 쌍방의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한쪽만 너무 떠드는 것도 너무 조용한 것도 소통장애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어떤 유형의 또라이일까 궁금했는데 40대의 나와는 다르게 20대의 나는 네네형 또라이였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제안에 거절하지 못하고 미움받는게 두려운 마음에 상대방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만 결국 스스로 불만이 쌓이고 스트레스가 생기면서 나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까지 불만을 가지게 했을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 내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했고 내 자신을 모르는데 남들과 어떻게 어울릴수 있었을까 싶다.

우리의 행동은 습관이 되고 그 습관들이 또라이 기질을 만들어낸다. 또라이들이라고 생각되는 유형과 대립하기보다 나 자신에게도 또라이 기질이 숨겨져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고 그들의 습성을 파악하면 인간관계도 수월해질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와 딸의 교환일기 - 아이가 마음을 닫기 전에,
브랜디 라일리 지음, 김소연 옮김 / 길벗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와 학원을 함께하던 친구와 순간순간을 기록하여 교환했던 유년시절의

교환일기가 기억이 난다. 이성친구들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뇌에 빠져

똥폼을 잡던 나름 심각했던 그 때.. 마흔이 넘은 나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공지영 작가님의 딸 위녕을 위해 엄마의 젊은 모든 날을 공유하며 인생을 사는 방법을

응원하는 고백이 담긴 편지형식의 산문집이 떠오르면서 딸 아이와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마냥 아기같던 아이가 10대에 진입하면서 여자아이라 감수성도 예민하고 우울해할때도 있다.  까칠함을 보이면 우리와 대립하게 되지만 이럴수록 친구같은 엄마아빠가 필요한시기인것 같다.  대화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물어봐야할지 모르는 서투른 엄마인지라 이 다이어리를 통해 엄마와 딸이 서로 일기를 번갈아가며 쓰고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는 소통할수 있는 공간이 되어줄거라 기대해본다.


일기를 쓰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어떻게 쓸것인지 기간을 정할 수 있고 차례대로가 아닌 자유롭게 작성할수 있다.




내가 엄마(딸)에 대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내가 서로에 대해 알고 싶은점.

딸의 하루일과중 빈 시간에

무엇을 하는것을 좋아하는지.

지난 일주일동안 가장 힘들었던 날이 언제인지. 이유와

엄마가 알아주고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중요한 일.

엄마가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등 일기장 속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서로를 알아갈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대답하는것을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나 삶에 있어 의문을 갖지 않고 질문을 하지 않게 되는것 같다.


공지영 작가님의 응원처럼

나의 딸에게도 응원하고 싶다.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오늘이 되기를.

당연한 것을 한 번 더 당연하지 않게 생각해보기를.

아무것도 두려워말고 날개를 맘껏 펼치길.


나의 딸아 사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범한 전업주부는 어떻게 1년 만에 월 1000만 원을 벌었을까? - 디지털 노마드 맘을 위한 온라인 창업 실전 노하우
온코치 김서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지털 노마드 맘을 위한 온라인 창업 실전 노하우를 담은 <평범한 전업주부는 어떻게 1년만에 월 1000만원을 벌었을까?> 의 온코치 김서현 저자를 소개하면

열번 이직한 경단녀.

육아하며 월 매출 1,000만원 달성.

콘텐츠 제작자, 강연가, 기업가, 개인브랜딩 코치 등 N잡러로 활약하고 있는 경제적 자유 노하우를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급변한 세상은 디지털화 되었고 평생 직장은 없어져가고 받고 있는 월급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이 시대 직업인들에게 N잡러가 되기 위한 정보를 너튜브에서 많이 보았으나 정말 가치 있는 강의들은 유료정보였고 내 상황에 맞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려면 컨설턴트가 필요하다고 본다.

작가는 크게 네가지의 큰 주제를 가지고 노하우를 제시하고 있다.

1. 나답게 돈벌기

2. 온라인창업 노하우

3. 월 1000만원 시크릿머니 비법

4.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법

저자는 의류쇼핑몰을 운영하여

아기옷, 수영복, 여성복을 온라인 판매하여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인생책으로 연동시킬수 있는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 

인생책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정리해보자면

1. 책을 통한 스스로의 미션수행

2. 타인의 책 리뷰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3. 본인이 직접 북 리뷰를 하면서 SNS으로 공유하고 소통하기

4. 나만의 비전보드를 만들어 원하는 미래를 상상하여 설계해보기

5. 꿈과 목표를 정하여 자신의 잠재의식을 비전보드의 방향으로 맞추게 하기

6. 나에게 가능한 컨텐츠 중 사람들이 돈을 주고

내게 배울만한 가치가 있도록 만들기

(관심사, 전문지식, 성과, 가치관 등 모든 컨텐츠가 커리어와 연결될수록 유리하다고 말한다.)

또한 저자는 온라인창업으로 스마트 스토어를 추천하면서

스마트 스토어의 수익구조와 판매절차, 홍보,

주목받는 상품정보등록에 대한 상세페이지 만드는 팁을 제시하고 있다.

나 역시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이 많았고 스마트스토어 개설은 오래전에 했으나 나의 스토어는 상위노출이 어려워 홍보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스마트스토어 상위노출에 관련하여 좀 더 상세한 내용을 기대했는데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그 외에도 온라인 수익창출에 대한 팁에 대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홍보도 중요하지만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과 목표설정과 꿈을 이루기 위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꾸준함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에 생소한 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책으로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어를 즐겁게 -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를 찾아서
박호순 지음 / 비엠케이(BMK)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사용하는 언어,문장에 대해 정확한 뜻을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뜻을 모르고 하는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를 정리하고 우리말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은 저자의 바램과 함께 언어,민속,역사,식물,지명,교훈적인 주제로 어떤상황에서 어떤 유래가 전해져 왔는지 기술하여 와닿은 부분에 대해 전달해본다.

[ 말은 고백이 아니면 맹세이다 ]

사람이 하는 말에 구속력은 다른사람과 약속을 할때 드러난다 말한다. 약속의 말은 미래를 구속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가 한 말에 따라 그 사람을 상대한다. 약속을 믿고 지키는 행위는 사람사이의 관계에 시간의 흐름을 초월하면서도 윤리적인 실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환경과 상황에 끊임없이 변하더라도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믿음으로 살아가며 자신이 하는 말 속에는 자신의 영혼도 깃들어 있으니 말은 고백이자 맹세라고 말한다. 말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신중을 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 완전 맛있다. 참 맛있다 ]

1970년대는 지금의 초등학교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학급의 환경미화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한다. 담임선생님과 반 아이들이 협동하여 토요일까지 열심히 환경미화를 했는데 기특한 아이들을 데리고 중국집에 데리고 간

담임선생님이 두글자로 된 음식을 주문하게 했다고 한다. 짜장면은 특별한 날에 먹었던 음식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거의 짜장면을 주문했고 그 중 주문하지 못한 친구에게 선생님이 주문을 재촉하자 '선생님 저는 탕슉 먹을래요' 라고 해서 음식을 안 시켜줄수가 없는 재밌는 헤프닝을 실고 있다.

짜장면을 먹는 아이들은 저마다 정말 맛있었다. 너무 맛있었다. 진짜 맛있었다 라고 표현을 했는데 요즘 방송 매체에는 '완전 맛있다' 라는 표현이 정석처럼 사용되어 올바르지 않음을 체크하고 있다.

'완전'이란 모든것이 갖춰어져 부족함,결함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더도 없고 덜도 없는 완벽을 뜻하는 단어인데 일상 언어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혔다고 말한다. 저자는 정말, 엄청, 무척, 너무, 매우 등 원래 사용했던 표현이 올바른 표현법이라 말한다.

[ 동방예의지국 ]

유교의 창시자 공자의 평생소원이 조선(고조선)에 가서 예의를 배우는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 한민족은 2500년전 공자시대 이전 부터 예의를 숭상하며 몸소 실천했던 민족이었으며 우리나라 서원 9곳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예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을 세계적인 자랑거리이자 후대까지 이어갈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언어는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방법이 수단이자 그 나라의 역사와 민족성을 나타내는데 말줄임같은 신조어보다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인 한글과 우리말의 어원과 유래를 진지하게 되짚어보고 소중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해줬는데 왜 나만 힘들까 - 휘둘리지 않고 단단한 나로 살기 위한 연습
이현진 지음 / 파르페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잘해줬는데 왜 나만 힘들까>는 작가의 일상로그와  인간관계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거리두기 방법을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사람사이에 부딪히지 않고 살면 좋겠지만 사람들의 인연은 매듭처럼 잘 묶이기도 풀리기도 한다. 작가는 힘든관계에는 이유가 있으며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사회생활을 통해 욕먹지 않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며 배운 한가지는 내 생각을 먼저 말하고 내 자신을 위한 배려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상대를 내 시각과 입장에서 해석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는게 익숙할수도 있지만 내가 어디까지 괜찮고 어디부터 괜찮은지 범위를 정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무례함은 멘탈이 세고 약하고의 차이로 분류할 수 없는 빡침의 세계이며 나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언제나 내게 좋은말을 해주려고 노력하지 섣불리 날 선말로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것이다.


칭찬을 듣는다고 좋은사람이 되는게 아니듯 욕을 먹는다고 쓰레기가 되는것도 아니고 나의 일부분만 보고 판단하고 평가할뿐 사람들 말 속에 진실의 나는 없다는 글에 위로를 받는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작고 가벼운 감정들이 쌓여서 한순간 무너지기도 하는데 나를 어떻게 보든 나는 나일 뿐이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되는것 같다.  다른사람에게 보이는 내 모습은 진실인적이 많은지 가식적인지 생각해보니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유지해보려고 노력한적이 있다. 


내 마음을 모른척해가면서 왜 그 어려운 관계를 유지하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바쁜데 날 배려하지 않는 상대라면 과감하게 놓아버리는게 맞는것 같다.


관계의 지분 중 50퍼센트는 스스로에게 있다고 말한다. 책임도 의무도 딱 절반만틈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과감하게 포기해야 나를 지킬수 있고 타인과의 관계보다 내 마음을 지키는것이야말로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 역시 힘든 직장생활중 손에 꼽히는 기억으로 당시 회사에서 갖은 이슈를 만들어낸 무개념 상사(추후 상사의 권고사직 당첨으로 더 볼일이 없어졌지만) 2년동안 한 공간에서 서로 투명인간 취급 해가며 두통약을 달고 지낸적이 있다. 절대 조율할수 없는 관계였고 기대했다가 다치는건 마음뿐이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괜찮은척 웃으며 넘어가는것보다  내 마음의 상처에 치유와 자유가 필요했는데 제대로 치유를 못해준것 같아 어렸던 내 마음에게 미안하다.


내가 그 상대과 맞추는게 어렵듯 상대방도 나에게 맞추기 어려울 것이고 그러니 모든 사람에게 나를 맞추는것은 불가능하다. 내 자신을 인정한 후 상대방과의 조율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지친 나에게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1 | 22 | 23 | 2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