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책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꿈의 책]은 <종이 약국>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가 니나 게오르게가

화해, 사랑과 치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려낸 신작 장편 소설로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에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작품이다.~!

​

 

 

​

[꿈의 책]의 주인공인 헨리 스키너는 종군 기자로

전쟁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느라, 정작 진정한 사랑을

제대로 나누거나 그의 삶을 누군가와 공유하면서

정착하는데 익숙지 않았던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

이야기의 시작은, 헨리가 갑자기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자

온몸을 던져서 아이를 구해냈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의식을 잃고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다.

 

​

​

[꿈의 책]에서는 의식 불명의 상태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의 관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과 단절되면서 꿈의 세계 속으로 빠져버린 헨리와

그를 찾아온 아들인 샘, 그리고 헨리의 연인인 에디와

병원 관계자들 등 주변 인물들이 헨리를 중심으로 서로의

삶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스토리들이 전개되고 있다.

​

 

 

​

환자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의식불명의 상태를

흔히 의학 용어로 코마 (Coma)라고 부르는데,

그 단어의 뜻이 그리스어로 '깊은 잠'을 뜻한다고 한다.

​

자신의 손을 잡고 일어나기를 바라는 어린 아들 새미에게는

꿈속에서 길을 잃고 있는 아빠가 꼭 깨어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

여느 일과처럼 무심하게 환자들을 바라보는 일부 병원 직원들에게는

환자들이 채소칸의 식물인간이라는 농담을 건네기도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저마다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

​

[꿈의 책]의 이야기 전개는, 아직은 세상의 끈을 놓지 않고

사랑하는 아들과 옛 연인의 온기를 느끼고 싶어서

부단히 탈출구를 찾아 헤매는 헨리의 이야기와,

​

죽은 듯이 누워만 있는 그를 애틋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주변 인물들이 번갈아 가면서 화자로 등장을 한다.

​

삶과 죽음의 경계인 중간 세계에서 마치 꿈속에 갇힌 듯이

지난날의 후회와 아쉬움을 되돌리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이다.

 

​

​

[꿈의 책]에서는 헨리와 그 주변인들이 모두 이야기의

중심으로 숨겨왔던 마음속 일기장을 하나씩 펼쳐놓고 있다.

​

죽음의 문턱에서 지난날 미쳐 전하지 못했던 사랑과 후회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씩 털어놓으면서, 직접 대화를 나눌 수는 없지만

가슴으로 서로에게 전하는 메시지들이 애틋하기만 하다~!

​

헨리가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날부터, 40여 일 동안의

하루하루 날들을 챕터로 나누고 있는 [꿈의 책]의 전개는

미쳐 소개하지 못했던 일기장을 하나씩 열어 보는 듯하다.

​

끊어졌던 과거의 인연과 현재에 매듭을 짓지 못했던 사연들을

마음으로 전하고 있는 내용들이기에 무척 감성적으로 전개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루즈한 전개가 다소 지루한 부분은 있었지만,

다시 한번 진실된 관계와 사랑에 대한 의미를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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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젊은 세대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TV 공중파보다는

인터넷 동영상이나 짤을 통해서 미디어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그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의 활용이 하루 일과 중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방송 심의를 의식해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공중파에 비교해

온라인 매체에서는 거칠 것 없이 적나라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훨씬 많기에 더욱 공감을 하게 되는 듯하다.

​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는 '오마르의 삶'이라는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셀프헬프 유튜버'

저자의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은 문고판이다~!

​

 

 

 

​

TV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에 비해서 상대적인 제재가 적은 탓이기도

하지만, 1인 미디어로 누구나 손쉽게 본인이 생각하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생산해낼 수 있는 온라인 미디어는 구독자들과

빠르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기에 쌍방향 콘텐츠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감과 구독을 열심히 누르고 있는 듯하다.

​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에서 보여주고 있는 콘텐츠는,

구독자들의 사연과 이런저런 문제들을 듣고 저자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는 고민 해결과도 같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

저자가 특별한 상담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거나

정신과 분석이나 저명한 심리학자는 아니지만.

오히려 너무나 평범하고 우리 이웃집 총각 같은 친근함으로

편하게 속에 담고 있는 그대로의 뼈 때리는 충고를 주고 있다~!

​

 

 

​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는 물론 1인 미디어의 운영자 개인적인

생각과 그 만의 철학으로 내리는 결론들이기에, 그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 그르다~!라고 평가를 내릴 수는 없을 것이다~!

​

하지만, 품위를 지킨다거나 교과서적인 모범 답안을 내놓기보다는

우리들도 속으로 품고 있지만 결코 내 뱉을 수 없었던,

가슴 후련한 그런 솔루션과 생각들이기에 너무나 공감이 간다.

​

부산에서 상경했다고 하는 저자에게, 본인의 부산 친구를

아는지 물어본다거나? 사투리를 시켜본다든지 하는 경험담을

들어보면, 웃음도 나지만 '헛~!'하고 정말 우리들도 늘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에게 그렇게 대했던 기억들이 난다.

​

 

 

​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는 저자의 유튜브 미디어 채널에

소개되었던 고민과 상담 내용들을 담아놓고 있기에,

아무래도 젊은 청춘들의 사랑에 대한 조언과 연애관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묻는 내용들이 많았던 듯싶다~!

​

그리고,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주변에 함께 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정말 어렵기만 하다.

​

그래서, 역설적으로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라는

진심 현실적인 조언이 정말 가슴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

흔히 요즘엔 착하게만 살면 오히려 얕잡아본다.라고들 한다.

그만큼 본인의 좋고 싫음을 똑바로 표현했으면 하는

저자의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상처 입고 고민이 많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그들이 원하는 건

그저 본인의 아픔을 배출하고자 함이기에

듣고 있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소홀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

많은 분들이 가슴 아파하고 고민하고 있는 연애에 대한 내용도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에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지극히 현실적이고 거침없기까지 한 냉철한 솔루션들을 제시한다.

​

비단 연애에 대한 문제들뿐 아니라, 어쩌면 중국집에서 짬짜면이

생기게 되었던 이유만큼이나 탕수육이 부먹이냐? 찍먹이냐?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도, 저자는 서슴지 않고 찍먹이 부먹보다 훨씬 나은 점과

그렇게 해야 보두가 해피한 식사가 될 수 있음을 서슴지 않고 피력한다.

​

그만큼 저자의 확실한 피셜을 속 시원하게 전달하고 있기에,

그의 콘텐츠 채널도 30만 이상의 독자들이 공감을 하고

핫하게 소통을 하게 된 이유가 아닌가 싶다~!

 

 

 

​

연인으로 사귀다가 다시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

그들은 왜 하필 친구의 애인을 넘볼까?

언제나 한결같기만을 기대하는 친구와의 우정은 영원할까?

나는 평소에 꿈이 없는데 잘 살 수 있을까? 등등

​

평소에 우리에게 다가오고 부딪히는 갈등과

사소하지만 가슴에 새겨지게 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의 저자 오마르는 거침없는 토크로

그동안 꽉 막힌 수챗구멍처럼 답답했던 정체된 감정이 뻥 뚫리는 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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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9초]는 <리얼 라이즈>로 심리 스릴러 1위로 꼽히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T.M. 로건의 신작 스릴러 소설이다.

​

이 작품 역시 반전에 반전을 더하면서, 예측하기 힘든 결말의

전개로 마지막 페이지 한 장까지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

 

 

 

​

[29초] 스릴러 소설의 주인공인 세라는,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순탄치 못한 결혼 생활로 인해서 남편 닉과는 떨어져 지내고 있다.

​

홀로서 어린 남매를 키우면서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생활을 하고 있고,

대학의 승진 심사 위원회에서 정식 전임강사로 승진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

하지만 거대한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는 학과장인 러브록은,

노골적으로 성희롱과 거침없는 차별적인 언사와 행동을 하면서

그녀에게 성 상납을 강요하면서 협박을 하고 있기에,

그녀의 승진은 절대 권력자의 손안의 노리개 감으로만 전락해버렸다.

​

 

​

[29초]의 의미는 이야기의 중반 이후에 짧은 전화 통화 시간으로 인해서

위험 속에 노출되는 주인공에 대한 내용을 뜻하고 있다.

​

3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의 전화 한통 만으로, 이렇게

하루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이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의미를 보여 준다.

​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강력한 의미를 주는 타이틀 제목으로

다가오지는 않기에, 조금 낯선 느낌도 드는 듯했다.

​

 

​

[29초]에서는 흔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 날 법한, 성희롱과

권력자로서의 하급자를 철저히 이용하고 짓밟으려는 비틀어진

계급사회의 단면을 보여 주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

이야기의 주인공인 세라는, 복잡한 학교생활과

아이들 뒷바라지에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힘겨운 나날이었지만,

더욱이 늙은 여우처럼 집요하게 성추행을 하면서도

고귀한 명성과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상사 러브록 교수의 만행에도

숨소리조차 못 내고 있는 상황은 답답하기만 하다~!

​

러브록 교수는 BBS 방송에도 출연을 하고 막대한 연구비도 따오면서,

그녀 이전에도 수많은 여 교직원과 부하 교수들까지도 암암리에

손을 뻗치고 몹쓸 짓을 해오고 있었지만, 교내 힘 있는 구성원들도

그의 손아귀에서 쥐락펴락하고 있기에 고발도 할 수 없는 막강 권력자이다.

​

 

​

[29초]의 여주인공 세라는 비단 여성으로서의 성차별과

성추행뿐만 아니라, 갑의 횡포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따라야 하는 대부분의 을에 대한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다.

​

우연히 한 여자아이를 위험한 상황에서 구해주면서,

어둠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여자아이의 아버지로부터

보답의 의미로 한 가지 제안을 받게 된다~!

​

다름 아닌 이름 하나만 알려주면, 이 세상에서 그 사람을

마법처럼 사라지게 해주겠다는 약속이었다~!

​

어쩌면 갑과 을의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은 동등한 친구의 관계도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그어지는 서열 속에서는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

하지만, 지위와 권력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자기 멋대로 대하고

엄청난 압박을 가한다면, 우연으로 마주하게 되는 힘 있는 자가 아니라

직접 찾아서 의뢰를 하고 모면하고 싶을 수도 있을 듯싶다.

​

 

​

얼마 전에도, 국내에 왕따를 당하고 있는 학생을 위해서 조폭 삼촌

역할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뉴스에서 본 적이 있었다.

​

악마와의 거래처럼,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이름만 말하면 그동안의 고통이 사라진다는 제안에

과연 세라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

아직 때가 묻지 않은 열정만 가득한 평범한 30대 워킹맘으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29초]의 스토리 전개는

단순히 의뢰를 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하진 않는다.

​

제대로 상식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세라처럼 불법적인 일에 정말 많은 갈등을 하게 될 것이다.

본인의 안위도 걱정이 되는 갈등의 심리 묘사가

공감 가득하게 묘사되면서 결말까지 결코 단조롭지는 않았다.

​

예상치 못한 변수와 반전이 계속되면서 마지막까지

숨 가쁘게 진행되는 스릴러 스토리였다.

​

후반부에 이르러서 상황 전개가 너무 급박하고

좀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기는 했지만, 무엇보다도 지금도

충분히 어디선가는 죄의식 없이 벌어지는 갑의 횡포들이

결코 [29초] 소설 속의 허구만이 아니란 점이 더욱 가슴을 옥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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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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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부제를 가진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는 그동안 허리가 아프면,

대부분 허리 디스크가 아닐까?라면서 어설픈 자가 진단으로

병을 스스로 키우면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 듯싶다.

​

때로는 병원에서 X-ray 촬영을 통해서도 허리의 디스크 진단을

받지만, 실제로 디스크는 그렇게 쉽게 발병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허리 통증은 디스크가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할 수 있음을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의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

 

 

 

​

소마통합운동센터 센터장이자, 국내 유일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로

24년 동안 허리 통증의 원인 치료를 위해 연구를 해온 저자는,

허리 통증을 무조건 허리 디스크로 원인을 삼고 물리적인 치료를

감행하기보다는, 환자의 생활 습관과 여러 부위의 원인 규명을 하면서

정확한 통증 치료를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담당해온

환자들과의 실제 인터뷰와 치료 과정의 내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

 

 

​

실제로도 허리 디스크는 갑자기 한순간에 찾아오지 않고,

심각한 통증을 반드시 수반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

실제 디스크 환자이면서도 통증을 전혀 느끼시지 못하는 분들도 있고,

디스크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아픔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 치료기관에서

반드시 정밀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함을 우선시하고 있다.

​

종종 우리들도 어설픈 민간요법이나, 인터넷을 통한 불확실한 정보에

흔들리면서, 잘못된 치료와 자가 진단으로 자칫 병을 키우기도 한다.

​

 

​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에서 가장 강조하는 바는,

허리의 통증은 디스크보다는 그 주변의 다른 근육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 등 다양한 곳에서 원인을 찾아보고 있다.

​

저자의 오랜 환자 상담 결과 실제로 디스크를 수반한 허리 통증보다는

다른 요인에서 기인한 병이었음을 밝히면서, 무턱대고 허리 디스크로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잘못된 상식의 치료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

종종,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재활 운동 중에 자주 걷고 수영을

권하고는 있는데, 물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수영이 몸에 무리를

덜 주는 터라 허리 디스크에 좋다고 알려져 왔었는데~

사실 물속에서도 잘못된 발차기 동작을 하게 되면 그만큼 허리에

충격과 무리를 더해주기에 절대 디스크 환자에게 권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

 

​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에서는 허리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

허리 디스크를 자가 진단하라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다양한 원인과 몸의 문제가 통증을 주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

그중에서도 흔히 우리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서있는 것보다 편하기에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히려 의자에 앉아있는

자세가 훨씬 더 체중의 압박을 강하게 주면서 트러블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

그리고, 좌식 생활과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현대인들은 더더욱 허리를 쓰지 않고 움직이지 않기에, 더욱 잘못된 자세로

허리의 아픔과 통증을 키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에서는 잘못된 자세뿐 아니라

식습관 역시 복부에 가스를 차게 하고 압력을 주기에,

역시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 습관도 손에 꼽고 있다.

​

무엇보다도 허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운동을 해주는데,

흔히 헬스클럽에서 근육을 키우는 복근 운동이나 전신 근력 운동은

오히려 허리 통증을 더 키우는 잘못된 방식이라고 한다.

​

허리 근력이 강해야 허리가 바로 서고 통증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에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에 힘을 키우는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은

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허리 통증은

디스크가 병들어서 척추 주변의 근육들이 제 기능을 목하고 있기에

과도하게 무조건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감행하게 되면 반대로,

오히려 통증은 커지고 근력은 더 약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의 후반부에는 근육을 키우는

코어 근육 운동을 절대로 하지 않기를 당부하고 있다.

대신에 허리 주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적절한 운동 방법도

실제 운동하는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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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김종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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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단편 영화와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던 독특한 감성의

영화감독 김종관의 에세이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김종관 감독의 이름도 낯설고 그의 단편 영화나

작품 세계에 대해서도 역시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는 하루 일과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기란 쉽지가 않지만, 가끔 큰일을 마치고 나서 한가한

골목길을 바라보거나 먼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바람 소리며 굴러다니는 깡통도

종종 새로운 색과 모습으로 다르게 보이기도 하는 듯하다.

​

 

 

 

​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라는 에세이 속에서,

어쩌면 감수성 가득한 작품 세계를 고뇌하는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

우리 주변의 모습들과 사물들 하나하나 늘 평범해 보이지만,

그 숨겨진 의미도 찾아보고 저자가 살아오면서 마음에 자리 잡은

저마다의 가치도 저울질해보면서 과거의 여행을 해보게 된다.

​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는 2012년에

저자가 출간했던 <사라지고 있습니까>의 개정증보판이라고 한다.

​

그래서, 1부에서 4부까지는 이전 책에 소개되었던

십여 년 전의 글들이라고 한다. 역시 십 년이라는 세월은

짧은 기간이 아니기에 그동안 많은 것이 변했고,

저자 역시 살던 이문동에서 떠나 효자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게 되었기에 그 오랜 기억 속에 남은 이야기들과 더불어서

추가로 5부에서는 또 다른 모습의 이야기들을 더하고 있다.

 

 

 

​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이문동의 허름하지만

감성 충만했던 달동네의 모습들도 마치 옛 사진의 추억을

들추어 보듯이 흐뭇한 미소를 띠며 보게 되는 내용들이다.

​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에서는 특별한 사건 사고가

가득한 버라이어티 한 이벤트 내용은 거의 없다.

​

정말 무심히 지나가면서 보게 되는 공중전화 부스며,

얼토당토하지 않은 꿈속에서 보았던 여인과의 만남이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는 내용들을 저자의 섬세하고

감성 어린 문체로 읽다 보면 모든 사물이 새로워 보인다.

​

 

 

​

10년 전 재개발이 되지 않았던 이문동의 골목길,

아버지의 사업을 도우면서 지냈던 어린 학창시절,

베를린과 교토 등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또 낯선 곳에서

느끼는 새로운 감성들의 이야기들이 그날의 일기처럼

마음으로 전해지는 내용들로 다시 사춘기로 돌아간듯싶다.

​

정말 예전에는 한밤중에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DJ와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수많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기억들마저 잃은 듯싶다.

​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에서 저자의 기억과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책을 읽고 있는

나 역시 그렇게 감성 충만한 시절이 있었을 텐데! 하면서

저자의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솔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

 

 

​

이야기 중간중간 영화 속 장면들과 영화에 대한

저자의 애정 어린 의미도 우리의 삶과 연결해보곤 한다.

​

모든 것은 사라질 것이다.

사라지는 것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기억뿐이다.

영화는 잊힐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이다.

_p. 105

​

커다란 목련 꽃이 떨어지는 모습에 반하고는, 다시금

목련 꽃이 피고 지는 모든 소중한 시간들을 간직하듯이,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도 또 다른 시간으로

저자의 눈에 간직하면서 옛 영화 속 장면들이 오버랩된다.

​

 

 

​

[나는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에서 지난 옛 추억의

시간들을 돌아보고, 5부에서는 새로 10년 후의 새로운

터전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는 있지만, 저자의 과거 속

추억은 여전히 벗어나지 않고 청춘을 남기고 있는 듯하다.

​

우연히 만나 옛 영화 속 음악을 나누는 택시 기사와의 일화며,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영화의 엔딩을 쏜살같이 지나가는

우리 인생에 빗대어 해석하기도 한다.

​

... 중략 ...

옛 동네를 걸으며 그 생생한 추억에 지워지는 기억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 대부분의 공간은 사라졌고

누구도 그 기억을 위한 비석을 세워주지는 않았다.

허물어지는 언덕에 올라 사진을 찍고 글로 그 기억을 남겨볼 뿐이다.

_p.197

​

청량리와 춘천을 오가는 기차인 청춘 열차를 보면서

우리의 청춘도 그만큼 빨리 지나가고는 있지만,

청춘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지금의 청춘을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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