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탄생 - 우리가 찍은 낙인의 역사
수레카 데이비스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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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기괴한 형상의 괴물이 위협을 가하거나

인간들이게 공포심을 유발하는 장면들을 꽤 많이 보아왔다.


인류에게 해가 되는 악한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과연 괴물이라는 대상은 누구의 시점에서 만들어졌는지?

반대로 본다면 그들에게 인간 역시 두려운 존재가 아니었을까?


괴물의 탄생 신간 인문학 도서는 상상 속의 괴수들 대백과

같은 픽션의 이야기가 아니라, 고내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우리가 괴물로 지칭했던 대상이 과연 누구였을까?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통해서 기득권과 그렇지 못한 자들.

혹은 지배층과 피지배층 등 분열과 파괴를 일삼으면서

우리와 다른 이들을 핍박해왔던 잔혹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서두에서는 문학 속에서 찾아 본 가장 익숙한

괴물인 프랑켄슈타인을 예시로 들고, 이후 좀비나

외계인 등 여러 문학과 미디어, 영화 등에서 다루었던

다양한 미지의 존재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어 냈던 상상의 존재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 낸 그 배경에 대한 시대적 흐름과

그 존재 가치에 대한 간략한 설명만을 덧붙였을 뿐이다.


우리가 정말 괴물이라고 못을 박을 수 있는 미지의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갔던 커뮤니티 속에서 혹은

이웃 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와 다른 존재로 낙인을

찍고 험하게 다루어왔던 불편한 인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고대에는 함께 거주하는 공동체라는 울타리 밖의 존재는

자민족과는 다른 침략과 위협의 대상으로 여겼을 것이다.


그렇게 가상의 괴물을 만들어서 평범한 인간들과는 다른

대상으로 공동체의 안녕을 위협하는 존재이기에, 내부

결속력을 더욱 키우고 장벽을 강화하는 큰 이유가 되었었다.






그 이후 중세에는 종교와 다양한 사회적 이유로

우리와 다른 이들을 배타적으로 하대하기도 하고,

신분 사회로 노예에 대한 관습으로 우리와 다른 상대를

폄하하는 대상으로 괴물화하는 과정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인종과 대륙 간 외형적인 다른 특징들 역시,

자신들과 다른 외적인 모습을 조롱의 대상으로 만들고

폭력을 행하기도 하는 과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외형적인 특징 외에도, 자신과는 다른 종교에 대해

이단으로 몰이를 하면서 심리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괴물의 탄생 역시 잘 알려진 우리 역사의 한 페이지였다.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 등급을 그려서,

그리스인들과 같지 않고 그리스어를 못하는 다른 사람들을

야만인으로 구분을 짓고, 더 크게는 인간과 그렇지 못한

비인간으로 구분을 지었다는 내용은 너무나 생소했다!


그 이후 강대국들이 식민지화하는 과정과, 노예 제도를

만들어 인간 이하의 취급을 했던 폭력의 시대에 대한 내용도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꽤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불편한 사실에 대해 사회적, 종교적 배경도 알아볼 수 있었다.


여러 관점에서 괴물이라는 명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흉측한 미지의 생명체가 아니라, 내가 속한 서클에

속하지 않은 외지인에 대해 경계하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같은 공동체 속에 함께 생활하는 이웃이라 하더라도,

선천적으로 질병이나 다른 유전적 요인으로 다른 외형을

지닌 이들에 대해서도 배타적인 태도를 취해왔었다.





결국 사회와 문화가 만들어내는 사람 사이의 문제일 텐데,

하물며 여성에 대한 시각 역시 지금처럼 남녀평등적인

관점을 가지게 된 게 그렇게 오래지 않았던 점도 충격이었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괴물을 잉태할 수 있고

남자와는 다른 존재로 하대하는 풍습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인간 비교 대상이었다고 한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현대에 이르러서는, 과거처럼

일차원적이고 본능적인 관점에서 사람들을 편을 나누고

평가를 하는 관행은 많이 줄어들고는 있는 듯 보인다.


신체적 특징이나, 외형의 모습 등 직접적인 편견을 두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제정한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들을 우리와 함께 케어할 수 없는 괴물 만들기가 되었다.


인류 대신에 유인원들이 지배하는 미래 세상을 그렸던

영화 <혹성 탈출>에서는, 유인원들이 그들만의 규칙을 세우고

문명이 멸망한 이후 말 못 하는 인간을 노예로 부리며 평화롭게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미래 세상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과거에 출발했던 우주선을 타고 미래에 불시착했던

말을 할 줄 아는 인간이 오히려 그들에게는 괴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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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클로드 - 세상에서 가장 쉬운 클로드 & 바이브 코딩 입문서 | Claude, Vibe coding, 프로젝트, 스킬, 아티팩트, 클로드 코드, MS 오피스, 클로드 디자인, 코워크, 커넥터 무료 동영상 강의 10개 제공, 클로드 최신 버전 반영
이성원(누나IT) 지음 / 한빛미디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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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최근 가장 핫한 AI 툴 중에서 클로드(Cluade)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여러 분야에서 전문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의 작업도 해주면서 실무 활용도 높은 듯싶다.


특히 바이브 코딩으로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원하는 앱이나

웹 사이트도 개발하면서, 전문 영역의 격차도 많이 줄여주고

있기에 아이디어만 있다면 나만의 툴 개발도 어렵지 않게 되었다.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클로드 가이드 도서는,

누나IT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클로드의

기본 로그인부터 여러 응용 프로그램과의 연계, 자료를

만들기도 하고 바이브 코딩까지 쉽게 안내해 주고 있다!


Cluade AI는 자연스러운 한글 지원도 가능하기에,

사람이 쓴 것 같은 글쓰기와 편지, 회의 정리 등 문서

작성에서도 뛰어난 기능을 하지만, 전문 개발자들만

작성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 개발까지 명령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왕초보들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클로드 서문에서는,

이렇듯 다른 AI와 비교해서 뛰어난 기능들에 대한

설명과 기본적인 용어 정리와 가입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컴퓨터 기본도

잘 모르는 어르신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해설이었다!


하지만 고급 코딩 작업을 위해서는 유료 버전을 이용해야

조금 더 디테일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게 사실이지만, 처음

AI 바이브 코딩을 접하는 초심자를 위해서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한 예시 위주로 설명을 돕고 있었다.


본문 구성도 간략 간략하게 문단이 나뉘어 있어서,

한눈에 간결하게 볼 수 있는 구성도 깔끔했다.


본문 해설 하단에는 누나IT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부분

무료 영상 강의를 볼 수 있어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실습 과정들도 쉽게 눈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했다.


학습 내용을 요약정리해 보는 <정리해 볼까요?>,

한 단계 깊이 있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조금 더 가볼까요?> 등.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섹션으로 분리해 두고 있어서 필요한 내용들을 빠르게

찾아보면서, 주요 항목들을 정리해놓기도 수월했다~!





SF 영화에서 컴퓨터에게 원하는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클로드 AI가 확실히

개인 비서로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듯했다.


나만의 설정과 프로젝트를 구성해서 해당 규칙에

맞는 똑똑한 AI 비서의 일관성도 유지해 줄 수 있고,

자주 하는 작업 방식도 정해진 방식대로 처리할 수 있는

'스킬' 기능까지 더해준다면, 정말 영화 속에서 보았던

그런 인공지능 비서가 나에게 맞는 작업을 해줄 수 있었다.


다른 AI 툴과 마찬가지로 클로드 작업 역시

프롬프트 작성으로 쉽게 명령이 가능한데,

너무 추상적이지 않은 명확한 명령어 역시 중요했다.


웹 브라우저에서 로그인을 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지만,

클로드 데스크톱 앱을 받아서 일반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직접 불러와서 작업을 할 수 있기에 더욱 편리한 방법이었다.


클로드 데스크톱 앱을 이용하면 로컬 컴퓨터 내에

폴더와 파일까지 검색하면서 직접 컨트롤이 가능하기에,

코워크로 파일 정리도 하면서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는

동료 한 명을 옆에 두고 있는 것처럼 업무가 편리했다.





사실 팀작업을 하거나 혹은 개인 작업을 홀로 하더라도

이런저런 파일을 계속 다운로드하다 보면, 어디에 무슨

파일이 있는지 스스로도 찾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일일이 파일을 열어 보지 않고도 원하는 조건으로

명령을 내려주면 알아서 파일 정리도 해주기에, 갠적으로

이렇게 깔끔하게 파일 정리만 해주어도 한결 일하기

수월하기에 가려운 부분을 살살 긁어주는 간단한 업무

도움만으로도 충분히 업무 환경이 수월해지는 것 같았다.


클로드의 가장 큰 장점인 바이브 코딩 예시를 통해서

함께 따라 해 볼 수 있는 프롬프트도 제공하고 있다.


바이브 코딩은 한 번에 완벽한 결과물을 내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필요한 수정 내용을 하나씩

추가해나가는 과정 역시 중요해 보였다.


여러 실무 업무 내용도 마찬가지로 작업이 가능했고,

메일이나 카톡 등으로 공유하는 과정까지 순차적으로

작업을 하는 과정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었다.


왕초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성으로 정리한

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클로드 본문 내용이었기에,

처음 로그인 과정부터~ 바이브 코팅 앱 개발의 예시까지

한번 먼저 살펴보면서 읽는 것도 꽤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먼저 어떻게 AI와 협업이 가능한지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다음 실습 과정을 따라 해도 될 만큼 본문

내용이 쉽게 적혀 있어서 책 제목처럼 누구나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쉬운 클로드 작업 입문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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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만들기 - 최신 나노 바나나 2 라이트 반영! 0원으로 만드는 고퀄리티 AI 이미지 ㅣ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김세은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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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이 이제는 너무나 친숙하지만,

동일한 툴을 사용하더라도 전문가들이 만들어 낸 이미지와

왜 그렇게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는지 궁금하기만 했다.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만들기

도서는 광고 이미지와, 패션 연출까지 고퀄리티 결과물

제작이 가능하도록 30가지 실전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있다.


다수의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제작 경험이 있는 저자가

AI를 사용했던 방식들을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하나하나 예시를 들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있어서 특화되어 있는 나노 바나나

역시 라이트 버전과 프로 버전까지 기능도 향상이 되고

있기에 실무에 활용 가능한 제작 노하우를 배워볼 수 있었다.





하루 만에 끝내는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만들기

도서에는 저자가 직접 제작했던 이미지들과 함께

그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방식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기에,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를 하고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볼 수 있었다.


나노 바나나를 비롯한 대부분 생성형 AI 제작 툴은

프롬프트라는 방식을 통해서 직접 명령어를 입력해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야 하기에, 얼마나 정확하게

요청 사항을 적어주느냐가 무척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나노 바나나 AI 툴을 기본으로 가이드를

해주고 있지만, 요즘 영상 제작으로도 유명한 힉스필드를

이용해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관련 생성형 인공지능 툴에

대한 응용 방법들도 꼼꼼하게 해설해 주고 있었다.


그 외에 챗 GPT의 새로운 버전인 덕트 테이프의 기본 사용

방법들도 제시해 주고 있기에,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여러 방법들을 빠르게 익혀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생성형 AI 제작 툴들이 초기에는 한글 인식률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최근 발표되는 여러 툴들은 한글로 프롬프트

작성을 해도 충분히 이해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주었다.


도전! 하루 만에 끝내는 나노 바나나 AI 이미지 만들기

본문에는, 독자들이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도록 예시로

프롬프트 전문을 제공해 주고 있어서 쉽게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이 책에 다루었던 모든 실습 자료들은 이지스퍼블리싱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최신 AI 업데이트 내용도

노션 링크로 제공하기에, 길고 복잡한 프롬프트도 복사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꽤 도움이 되는 가이드 도서였다.


생성형 AI 제작 툴을 이용한다면 누구라도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는 있겠지만, 똑같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제작을 했더라도 전문가가 만든 결과물과 같은

내용을 만들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나노 바나나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확한 프롬프트를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실습 과제를 하나하나 쫓아가다 보면,

단순히 프롬프트 내용만을 제공하고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논리적인 사고로 프롬프트를 작성할 수 있을지? 순차적인

사고의 방식에 대해서도 해설을 해주고 있기에 조금 더 정확하게

나노 바나나에 원하는 제작 방식을 요청을 할 수 있었다.






조금 더 정확한 한글 폰트와 문장 표현을 위해서는

나노 바나나 프로 등 유료 버전의 사용을 추천하고 있지만,

제품 광고 이미지부터, 인물 캐릭터 시트를 제작해서 패션 뷰티

룩북을 만들어 가는 과정까지 기본 무료 버전을 통해서도

손쉽게 제작이 가능한 순서를 상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AI 프롬프트 제작 방식을

체크해 보면서, 논리적인 순차 요청 방식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화면 연출에 필요한 키워드 학습도 역시 필요했다.


이미지 구성을 위한 카메라 연출, 제품 광고에 필요한

제품 표현 용어와 패션 인물 위치와 앵글 구성에 대한

전문 용어들도 표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서 익힐 수 있었다.


저자도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AI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AI가 제대로 명령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의 규칙들을 이해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말하는 문장들은 주어와 서술어가 조금은

뒤섞이더라도 어느 정도 전체 맥락은 이해를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주어진 요청 명령을 따라서 수행해야 하는 기계인

생성형 인공지능에게는 혼란스럽지 않도록 추상적인 글이나

과장된 표현은 자제하고, 간결한 수식어를 이용해서 원하는

상업적 이미지들을 만들어 보는 방식을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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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2
호메로스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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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블록버스터 대작 영화

<오디세이>가 연일 매진 행렬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호메로스의 유명한 그리스 서사시인 <일리아스> 이후

<오디세이아>의 모험담을 그린 고대 그리스 고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오디세이아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신간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는

잘 알려진 고전의 주요 장면들 뒤에 숨어 있는 인생철학과

우리가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한 방향을 찾아보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오디세이아 원본을 아직 제대로 읽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워낙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로

먼저 접해 보았기에, 그 내용은 너무나 익숙한 반면에

고대 서사시의 깊이 있는 문장까지는 아직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영화 등에서 보았던 장면들 역시 무시무시한 괴수들과 싸우면서

항해를 이어가는 단순한 영웅들의 무협 액션으로만 기억되었는데,

서양의 문학과 예술, 철학에 이르기까지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고대 그리스 고전 문학이었다는 걸 미쳐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클래시카에서 출간한 신간 도서인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구성은

원본을 축약한 해설이 아닌 철학적 사고를 담고 있다.


신의 미움을 산 오디세우스가 20여 년 만에 그의 고향

이타카 섬으로 돌아가는 험난하고 파란만장한 여정을

하나씩 되짚어가면서, 주요 장면들 속에 주인공의 선택에

대한 분석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현대적인 철학 해석을 더해서 깊이 있는 공감을 해볼 수 있었다.


그리스 문학은 신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우리 인간 본연의

정신을 파헤쳐 볼 수 있는 깊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어디선가 보았는데, 오래된 옛 문학이 모두 고전으로 남아서

후세에 전달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우리가 공감할 수 있고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기에, 수십 세기가 넘도록

꾸준히 사랑을 받는 고전 문학으로 전수되는 이유라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고난의 장면들 중에, 조금은 생소한

부분들도 있기에 나중에 다시 원본을 읽어 보고 싶어졌다.


오디세우스가 부하들과 마녀 키르케의 섬에 도착했을 때,

오랜 항해에 지친 그들은 눈앞에 나타난 따뜻한 음식과

향기로운 술에 정신을 못 차리고 음식들에 탐닉을 했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들은 돼지로 변하고 돼지우리에

갇혀서 짐승으로 사육되는 무자비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


무언가 나쁜 짓을 해서 벌을 받은 게 아니라 그저 눈앞에

놓인 음식을 경계심 없이 먹었을 뿐인데, 왜 이런 결과가

생겼을까? 죄와 벌의 단죄라기보다는 향락적인 유혹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지닌 메시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일행들이 모두 돼지로 변한 장면에 대한 해설을 보니깐,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의 엄마와 아빠가

이상한 터널 속 세상에서 음식점에 한가득 차려진 음식들을

먹고 나서 돼지로 변한 바로 그 장면과 오버랩이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오디세이아의 해당 소스를

참고를 해서 만들었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많은 콘텐츠에 꾸준하게 사용되어 오지 않았나 싶다.


머리가 6개인 괴수 스킬라, 외눈박이 거인족 키클롭스,

깊은 바다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홀리는

세이렌, 식인 거인족 등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등장한

여러 캐릭터들이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차용되고

독립적인 스토리로도 여럿 제작된 걸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매일 각자의 오디세이아를 쓴다 본문에서는

디테일한 해당 스토리를 모두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주요 사건들을 가져와서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빠르게 훑어 볼 수 있었다~!





오디세우스에게 무섭고 힘겨운 항해의 여정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칼립소의 오귀기아섬에서 불멸의 약속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었고, 키르케의 아이아이에 섬에서는 풍족한 음식과

환대를 받으면서 편안하게 정착을 하고 삶을 누릴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미 폐허가 되고 그를 반길 이가 없는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의 치열한 목적에는 어떤 의미가 있었던 걸까?

단지 순간의 쾌락과 안위가 아닌 인간으로서 목적을 가지고

의미 있는 생을 찾고자 하는 뚜렷한 방향을 찾기 위함이 아닐까?!



_ 중략 _

오디세우스가 위대해 보이는 이유는 그가 괴물을

이겨서가 아니라, 매번 다시 짐을 쌌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는 지쳤을 것이다. 여러 번,

여기서 그만두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매번,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잊지 않았다. 그것이 힘이었다.

_ P. 103


오디세이아 고대 그리스 서사시에서 역경을 딛고 결국

고향을 찾아가는 영웅의 모습 뒤에는,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들도 결코 다르지 않고

어떻게 상황을 극복해나가야 할지? 나름의 인생철학도

살펴볼 수 있는 고대 지식이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 같았다.


그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이면에 인생 가이드를

빗대어 볼 수 있기에, 다시 한번 오디세이아 원본을 찾아

읽어 보면서 나만의 철학과 삶의 해답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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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숲 - 제19회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이소담 옮김 / 북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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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무숲이 우거진 깊은 산에 대한 이미지는 자연의

싱그러움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또 그 반대로 해가 지고

인적이 없어진 그곳은 사방을 분간하기도 어려줘지고

따뜻한 문명과 동떨어진 어두운 곳이 되기도 한다.


웃는 숲의 기본 배경 스토리는, ASD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겪고 있는 5살 어린아이가 후지산 인근 '가미모리'라는

숲에 엄마와 방문했다가 행방불명 되었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워낙 깊고 어두운 울창한 숲이기에, 한번 들어가면 제대로

길을 찾아 나오기 어렵다고 알려진 험한 장소로 알려진 곳에

어린아이 혼자 길을 잃었다면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다.


온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경찰, 소방 공무원까지 대대적으로

숲을 수색했지만 조금의 실마리도 찾을 수 없이 시간만

보냈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기적적으로 아무런 상처나 굶주린

흔적도 없이 멀쩡하게 어린 마히토가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유아 실종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이나

생존기를 다룬 스릴러 작품으로 생각을 하면서 읽었었다.





자폐증을 지닌 실종된 아이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했지만,

이야기 초반에 아이가 아무런 상처 없이 발견되면서

예상치 않은 전개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다.


무서운 미스터리 사건이 아니라, 실종된 아이가 체중도

줄지 않고 상처도 없이 홀로 어떻게 일주일을 생존해서

엄마의 품에 돌아왔는지? 그 궁금증을 찾아가면서 아이의

행적 속에 밝혀지는 판타지 같은 휴먼 드라마 스토리였다.


종종 TV에 소개된 일본의 자연은 유독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야생의 상태로 보존된 곳이 꽤 많아 보였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숲 역시 마찬가지 원시림의 장소였다.


일본 곳곳에 산재해있는 커다란 깊은 숲에 대한 이미지는

일상 괴담도 많이 생성되는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었다.


그렇기에 처음 어린아이가 실종된 사건에 대한 이야기라는

책 소개를 보았을 때에는, 역시 무시무시한 공포를 다룬

장르 소설이 아닐까 처음에 생각을 하는 것도 당연한 듯했다.






웃는 숲 소설에 등장하는 다섯 살 어린아이 마히토는,

발달 장애라는 설정이기에 또래의 일반 어린아이와는

달리 엄마와의 의사소통조차 쉽지 않은 상태였다.


평범한 아이가 홀로 어둡고 깊은 숲에서 길을 잃었다고

해도 너무나 걱정이 될 터이지만,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아이라면 더더욱 생존을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마히토의 엄마는 남편을 잃고 홀로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었기에, 일상의 생활 역시 쉽지 않았다.


기적적으로 엄마 품에 돌아온 아이의 일주일에 대해서

궁금증을 품고 있는 삼촌인 도야가 가미모리 숲으로

다시 찾아가면서 단서를 하나 둘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곰 아저씨'를 만났다고 하며, 알 수 없는 몇 마디 단어와

노래를 흥얼거리는 '마히토'를 상대로 하나씩 지난

일주일 하루하루를 복기하며 찾는 과정이 꽤 흥미로웠다.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숲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사람들은 누구이며, 대화조차 쉽지 않은 어린아이와

그들 사이에 어떠한 서사가 연결되었는지? 마치 판타지

소설처럼 실제 하기는 어려운 사건들이 연결되는 이야기였다.


본문 글 중에, 아이의 시력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어른이 보는 시야 각도와는 차이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내 손안에 있던 아이를 놓쳐버린

아이의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는 시간이었을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아이의 순수함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여정과 함께 엄마의 타들어가는 우려도 더욱 공감이 갔다.





웃는 숲 스토리 전개는 앞서 비교해 보았던 로드 무비처럼,

방대한 가미모리 숲에서 어린 마히토가 실종된 그 여러 날

숲을 찾은 누군가들과 우연히 만나며 극적인 전개가 된다.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마히토는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에 그들도 크게 영향을 받게 되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일본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 속에서도 만연하게 퍼져있는 여러 상황들이 겹치면서

그 안에서 상처받은 다양한 군상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발달장애를 지닌 아이를 바라보는 주변 사회의 시각도

결코 순탄하지 많은 않기에, 어쩌면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종 사건의 배경 전개일 수밖에 없었다.


'웃는 숲'이라는 책의 제목처럼, 처음에는 무섭고 낯선

숲속 황량한 어두움으로만 여겼었는데,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줄 수 있는 사랑의 이야기가 전개

되면서 결국 처음 오해했던 편견에 대한 일침이기도 했다.


그저 잃어버린 실종 아이를 찾는 과정으로만 생각했다가,

우리 현 사회의 어두운 부분들까지 하나씩 파헤쳐지는

과정들이 꽤나 묵직하게 다가오는 흥미로운 일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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