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으로의 여행 크로아티아, 발칸을 걷다 ㅣ 시간으로의 여행
정병호 지음 / 성안당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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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프로그램에서 '크로아티아'에 대한 여행이 소개 되면서, 그동안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크로아티아'에 대해 다시금 찾아가고싶은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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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크게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으로 나누고 있지만, '크로아티아'가 속해있는 지역은 유럽의 방위학적 위치로 분류한 곳들과는 별개로 따로 '발칸 반도'로 일컷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역사 책에서나 그밖의 다른 루트를 통해서 어슴프레 발칸 지역의 나라들 지명 정도는 들어왔지만, 명확하게 한 눈에 그려지지 않는 지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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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유럽의 풍경을 떠올려 보면, 프랑스 '파리'나 '런던'처럼 찬란한 예술이 도심에서 함께 숨쉬는 그런 이미지들도 생각나기는 하지만, 왠지 사진첩이나 만화책에서 보았던 유럽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지중해 바닷가 해변을 따라 흰색 돌담과 집집마다 빨래가 널어져 있는 오밀 조밀한 동네 어귀의 모습과, 그리고 조용한 시골길등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유가 넘치는 햇살 따뜻한 그런 곳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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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속한 발칸 지역이 그저 낯설은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베네치아 상인' 정도만 학창 시절 배웠던 역사적 의미로 그나마 기억해낼 수 있었는데, 세계 1차 대전이 발발하게 된 계기도 이 지역의 다툼에서 비롯 되었고, 십자군 전쟁 및 19세기의 크림 전쟁과 20세기의 발칸 전쟁으로 열강들의 화포에 잠시도 평온할 날이 없던 아픔이 서린 곳이라는 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발견해낸 사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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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의 여행> 이라는 부제처럼 우리가 자세히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과, '알렉산더' 와 '테레사 수녀'등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의 인물들의 터전이었던 이 곳에서의 영향력과 역사적 사실들도 다시 한번 해당 지역의 과거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풀어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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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반도의 우리나라와 수교가 이루어지지 않은 다수의 나라들까지 여행길에서 가봐야할 명소들과 여행 팁들만 적어놓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이처럼 그 지역의 역사와 주변의 열강과 무역, 사회, 경제에 이르기 까지 자세한 지역의 사전 답사와 같은 학습 내용을 제공하고 있기에 학생들에게 여행서가 아니라 '세계사'의 한 부분으로 권해도 좋을 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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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광지에 대한 풍경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서 너무 교육적인 전개가 조금은 딱딱해질 수 있기에, 저자가 여행길에서 만나게 된 여성 여행객과 함께 동행을 하면서 대화체로 서로에게 대화 하듯이 여행 일지 속에 주요 내용들을 함께 녹여서 구성을 꾸며 놓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 발칸의 역사 여행이 되기에 충분 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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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교육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여행 전에 사회, 문화, 역사에 이르기 까지 상당히 많은 사전 지식을 담아 둘 수 는 있는 좋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대화체로 풀어 나간 구성이 반대로 정확한 요지들을 빠르게 한 눈에 찾아내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다. 그렇다고, 지리나 세계사 학습 교재처럼 도표로 만들어 놓고 도식화 해놓을 수는 없지만 각 나라별로 서두나 말미에 짧게 정리를 해두었으면 어떨까 하는 욕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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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학습 교재가 아닌 여행도서 이지만 이처럼 기본 배경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너무 좋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지금으로서도 지중해 바닷가가 보이는 한 노천 카페에 앉아서 전투에 참여했던 상이용사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들으며, 눈 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돌 담들 사이로 역사가 함께 영사기처럼 펼쳐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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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 때때로 외로워지는 당신에게 보내는 따스한 공감 메시지
다츠키 하야코 지음, 김지연 옮김 / 테이크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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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직장에 익숙 해질 무렵이 되면 어느덧 30대가 넘어가는 본인의 나이를 확인하게 되고, 결혼에 대한 주변의 압박도 심심치 않게 들어오게 되면서, 본인 스스로도 앞만 보고 달려온 직장 업무만을 우선으로 꼽고 있다가 조금씩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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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가깝고도 먼 나라 라고는 하지만, 좋은 의미에서거나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도 인접 국가로서 오랜 문화를 공유하거나 서로에게 다분히 영향을 끼쳐온 일본이기에, 그들의 문화와 사회 패턴이 우리와 유사한 부분도 있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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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만화 에세이집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하야코'는 어느새 서른 중반을 넘긴 나이로 이제 마흔을 눈앞에 바라보고 있는 노처녀인 본인의 이야기를 그림일기장 처럼 정말 편하게 엿보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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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독신으로서의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어영 부영 일에 치이고 이런 저런 일상에 부데끼면서 아마 대다수의 동병상련을 지니고 있는 일반 미혼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그냥 그렇게 시간을 흘려 보내며 결혼 상대자를 못만나고 있는 그녀의 하루 하루를 마치 나의 이야기 처럼, 내 친구의 이야기처럼 정겹게 이야기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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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처음 보는 몇명이 함께 만남을 가지는 단체 미팅은 다른 나라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성을 만나게 되는 방법일 것이다. 요즈음 남녀공학의 학교생활 이전에 남학교 여학교로 따로 나뉘어 학창 시절을 보낸 우리의 학교 시스템 속에서 유교적인 관습까지 더해져서 이성을 만나기 어려웠던 아마도 우리 나라에만 존재하는 풍습(?)이 아닐까 했었는데, 일본도 다를바 없이 미팅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남의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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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코' 선생님은 학교 동료 여선생님들과 결혼을 목표로 단체 미팅을 서로 번갈아가며 주선하는 과정 속에서 운명의 짝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한켠으로 털털하고 꾸미지 않는 성격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유롭게 지내는 30대 노처녀의 미팅 보고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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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전혀 배려심 없는상대방을 만나기도 하고, 영혼 없는 대화로 겉도는 대화만을 나누다가 그저 그렇게 너무 익어버린 스파게티와 함께 미련없이 돌아서기도 하며, 커다란 욕심 없이 나와 대화가 통하는 반려자가 결혼 시장에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 누구나 한번 쯤은 겪었을 남녀 미팅에서의 에피소드들이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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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에서 약속 장소로 찾은 식당에서 남자가 아무래도 음식값을 부담하는 통속적인 관례(?)라던지, 미팅 주선자가 주도적으로 약속을 잡고 미팅 장소에서도 분위기를 유도하는 노력등이 너무나 우리의 모습과 닮았기에 더욱 이야기 속에 빠져드는 것 같다. 그런데, 미팅 후에 마은에 드는 이성의 전화번호나 문자를 주고 받기 보다는 이메일 주소를 서로 공유한다는 점은 무척 실리적이면서도 조금은 우리와 다른 모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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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에 대한 당위성이 예전과는 달리 젊은 미혼 남녀들에게 많이 없어졌고, 결혼 적령기 또한 점차로 높아져가고 있기에 삼십대가 넘어서도 크게 초조한 결혼을 바라는 모습은 많이들 사라진듯 하다. 하지만, 인생의 반려자를 찾고자 하는 노력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힘든 여정 일 것이고, 인생의 전환점 중에 커다란 한 부분이기에 이 이야기를 보면서 나 자신의 모습도 발견해 볼 수 있고, 미소 짓게 되는 작은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공감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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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 - <씨네21> 주성철 기자의 영화감상법
주성철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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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 월마다, 헐리웃 영화를 비롯해서 우리 영화들도 극장 스크린에는 10 여편에 가까운 새 로운 영화들이 수시로 걸리고 내리기를 반복할 정도로 우리 극장가에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영화들이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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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극장에서의 영화 관람 또한 단순히 영화를 보고 즐기는 공간에서 여러 복합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 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연령이나 유형들도 너무 다양해지고 있기에 영화를 시간 때우기 식의 오락 거리가 아니라, 이제는 장르 문화로 많은 이들이 깊이 있게 이해하며 보게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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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문학 책을 접하기 어려웠던 이들도, 영화로 해당 문학집을 새롭게 재 창조되는 영상 스토리로 보면 더 쉽게 이해를 하고 몰입하여 공감대를 크게 이루어 내기도 한다. 물론, 짧은 러닝 타임 시간 내에 장대한 스토리를 모두 담아 낼 수 없는 한계점과 책을 읽는 개개인 독자들만의 상상력과는 별개로 잠독의 주관성이 깊게 관여한다는 점에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하지만, 영상을 통한 정보가 늘어나는 요즈음 현 세대에 영화의 기대가치는 더없이 커지고 접하기 쉬운 매체로 너무나 가까이 다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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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예전 영화를 새롭게 각색해서 만드는 리메이크 작품들과 시리즈물로 연결해서 제작되는 작품들이 전보다 부쩍 늘어났고, 얼마전 개봉해서 여전히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올드 무비<혹성탈출> 시리즈​의 '프리퀼' 격인 스토리가 새롭게 기존의 시리즈물과 함께 전개되기도 하고, 이제는 한 편의 영화를 보고 즐기는 만족에서 벗어나 영화 속 배경과 스토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 관객의 수요와 수준 만큼이나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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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70가지]는 명작으로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시민 케인>을 비롯한 꼭 관람해야할 명작들 소개도하고 있고, 영화 관련 전문지 <씨네 21>의 주성철 기자가 그동안 수집한 데이터와 영화 속 이야기들 뿐만 아니라  헐리웃과 일본 등의 애니메이션의 차이점과 발전 과정 등. 국내외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까지 이르기 까지 기본적인 히스토리에 대해서 2014년 최근 개봉된 영화도 소개를 하면서 최근 동향까지 살펴보는 충실한 영화 이해를 위한 종합 가이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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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국내외 감독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직접 ​그들의 생각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던 기자 노트를 펼쳐서, 세세하게 각 감독들의 숨겨졌던 속내와  미쳐 영화 장면 속에서 캐치해내지 못했던 장치들의 의미와 해석뿐만 아니라, 영화관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폭문화에 대한 재조명과 인종 차별의 굴레를 뛰어 넘는 '뉴블랙 시네마'의 새로운 도약등 동서양 문화 와 사회 전반에 걸친 이야기도 함께 하면서,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서 대변하고 있는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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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영화의 '스포일러'를 미리 살펴보고 줄거리를 꽤차고 영화를 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를 제작한 감독의 셩향이나 원작 이야기 또는 등장 배우들의 기존 작품들과의 비교등 한 편의 영화 속에 참여하게 되는 수많은 제작 인원들과 미장센들에 대한 배경 지식을 숙지하고 관람을 하게 된다면, 단순히 스토리만 쫗아가기 보다는 영화 스크린 전체를 보고 느끼며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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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위치 - 새롭게 태어난 넷(Net) 마녀 엘로리 이야기 ㅣ 모던 위치 2
데보라 기어리 지음, 유수아 옮김 / 초록물고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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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위치]는 21세기 현대에 살고 있는 독특한 마녀들의 모습을 그렸던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으로 신선한 재미를 주었던 [모던 위치]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로 1권에서 보여주었던 이야기와는 또다른 새로운 이야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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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위치] 시리즈의 첫번째 이야기 였던 [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에서는 세상 곳곳에 흩어져있는 마녀들을 한자리에 소환하기 위해 컴퓨터의 인터넷을 활용하기로 하고, 인터넷 개발 프로그램을 코딩해서 인터넷 채팅방을 만들어 내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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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뾰족한 모자와 기다란 마술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닐 것만 같았던 '마녀'의 모습이 더이상 아니라, <해리 포터> 혹은 그 밖의 여러 현대물에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다만 조금 특별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로서 친근하게 묘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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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마녀들의 채팅방]에서는 프로그램 코딩 속에 마녀들의 위치를 찾아내는 주술을 함께 섞어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모습이 참 새롭기만 했다. 실제로 마법의 주문을 컴퓨터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에 입혀서 마법의 주문이 걸려있는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마법을 쓰는 하나의 마법 도구로 만들어 버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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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히든 위치]에서는 전편에 등장 했던 '모이라' 마녀외에 대다수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하면서​, 또 새로운 마법의 능력을 측정해낼 수 있는 마법의 스캐너를 개발해서 마녀들의 능력 수치들을 측정해 보는 아이템을 가지고 마법의 능력들을 서로 조합해 보는 이야기 속에 새롭게 마녀로 거듭나는 '엘로리'를 중심으로 주변 마녀들과 벌어지는 소소한 정감넘치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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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에서 처럼 ​사악한 악의 무리와의 긴박감 넘치는 음산한 종말을 막기 위한 마법 대결 구도가 아니라, 현대의 살아가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이웃의 모습으로 컴퓨터 활용이 힘든 어른들의 힘겨운 컴퓨터 활용기 처럼 아무리 마법으로 주술이 걸린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도 익히기 어려워 하는 모습도 그대로 그려지고 있고, 어린 마녀들은 스스로의 마법의 능력들을 테스트도 해보고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하는 평범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이웃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다만 조금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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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엘로리'는 스캐너에도 전혀 마법의 기운이 감지가 되지 않고, 마녀로서의 능력이 드러나지 않아서 '모이라'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도 남들에게 뒤쳐지고 있는 듯한 자신에 환멸도 느끼는데, 그녀가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예상치도 못했던 '넷마녀'로서의 능력이 하나 둘 나타나면서 그녀만의 새롭고 특별한 존재 가치로 거듭나는 마녀 성장기의 이야기로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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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중간에 그녀가 얘기 하듯이 요즘 아이들은 ' 디지털 원주민'으로 손바닥 컴퓨터인 아이팟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빠른 학습 능력 또한 보여주는데, 그렇지 못한 기성 세대들은 참으로 어울리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 싶다. 하물며 마법을 가진 마녀들 조차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세대간의 갈등과 문명의 이기 속에서 잃어가고 있는 서로의 정을 다시 한번 찾아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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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기어리' 의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녀들의 모습들도 우리 일반인들의 모습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하기 그지 없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고, 21세기의 컴퓨터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어찌보면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고 있기에, 책을 읽어가는 동안 컴퓨터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원격으로 이야기도 하고 마법사들을 불러내는 문명의 활용 모습이 불과 수십년 전에는 예상도 못했던 하나의 마법이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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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좋은 간호사 - 우리 병원에 연쇄살인범이 있다
찰스 그래버 지음, 김아영 옮김 / 골든타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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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범죄 스릴러 영화나 TV 프로등에서 종종 이야기 중에 소개 되는 우리와는 조금 다른 낯설은 문화 중 하나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범죄자들이나 사건의 당사자들이 펴낸 저서가 베스트 셀러가 되기도 하고 다시한번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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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사회 고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인터뷰를 통한 사실적인 소개글들은 종종 있어왔지만, 범죄 사건에 촛점을 맞춘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은 걸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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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좋은 간호사] 역시 2007년 법원에서 최종 선고를 받았던 연쇄 살인마에 대한 그의 히스토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이야기로 소설보다 더 소설처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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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동안 9개의 병원을 옮겨가며 낮과 밤 충실히 일을 하던 병원의 한 남자 간호사가 환자들을 살해한 자백만 40명이고, 전문가들 추정으로는 400명 이상일 것이라는 추축흘 하고 있는 희대의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다.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소개도 되었다고 하니, ​정말 경악할만한 사건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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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랜 시간 동안 그토록 많은 사건이 벌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지속되었던 엄청난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산업과 정보 공유가 취약했던 시절도 아닌 2007년 세상에 떠들썩하게 공개된 최근의 일이라는 점이 더욱 소름끼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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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아프고 병든 사람들이 병을 치유하고자 찾게 되는 병원에서 그들을 돌보아야 하는 간호원이 저지르는 살인이라는 점은 한여름의 공포 영화 보다도 더 끔찍하게 다가 온다. 온전히 내 온 몸을 병원 관계자들에게 한치의 의심 없이 모두 내 맡기고 의존하고 있는데, 거꾸로 나를 해하려는 인물이 그림자 속에 숨어 있다는 점은 허구의 만들어진 영화 속 한 장면 처럼 도저히 믿기 힘든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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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진행 되는 동안 언급되는 등장 인물이나 사건, 혹은 장소등에 대한 객관성을 증명하기 위해 주석 번호를 달아서, 책의 뒷부분에 주석을 달았던 각 내용들의 구체적인 의학적 추가 설명 부분과 지명의 주소며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뿐만 아니라, 각 인물들이 기소했던 실제 법원의 사건 케이스 번호 와 사건 일지등을 10년 넘게 조사한 저자의 자료들을 첨부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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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려진 연쇄 살인범들의 불행하고학대받은 어린 시절을 겪은 전례가 소개 되면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인경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되는지 다시 한번 성장기의 어린 아이에 대한 교육과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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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천사"의 모습으로 "죽음의 천사"가 되었던 살인마 <찰스 컬렌>의 그동안의 행적은 그렇게 음침하거나 무섭게 휘몰아치는 폭력으로 묘사되고 있지 않다. 너무나 일상적인 모습 뒤에 그저 넣어서는 안될 약물 하나를 주사기 키트에 꼽아서 환자에게 주사하는 작은 실수처럼 보이는 행위에서 그의 정신 세계에 대해 혼돈 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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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악의도 뚜렷이 표출되고 있지 않고, 환자들에 대한 적대감고 크게 두드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책을 덥고 난 후에도 도대체 왜 그런 엄청난 짓을 태연하게 저지르고 있었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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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10여년이 훨씬 넘는 그 오랜 시간동안 그렇게 <찰스 컬렌> 스스로 기억조차 못하고 셀 수 조차 없는 수만큼의 사건이 표면에 드러나는 의혹들이 있었음에도, 의료 체계의 비양심적이고 실적 위주의 불합리한 관리 체계가 사건의 은폐에 어떤 형태로든 개입하면서 또다른 문제의 양상을 고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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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평범하고 때로는 힘없는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시설 속에서 벌어지는 현실 속에서 암암리에 벌어지는 폭력과 범죄들은 더욱 우리를 옭아매고 두렵게 만드는 듯 하다. 우리 뉴스에서도 종종 유아들이나 힘없는 이들을 위한 시설 속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소개 될 때 마다 더욱 소스라치게 내 아픔 처럼 느껴지는 이유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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