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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 - 공유되는 순간 완성되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원칙
로빈 랜다.그레그 브라운 지음, 최은아 옮김 / 알레 / 2026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최근 미디어 시청 트렌드가 기존 TV 매체가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포터블 기기로 옮겨가면서, 예전과 달리
콘텐츠의 플랫폼과 작품 구성도 굉장히 다양해진 듯싶다.
그에 맞추어서 광고 업계에서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아무리 새로운 매체가 선두하고 콘텐츠 작업 방식이
바뀌게 되더라도, 대중의 마음을 끌고 공감을 얻어내는
기본적인 전략은 시대를 불문하고 가장 근원적인
접근에서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닐까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을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 신간 마케팅 도서는,
그동안 강하게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대형 브랜드 광고들을 예시로 들어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브랜드 이름은 단순히 하나의
상품이 아니라, 그 내면에 담겨있는 브랜드 철학과 함께
우리와 소통하고 있는 스토리 임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아마존, 나이키, 하이네켄 등 글로벌 브랜드 역시
새로운 광고가 나올 때마다 개인적으로도 주목하게 되고,
그 속에 담긴 메시지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다.
이 책 본문 사례 중에 소개는 되지 않았지만, 예전
애플 아이폰의 초창기 광고 역시 너무나 센세이셔널하고
기존 폰과 다른 방식의 메시지와 일상에서 함께 하는
동반자로의 스토리텔링에 정말 빠져버릴 수밖에 없었다.
애석하게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예전 같지 않게
독보적인 아이폰만의 이야기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요즘은 과거의 영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비교가 된다.
브랜드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유튜브나 숏츠처럼 짧고 빠르게
시청하고 소비하는 미디어의 변화 속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브랜드 마케팅의 방향은 스토리텔링의 성공 여부일 것이다.
결국 근본적인 광고의 방향을 바뀐 게 없는 것 같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을
내놓는 일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행동이다."
_P 35
매체가 바뀌거나 시대가 변한다 할지라도, 그 시대의
흐름을 잘 읽고 사람들이 공감하는 아이디를 도출해
제대로 된 스토리텔링을 요구하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단적인 예로, 국내의 한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 업체 대표가
자신이 개발했다는 음식 메뉴에 꽤 그럴싸한 이야기를
덧붙여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꽤나 흥행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 그 이야기가 모두 거짓인 게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오히려 브랜드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스토리를 제대로 만들었다고 해도
그 안에 진실성이 없으면 결코 허상이며 무용지물일 것이다.

오늘날에는 대형 미디어 업체뿐 아니라 개인들도
여러 콘텐츠를 올리면서 수많은 정보가 난무하기에,
예전과 달리 마케팅 메시지에 민감해지고 의심하면서
광고 자체를 그대로 신뢰하는 경우도 훨씬 줄어들었다.
그만큼 브랜드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서는
진실성을 구축할 수 있는 여러 장치도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이 늘 북적거려야 할 술집에 팬데믹으로
모일 수 없는 상황이 되자, 하이네켄은 보다 솔직하게
"오늘 이 광고를 보고 내일 여기서 즐기세요."라는
문구를 굳게 닫힌 지역 바의 셔터마다 광고를 게시했다.
지금은 문을 열수 없지만, 곧 함께 하자는 의지도
제공하면서 힘든 현 상황 속 수용자들도 함께 밝은 미래를
기원해 볼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큰 공감을 얻었었다.
이와 같은 진솔한 스토리텔링에 대한 사례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의 인터뷰 내용들은 훨씬 현실감 넘치는 가이드였다.
2015년 "사랑에는 꼬리표가 없다"라는 미국 공익 광고
캠페인 시리즈에서는, 사람들에게 인종, 성별, 나이, 종교 등
서로를 인정하고 편견 없는 사회를 강조하며 큰 공감을 얻었었다.

브랜드 가치를 우선 높이기보다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먼저 생각하면서 만든 광고들은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주면서 뇌리에 남게 되는 것 같다.
수년간 계속된 매출 하락을 하던 캐나디언 클럽 위스키는,
"네 아빠는 사실 상남자였어"라는 광고 카피로, 아빠들도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젊은 시절 힙했다는 점을 표현하면서
세대 간 공감도 얻는 스토리 역시 너무 멋진 방식이었다.
모든 광고주들에게 스토리텔링은 브랜드의 친밀도를
높이는 수단이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도 심어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관심을 유도하는 과정에서는 진정성을
가져야 함은 더욱 중요하기에, 단순히 보여주기식 광고가
아니라 기업 차원의 실천을 통한 핵심 가치도 강조하고 있다.
"자동차가 한 대도 등장하지 않은 자동차 브랜드
캠페인이 오히려 더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스토리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
"파트너들을 당신의 아이디어로 끌어들이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활용했는가?" 등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고민해 봐야 할 문제 제기도
살펴보면서 브랜드 스토리 원칙을 이해해 볼 수 있었다.
오늘날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을 실제로
하는가" 기업의 행동에 더욱 무게를 싣는 과정들이었다.
예전처럼 단방향 광고가 아니라 수용자와 함께 스토리를
공유하고 브랜드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순간. 그 의미는
더욱 커지고 투명한 가치를 높이게 되는 진실한 광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