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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구채희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8월
평점 :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은 저자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주부이자 재테크 크리에이터로,
즐겁게 쓰면서 종잣돈으로 한 푼 두 푼 모으면서
생활 재테크를 소개한 <푼돈아 고마워>의 개정판이다.
익숙한 우리 속담으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모 개그맨이 방송에서 우스갯소리로 남겼던
뼈 때리는 어록인 '티끌 모아봐야 티끌이다'라는 말이 더 와닿는다.
그만큼 현대인들이 재테크를 통해서 적은 돈으로 목돈을 만들기가
너무 힘들고, 비싼 현실 물가에 감당하기 힘든 것을 빗대고 있었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의 저자는
미혼인 젊은 시절에 전셋값을 경매로 고스란히 날리고,
잘 다니던 회사도 하루아침에 문을 닫으면서 졸지에 모든 것을 잃고
재테크의 필요성에 대해서 피부로 실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힘들었던 시절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한 푼 두 푼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재테크를 하고, 조금씩 목표를 채워나가는
방법에 대해서 현실적인 대안과 실천 가능한 노력을 소개하고 있다.
흔히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자린고비처럼, 안 쓰고 안 먹고
악착같이 모으기만 하는 근검절약을 먼저 떠오르게 된다.
당연히, 우리가 소비하는 생활 비용 모두를 줄인다면
그만큼 아끼면서 차곡차곡 돈을 모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나를 버리고
돈만 바라보고 산다면 인생이 얼마나 헛헛하고 무의미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또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포기도 하는 듯하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바는,
물론 아끼고 절약하면서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방법이지만
최소한 나를 위한 보상과 즐겁게 인생을 보람되게 보내면서
느리지만 한 계단씩 돈을 모아나가는 꿀팁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주요가 되는 골자는 무조건 아끼는 게 아니라,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더라도 허투루 소비하지 않고
꼼꼼하게 알아보면서 소비하는 것부터 기본이라는 것이다.
요즈음 인터넷 쇼핑도 많이 하게 되면서, 가격 비교도 하고
조금 더 저렴한 곳에서 구매하는 패턴도 익숙하다.
특히나, 대형 마트에서도 1+1 등의 할인 이벤트 행사도
하고는 있지만, 오히려 미끼 상품으로 개별 상품 보다
비싼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필요치 않은 상품까지 구입하고
사용을 못 하고 버리는 경우도 생긴다는 점에 크게 공감하게 된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에서는 본인의
소비 습관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펴봐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에서 가장 쉽게 가계부를 통한
생활 속 돈의 흐름을 찾아보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의 주요 토픽처럼
무조건 의무감에 휩싸여서 매일매일 써야 한다는 강박은
오히려 쉽게 지치게 만들기에, 전체 흐름만 파악할 수 있는
가계부 실천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여윳돈이 많이 있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금융권이나 부동산 등에 크게 투자를 하고 이윤을 추구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한 달 생활도 여유치 않은 현실일 것이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에서는 느리지만,
실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알뜰한 절약과 소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을 명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중고책 서점을 이용하는 법, 아파트 관리비 절약, 물가 정보를
체크하여 합리적인 장 보기, 병원비, 에너지 절약 등
신혼 2년 차 주부의 생활 속 절약 꿀팁 이상을 전수받을 수 있다.

솔직히 저자보다도 훨씬 더 많은 주부 생활을 해봤지만,
처음엔 정말 줄줄 새고 있다고 생각도 못 한 적은 돈도
매달 꾸준히 1년 동안 모으게 되면 결코 무시 못 하는 액수였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우리 일상에서도 누구나 쉽게 절약하는 방법으로
어렵지 않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그 외에도, 생활 정보 프로그램에서 나올 법한
여러 절약에 대한 노하우도 정리를 해두고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새는 돈을 막고 푼돈 재테크가 가능하다.
물론, 힘들게 모으기만 하는 게 능사가 아닌 우리 인생에서
보다 저렴하게 해외 직구나 여행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소비를 하는 방법도 결국 돈을 모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에서는 총 4 파트로
챕터를 구분해서 생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생활비를 알뜰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먼저 제시하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즐겁게 쓰면서도 알차게 돈 모으는 법',
세 번째 파트는 신용카드와 통장, 적금 등의 실제 자본 관리를
통한 금융생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조금 더 직접적으로 현실 주부라도
충분히 투잡과 부업으로 돈을 버는 방법과, 적은 돈으로도
투자와 입찰 등에 참여 가능한 방법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은, 투기와 같은
한탕 주의나 큰돈이 있어야만 투자가 가능한 어려운 도전보다는
주부들도 일상생활에서 하나 둘 천천히 돈을 부풀릴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과 노력들에 대해서 크게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었다.